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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ผู้เขียน: 초향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고 훌쩍이며 우는 모습은 안쓰럽기 그지없었다.

고지후의 안색이 싸늘해지더니 칼날처럼 날카로운 눈빛으로 하지율을 쏘아보았다.

임채아는 고지후의 팔을 덥석 붙잡았다.

“지후야, 지율 씨 잘못 아니니까 진정해. 내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넘어진 거야.”

고윤택이 초조한 얼굴로 뛰어갔다.

“이모, 괜찮아요?”

임채아는 미소를 쥐어짜 냈다.

“응.”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고지후는 하지율이 안중에도 없은 채 임채아를 번쩍 안아 들더니 차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고윤택도 뒤를 따랐고, 부자는 하지율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멀어져가는 고지후와 고윤택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하지율의 마음은 차가운 물 속에 가라앉은 듯 서서히 식어갔다.

이내 눈을 감고 숨을 고르고 나서야 떨리는 다리를 움직여 자리를 떠났다.

...

정기석이 돈을 워낙 많이 줘서 정시온이 돌보기 까다로운 아이인 줄 알았다.

하지만 온종일 함께 지내다 보니 의외로 엄청 순하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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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802화

    하지율과 주용화는 아직 결혼식을 올려 본 경험이 없었다.그래서 주용화는 이번 결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원래 로맨틱한 성격은 아니었지만, 결혼이 지닌 의미를 생각하면 필요한 과정만큼은 절대로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았다.무엇보다 하지율은 아직 웨딩드레스를 입어 본 적이 없었기에 주용화는 하지율에게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그래서 직접 결혼 준비를 진행하려 했다. 머릿속에 그려 둔 계획대로 진행하려면 아무리 서둘러도 반년이라는 준비 시간이 필요했다.물론 하루라도 빨리 하지율을 아내로 맞이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다.하지만 그렇다고 하지율에게 아쉬움이 남는 결혼을 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지율 씨도 남들처럼 누릴 건 다 누려야 해. 아니, 남들은 꿈도 못 꾸는 것까지 다 해 주고 싶어.’그날 이후로도 주용화는 늘 하지율의 곁을 지켰다.다만 결혼 준비에 많은 관심을 쏟게 되면서 예전처럼 하지율만 바라보며 불안해하지는 않았다.하지율 역시 결혼을 준비해 본 경험이 있었기에 그 과정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복잡한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웨딩플래너에게 맡기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지만, 주용화는 중요한 과정마다 직접 참여하려 했다.하지율에게 가장 완벽한 결혼식을 만들어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주용화는 업무를 처리하는 틈틈이 하지율의 웨딩드레스 디자인까지 직접 챙기고 있었다.그러다 보니 반년이라는 시간도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였다.한편 하지율은 주용화의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적어도 예전처럼 하지율이 회의하러 갈 때마저 따라다니지는 않았으니까.예전 같았으면 어디를 가든 함께 움직였겠지만, 이제는 주용화가 사무실에 남아 결혼식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하지율은 그런 주용화를 완전히 안심시키기 위해 손에 끼고 있는 반지 안에 위치추적 기능이 탑재된 초소형 칩을 넣어 두었다.덕분에 주용화는 언제든 위치 정보를 통해 하지율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동선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확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801화

