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ager

제144화

Auteur: 희나리K
last update Date de publication: 2026-07-06 19:35:53

한참을 망설이던 리아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언니. 사실은요...”

“네.”

“아니요 아니요. 말씀 편하게 해 주세요.”

“아.. 그래. 아직은 좀 어색한데.”

“제가요... 목포가 처음이라...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고 길도 전혀 몰라서요...”

아름은 리아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뭔가가 이상하긴 했다.

웬 정장을 입은 남자가 딱딱하게 들어와서는 시세보다 월세를 높게 지급하겠다고, 급하다고 했었다. 대신 1년 단위 계약은 어렵다고 했었고.

그리고 이사를 온 건, 그 남자가 아닌 너무도 어려 보이는 쪼그마한 여자였고.

“응, 그랬구나. 그래서?”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요. 혹시 아는 곳이 있으신가 해서요.”

“아.... 그럼,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

“네.”

“계약할 때 온 사람은 누구야? 남자던데. 가족같이 보이지도 않던데.”

마침 남편이 운영하는 빵집에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일은 모르는 거니까. 누군지 알고 덜컥 일을 맡겼다가 뒤탈이라도 생기면 큰
Continuez à lire ce livre gratuitement
Scanner le code pour télécharger l'application
Chapitre verrouillé

Dernier chapitre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46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세준은 좀비의 모습이 따로 없었다. 충혈된 눈, 더 시커메진 낯빛. 넋이 나간 표정까지. 기철이 눈치를 살살 보며 한숨을 쉬어댔다.“하.. 도대체 어딜 간 거야 리아야..”“기철아.”“네. 마스터.”“그냥 찾지 말까 봐.”“예..? 어디로 간 줄 알고요.”모르지 씨발. 그걸 알면 이러고 있겠냐고. “내가 그 문자 내용을 백 번도 넘게 읽어봤거든.”“마스터.”“강리아가 보냈든 아니든, 내용만큼은... 다 사실이더라.” ‘생각해 보니까 뭐가 아쉬워서 아저씨를 만났는지 모르겠어요. 따뜻한 말 한마디 안 해주는데. 귀하게 여기긴커녕 욕만 하는데.’ 그 문장은 누가 봐도 자신과 리아의 이야기였다. “아시잖습니까. 리아는 절대로 마스터를 떠날 아이가 아닙니다.”“알아. 그래서 더 미치겠다고.”큰일이다. 마스터가 힘들어 한다. 이럴 때는 옆에 있는 사람이라도 힘을 내야 한다.“포기하지 마십시오! 저도 전국을 뒤져 찾아보겠습니다!”“만약... 그 기지배 선택이었다면?”“아니라니까요! 그럼 CCTV 해킹은 뭡니까!”며칠 동안 잠을 못 자서 그런가. 멘탈이 나가서 그런가. 세준은 점점 주눅이 들고, 후회만이 몰려와 보내주는 쪽으로 마음이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했다. 세상이 무너진 기분이 뭔지 알겠다는 것. 그 쫑알거리고 시끄러운 기지배 하나가 없어진 집은 모든 공간이 괴롭고, 가슴이 아렸다.“하....”“저는 리아가 좋습니다.”“지랄. 기가 쪽쪽 빨린다며. 힘들어 뒤지겠다며.”“수정하겠습니다. 마스터랑 같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나가.”기철이 무언가를 결심한 듯 주머니에서 가죽 장갑을 꺼내 들었다.“오늘부터 외부 출장 잦습니다. 강리아 찾기 프로젝트 제대로 시작합니다.”“장갑 안 벗어?”“예?”“죽이러 가냐? 어? 죽이러 가냐고!”날이 선 질문에도 기철은 눈 하나 껌뻑 안 하고 비장한 각오로 사무실을 나섰다. 근데... 도대체 어딜 가서 찾냐고. 이 조막만한 기지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45화

