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ข้าสู่ระบบ“이 확인서는 언제 준비하셨습니까?”“현장 분류가 나온 직후입니다.”“제가 요구하기 전에요?”“그대가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예전의 칼릭스였다면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했다는 이유로 상대가 원하는 것까지자신이 결정했을 것이다. 이번에는 문서를 만들었지만 실행 여부를 넘겨두었다.“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그가 덧붙였다.엘리시아는 화면을 보다가 확인서 마지막 칸에 로스테 접수서명을 넣었다.“아뇨. 이건 필요합니다.”“알겠습니다.”“장비는요?”
“왕을 재촉하는군.”흰 뿔의 왕은 분명 그 변화에 반응하고 있었다.가짜 고정점을 향할 때보다 훨씬 곧은 길을 골랐고,왕핵 유사반응이 중간에서 끼어들어도 거의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진짜 방향성을 구별할 수 있다는 가설이 더 이상 가설만은 아니었다.엘리시아는 중앙고원과 현재 왕의 거리를 확인했다.가장 빠른 계산으로 세 시각 남짓이었다. 문제는 로스테에서 사람을 보내도비슷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었다.더구나 왕을 앞질러 시설 안에 들어간다면 귀환할 때 같은 길에서 마주칠 수 있었다.“파편을 파괴하면 어떻게 됩니까?”황실 기술관이 원격 회선에서 답했다.&ldqu
그 순간 엘리시아의 시선이 굳었다.가짜 왕핵과 실제 왕핵을 구분하는 방법을 로스테가 알아낸 뒤 처음으로, 외부 누군가가 그 차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누군가 가짜 신호를 끄고 진짜 방향성을 켜고 있었다.흰 뿔의 왕을 속이기 위한 미끼가 아니었다.왕이 반드시 구별할 수 있는 실제 왕핵 계열 반응이었다.테사가 방향을 역산했다.황도 왕핵과 연결된 본선도 아니고, 로스테 첫 번째 심장도 아니었다.독립된 작은 왕핵 명령원.그리고 바로 그때 체포된 에드문트 파울러가 야간 감시관에게 물었다.“중앙고원에서 진짜 신호가 켜졌습니까?”감시관이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의 얼굴만으로도 충분했는지 에드문트의 표정이 바뀌었다.이번에는 공포를 숨기지 못했다.법무관이 회선을 열어 물었다.“무엇인지 압니까?”에드문트는 잠시 말을 잃었다가 겨우 대답했다.“중심 사육지가 아닙니다.”“그러면?”그가 마른 입술을 움직였다.“왕핵 조각을 실제로 넣어둔 곳은 하나뿐입니다.”테사의 손이 관측판 위에서 멈췄다.“어디죠?”에드문트가 눈을 감았다.“흰 뿔의 왕이 관리망을 완전히 벗어났을 때만 쓰는 마지막 장치.”가짜 왕핵으로도, 백각수로도, 회각충으로도 왕을 돌릴 수 없을 때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진짜 미끼.살아 있는 황제가 직접 왕핵을 쓰지 않아도 흰 뿔의 왕이 황제의 명령으로 착각할 수 있도록 만든 실제 왕핵 파편.그리고 에드문트가 다음 말을 꺼내기도 전에 북부 지도에서 흰 뿔의 왕의 이동선이 꺾였다.왕은 13번 유생을 향해 가던 길을 버렸다.중앙고원 쪽으로 몸을 돌렸다.에드문트의 목소리가 낮게 갈라졌다.“저게 켜졌다는 건 새벽회가 이제 왕을 관리하려는 게 아닙니다.”법무관이 물었다.“그럼 뭘 하려는 겁니까?”그는 잠시 숨을 삼켰다.“왕핵을 먹게 하려는 겁니다.”전술실의 누구도 바로 움직이지 못했다.가짜 왕핵을 먹었을 때조차 구별능력의 변형 가능성이 있었다.그런데 이번 것은 껍질이 아니었다.실제 왕핵 파편이었다.흰 뿔의 왕이 중앙고원으로 달
“현장 검증관이 직무를 자발적으로 반납했습니다.”“보고 받았습니다.”“황실에서 백각 관리권을 인수하겠다는 요청은요?”“다시 한 번 올라왔습니다.”엘리시아의 눈이 멈췄다.칼릭스가 이어 말했다.“거부했습니다.”“이유는 이전과 같습니까?”“예. 관리계 자체를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그녀는 잠시 그 말을 듣고 있었다.과거의 칼릭스였다면 통제가 무너지는 순간 자신이 통제권을 가져오는 것을책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당신에게 현장 검증관 장비와 권한을 돌려주면 13번을 멈추겠다는 뜻입니까?”“예.”“그리고 이후 백각 관리계는요?”“제가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어떤 기준으로요?”에드문트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엘리시아가 낮은 목소리로 이어갔다.“사람이 다칠 가능성에 ‘허용’을 체크한 그 기준입니까?”그의 얼굴이 굳었다.“성녀님은 지금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생각하십니까?”“아니요.”엘리시아의 대답은 빠르지 않았
“사람은 빼겠습니다. 가축은 남문 울타리만 열어두죠.아서 흩어지면 봄에 찾을 수 있는 놈이라도 있겠죠.”“수송마차 여섯 대를 보냅니다.”베른하르트가 바로 지원규모를 확인했다.현지 책임자가 물었다.“병력은 안 옵니까?”하겐은 지도를 본 뒤 답했다.“지금은 보내지 않는 게 낫습니다.백각수와 회각충을 상대하려고 병력이 같은 길에 들어가면 대피가 더 느려집니다.남쪽 농장 방어를 위해 소규모 경비대만 붙이겠습니다.”아르벤은 그렇게 사람부터 버렸다.아니, 정확히는 가축과 창고를 버리고 사람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