    단보현이 물었다.“첫 번째 계획은 이미 성공했잖아. 네 다음 계획은 하지율을 납치해서 또다시 감쪽같이 사라지게 만드는 거야?”연정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하지율은 이미 한 번 실종된 적이 있어요. 그래서 하지율도, 주용화도 예전보다 훨씬 더 경계하고 있을 거예요. 그렇다고 납치를 포기할 수는 없죠.”연정미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하지만 하지율이 단순히 사라지는 것만으로는 주용화를 절망에 빠뜨릴 수 없어요. 어딘가에서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버리지 못할 테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더 확실하게 끝내야 해요. 주용화가 상실감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도록. 완전히 미쳐 버리게 말이죠.”단보현은 그 말에 담긴 의도를 눈치챘다.“설마 너...”연정미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맞아요.”단보현이 말했다.“내가 알아본 바로는 고지후가 고윤택의 신변을 아주 철저하게 지키고 있대. 고윤택을 이용하려는 생각이라면 쉽지 않을 거야.”하지만 연정미는 이미 모든 계획을 세워 둔 사람처럼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걱정하지 마세요. 방법은 이미 생각해 뒀어요. 그때가 되면 보현 오빠는 제 계획에 맞춰 움직여 주기만 하면 돼요.”...하지율의 말을 들은 순간, 주방에서 국을 담고 있던 주용화의 손이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다.뜨거운 국물이 손등 위로 쏟아졌지만 주용화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주용화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눈빛으로 하지율을 바라봤다.“지율 씨... 뭐라고요?”주용화가 덴 것을 본 하지율은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리고 곧바로 테이블 위에 놓인 물티슈 한 장을 뽑아 주용화의 손등에 묻은 국물을 닦아냈다.하지율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물었다.“화야 씨, 괜찮아요?”주용화는 반사적으로 하지율의 손을 붙잡았고 시선은 하지율에게 고정됐다.“지율 씨, 조금 전에 뭐라고 했어요?”하지율은 장난을 쳐 볼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주용화의 얼굴에 스친 긴장과 기대를 본 순간 안쓰러운 마음이 밀려왔다.하지율은 담담하게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800화

    호텔 맞은편에서 단보현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함께 떠나는 하지율과 주용화를 바라보며 믿기 어렵다는 듯 눈썹을 치켜올렸다.“이 계획이 이렇게 쉽게 먹힌다고?”누가 봐도 두 사람 사이 분위기는 전보다 훨씬 가까워져 있었다.눈이 달린 사람이라면 한 번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연정미는 옅게 웃으며 대답했다.“보현 오빠, 원래 단순한 계획일수록 더 잘 먹히는 법이에요.”단보현은 의미심장한 얼굴로 말했다.“그래도 함우민은 정말 독한 인간이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자기 경쟁자한테 넘겨주는 일까지 기꺼이 해 주다니...”연정미는 고개를 저었다.“그건 아니죠. 함우민이 하지율을 경쟁자한테 넘겨준 게 아니라 애초에 하지율은 함우민의 여자가 아니었어요. 자기 여자가 아닌데 뭘 넘겨줘요. 함우민은 그저 정보를 먼저 쥐고 있었을 뿐이에요. 설령 함우민이 없었다고 해도 주용화와 하지율은 언젠가는 마지막 관문을 넘었을 거예요. 이번이 아니었어도 오래 걸리진 않았겠죠. 어차피 벌어질 일을 함우민이라고 막을 수 있었겠어요? 결국 못 막았을 거예요. 차라리 고지후나 정기석이 나서서 훼방을 놨다면 아주 조금은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함우민은 달라요.”연정미는 붉은 입술을 살짝 올렸다.“함우민은 애초에 하지율과 주용화 사이에 아무런 영향도 못 줘요. 정말 방법이 있었다면 애초에 우리랑 손을 잡지도 않았겠죠. 주용화가 살아 있는 한 함우민은 절대 하지율을 가질 수 없어요. 그러니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주용화를 없애는 거예요. 그래도 함우민은 예전에 주용화를 거의 죽을 뻔하게 만들었던 사람이니까... 머리도 총명하고 수단도 좀 있는 편이긴 하죠.”단보현은 예전에 자신이 함우민에게 당했던 일을 떠올렸는지 눈빛이 싸늘하게 가라앉았다.“저런 음험한 인간은 나중에 반드시 정리해야 해.”연정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쉬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아쉽네요. 이제 하지율이랑 고지후도 저 별장에서 나와 버렸잖아요. 앞으로는 함우민이 몰래 정보를 캐내기도 쉽지 않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799화

    주용화는 아주 진지한 눈빛으로 하지율을 바라봤다.“설마 어젯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 건 아니겠죠?”하지율은 괜히 기가 죽은 채 작게 말했다.“아니... 그 정도는 아니에요.”그 순간, 세상이 한 바퀴 뒤집히는 듯했고 하지율은 순식간에 다시 침대 위로 눕혀졌다.주용화의 흠 잡을 데가 없이 잘생긴 얼굴이 가까이 다가왔고 눈빛에는 위험할 만큼 짙은 기색이 어려 있었다.“그럼 어젯밤 제가 별로였다는 뜻이에요?”주용화의 몸매는 정말 빈틈이 없었다.군살이라고는 조금도 없고 단단한 근육이 몸 전체에 고르게 자리 잡아 선이 무척 매끈했다.그저 운동만으로 만들어진 몸이 아니라는 건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었다.이렇게 강한 남성적인 기운이 품기는 몸을 볼 때마다 하지율은 괜히 심장이 빨리 뛰었다.하지율은 순간 숨쉬기조차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그러자 주용화가 다시 낮게 말했다.“미안해요. 제가 경험이 많지 않아서 지율 씨를 아프게 했네요. 다음에는 좀 더 조심할게요.”하지율은 그 말에 제대로 반응할 틈도 없었다.주용화의 뜨거운 숨결이 그대로 스며들자 하지율은 다시 그 다정하고도 깊은 입맞춤 속으로 잠겨 들었다.하지율은 유소린에게 꼭 말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둘은 정말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다.주용화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너무도 확실했다.그리고 주용화가 예전에 말했던 하지율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말도 정말 진심이었다.아침 햇살이 커튼 틈 사이로 가늘게 스며들었다.금빛으로 번지는 빛이 방 안에 내려앉자 길고도 아른한 여운만 조용히 남겼다....하지율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해가 한참 높이 떠 있었다.주용화는 방 안에서 이미 옷을 다 갖춰 입은 채 한쪽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검은 바지와 티 하나 묻지 않은 흰 셔츠 차림은 지나치게 단정하고 우아했다.주용화는 피곤한 기색이라고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지나치게 말끔하고 여유로워 보였다.주용화는 하지율이 깨어난 걸 눈치채고 고개를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798화

    하지율은 어젯밤 자신이 분명 몸이 좀 달아오르는 느낌을 받았다는 걸 어렴풋이 떠올렸다.그렇다고 해서 그 증상이 아주 심했던 건 아니었다.그래서 하지율은 그냥 술을 많이 마신 탓이라고만 생각했었다.‘그런데 그게 설마 그런 이유였다니...’하지율은 곧바로 유소린이 떠올랐다.예전에 유소린은 하지율과 주용화가 한방을 쓰면서도 정작 주용화는 바닥에서 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놀란 적이 있었다.“설마 진짜야? 두 사람이 그렇게 오래 알고 지냈는데 아직도 플라토닉 사랑이야?”그때 하지율은 이렇게 대답했었다.“화야 씨가 날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어.”그러자 유소린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말했다.“그 말도 너무 이상하지 않아? 남자들이 자기 문제를 숨기려고 둘러대는 핑계 같잖아.”그러고는 생각할수록 뭔가 이상하다는 듯 혼자 계속 중얼거렸다.“인터넷에서 봤는데 게이거나 아니면 그쪽으로 좀 문제가 있는 남자들이 결혼 사기 치려고 할 때 꼭 그런 말을 한대. 결혼 전에 안 건드리는 이유가 존중해주고 싶고 상처 주고 싶지 않다는... 그런 식으로 말이야. 게다가 화야 씨는 이유도 제대로 모른 채 한 번 이혼까지 했잖아. 그 정도로 머리 좋고 잘생기고 조건까지 완벽한 남자를, 어떤 여자가 쉽게 놓아주겠어? 설령 계약 결혼이었다고 해도 막상 이혼하려면 아쉬웠을 텐데. 거기다 진소현도 누가 봐도 아직 화야 씨한테 마음이 남아 보였잖아. 그럴 거면 기회 삼아 더 가까워지려고 해야지 왜 굳이 이혼까지 했겠어?”유소린은 자기가 너무 위험한 비밀을 눈치챈 사람처럼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그러다가 조심스럽게 하지율을 바라보며 물었다.“지율아, 설마 화야 씨... 그쪽으로 안 되는 거 아니야?”하지율은 잠깐 망설이다가 말했다.“그런 게 아니지 않을까?”정작 하지율 본인도 확신이 없다는 걸 보자 유소린은 더 의심이 커졌다.유소린은 민망한 줄도 모르고 바로 캐물었다.“너희 사이에 분위기가 이상해질 뻔한 적도 한 번도 없었어? 아니면... 그 직전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797화

    주용화는 하지율을 가지고 싶었다.다만 이런 충동은 갑자기 생긴 게 아니었다.이미 오래전부터 마음 깊은 곳에 뿌리내리고 있었고 다만 지금까지는 애써 눌러 두고 있었을 뿐이었다.주용화는 단 한 번도 자신을 성인군자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지금껏 하지율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고 겁주고 싶지 않았기에 계속 참고 버텨 온 것뿐이었다.하지만 하지율이 사라졌던 그 한 달은 가까스로 잠가 두었던 무언가를 억지로 비틀어 열어버린 것 같았다.지금은 다시 닫아 두었다고 해도 완전히 잠기지는 않았다.그 틈 사이로 흔들리는 감정이 새어 나오고 있었고 마음속에 깊이 가둬 두었던 충동도 점점 더 선명해지고 있었다.주용화는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몰아쉬었고 어떻게든 자신을 진정시키려 했다.그런데 바로 그 순간, 하지율이 무의식중에 흘린 한마디가 끝내 주용화의 이성을 무너뜨렸다.“화야 씨...”다음 순간, 주용화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하지율의 빨간 입술에 키스했다.주용화는 어딘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으면서도 하지율을 향한 갈망은 결국 이성을 이겨 버렸다.그 순간만큼은 설령 눈앞에 절벽이라고 해도 주용화는 멈출 수 없었다....하지율도 완전히 정신을 잃은 상태는 아니었다.다만 의식이 흐릿했고 꿈과 현실의 경계에 걸쳐 있는 것처럼 모든 게 느리고 희미했다.옷이 하나둘씩 벗겨지고 차가운 공기가 피부에 닿자 하지율은 잠깐 정신이 맑아졌다.하지율은 흐릿한 눈으로 눈을 뜨고 주용화를 바라봤다.주용화의 눈빛은 깊고 짙었고 그 안에는 오직 하지율 하나만 가득 담겨 있었고 쉽게 지워지지 않을 감정이 너무 선명하게 어려 있었다.“지율 씨...”주용화가 낮게 하지율의 이름을 불렀고 목소리는 낯설 만큼 가라앉아 있었다.주용화의 이글거리는 눈빛과 거친 숨소리를 느끼는 순간, 하지율은 몸이 파르르 떨렸다.“괜찮겠어요?”하지율은 제대로 사고가 이어지지 않았고 희미하게나마 자신이 약에 당했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만 떠올랐다.‘화야 씨는 날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634화

    하지율 손목이 부어서, 당분간 바이올린은 어렵겠다.며칠 연습을 비워도 큰 타격은 없으니, 그 사이 유소린과 음악회 준비를 맞춰 보기로 했다.주용화는 하지율이 이틀쯤 연습을 못 한다는 말을 듣고, 눈에 띄게 속상해했다.유소린이 그걸 보고 웃었다.“지율이 바이올린 연주가 그렇게나 잠이 잘 와요? 하루만 못 들어도 밤새 뒤척이게?”농담이었는데, 주용화가 의외로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지율 씨 연주는 몸과 마음을 풀어 주는 힘이 있어요. 하루만 못 들어도 밤새 잠이 오지 않아요.”유소린이 잠깐 멍해졌다가 감탄했다.“화야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57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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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5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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