    태건이 말을 이었다.“근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괜찮겠어?”“네.”“아 맞다, 점심 식대는 지원이 안 됐었거든... 아무래도 사업장 규모가 작다 보니까.”리아 대신, 아름이 대답했다.“여보, 내가 도시락 하나 더 싸면 되지.”“응..?”“네..?”태건도, 리아도 당황했다. 리아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저었다.“아니에요! 저 괜찮아요! 근처 식당에서 후다닥 먹고 올게요!”“됐어. 시급도 많이 못 챙겨주는데, 싸는 김에 하나 더 챙기는 게 뭐 어렵다고.”리아는 몰랐지만, 이 정도 배려는 알바생에게는 기적이다. 그렇게 리아에게는 첫 직장이 생겼다.비록 아르바이트지만, 강지연 카드만큼은 절대로 쓸 일이 없을 것이다. 앗, 잠깐만... 그럼... 당장 이번 달은 어떻게 생활하지..? 택배 온 건 괜히 드렸나. 아.... 내 소중한 음식들...“리아야? 서명할까?”“그.. 저... 사장님... 혹시..”“으응.”“그.. 너무너무 죄송한데... 제가.. 자존심이 상해서 엄마 카드는 절대로 쓰고 싶지가 않거든요.”“엄마? 엄마 카드?”영문을 몰랐던 태건이 되물었으나, 아름이 눈을 깜빡거리며 눈치를 줬다. 자세한 건 이따 설명하겠다며,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라며.“여보, 그거 있잖아 그거.”“뭐.”“좀 땡겨 줘!”아.. 월급을 미리 당겨 달라는 소리구나. 그런 거구나.“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아니야. 한 달 치 전부 다?”“아니요! 딱 2주 치만요!”“그래, 그럼 인적 사항 적고 서명해. 바로 이체 시켜줄게.”젠장. 이체? 문제가 하나 또 생겨버렸다. 계좌는 지금 사용할 수가 없는데. 사용하는 순간 준수 아저씨가 득달같이 찾아낼 텐데. “너무너무 죄송한데요... 혹시.. 현금으로 받을 수는 없을까요?”“그건 안 되는데. 세금 문제가 까다로워져.”태건의 눈빛이 확연히 달라졌다. 상황을 모르니, 눈앞에 있는 리아가 점점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한 것.솔직히 알바비를 당겨 달라는 것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44화

    한참을 망설이던 리아가 고개를 끄덕거렸다.“언니. 사실은요...”“네.”“아니요 아니요. 말씀 편하게 해 주세요.”“아.. 그래. 아직은 좀 어색한데.”“제가요... 목포가 처음이라...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고 길도 전혀 몰라서요...”아름은 리아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뭔가가 이상하긴 했다.웬 정장을 입은 남자가 딱딱하게 들어와서는 시세보다 월세를 높게 지급하겠다고, 급하다고 했었다. 대신 1년 단위 계약은 어렵다고 했었고.그리고 이사를 온 건, 그 남자가 아닌 너무도 어려 보이는 쪼그마한 여자였고. “응, 그랬구나. 그래서?”“일자리를 구하고 싶어요. 혹시 아는 곳이 있으신가 해서요.”“아.... 그럼,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네.”“계약할 때 온 사람은 누구야? 남자던데. 가족같이 보이지도 않던데.”마침 남편이 운영하는 빵집에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일은 모르는 거니까. 누군지 알고 덜컥 일을 맡겼다가 뒤탈이라도 생기면 큰일이니까. “아마... 엄마 회사 직원일 거예요.”“엄마? 회사 직원?”“네. 사정이 있어서요... 저희 엄마는.. 엄청 유명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숨겨야 하는 자식이고요.”그랬구나. 그래서 그렇게 직원을 보내서 계약을 하고, 들여다보지도 않았던 거구나. 안쓰러움이 몰려와 눈물이 고였다. 그동안 지내온 인생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리아야. 그때 언니랑 같이 올라갔던 사람, 기억나?”“네.”“언니 남편이야. 시내에서 빵집을 운영하는데, 마음에 드는 아르바이트생이 안 구해져서 요즘 힘들어하거든.”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이왕이면 이렇게라도 연결 된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게 낫지.“정말요...?”“응. 언니는 육아 때문에 도와주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괜찮으면 한번 가볼래?”“네. 네. 가볼래요. 아니, 저 할래요.”아름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아기띠를 맸다. 쌀쌀해진 날씨에 태후 옷을 단단히 입히고, 리아에게도 두터운 카디건 하나를 건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43화

    뒤늦게 리아가 사라진 사실을 안 도세준은 혈압이 터지기 직전이었다. 강리아한테 온 문자메시지가 그의 혈압을 잔뜩 올려놨고.- 나 이제 아저씨 안 만나요. 생각해 보니까 뭐가 아쉬워서 아저씨를 만났는지 모르겠어요. 따뜻한 말 한마디 안 해주는데. 귀하게 여기긴커녕 욕만 하는데. 어쨌든 잘 지내요. 찾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고요. 어차피 제 마음은 여기까지니까요.당연히 그건 리아가 아닌, 강지연이 보낸 문자였다. 열이 뒤지게 받아 전화를 걸었을 땐 이미 꺼져 있었고. 이상하긴 했다. 아침까지만 해도 기지배는 평소랑 똑같았으니까. 뭔가 강리아 말투는 맞는데 아닌 것 같은 희한한 느낌이랄까. 준수의 대답도 마찬가지였다.“OO벅스 OO점 부근, 오늘 오후 약 삼십분 정도 해킹 이력이 있습니다.”“뭐?”“딱 그 시간대 기록이 삭제됐어요. 확실히 이상합니다. 리아가 그럴 애가 아니잖아요.”또 강지연 그 썅년인가. 이용호는 감방에 틀어박혀 있는데. 이따위 짓을 벌일만한 대가리는 물론 돈도, 사람도 없는데.하지만 강지연은 다르다. 이런 짓을 벌일만한 대가리는 없지만, 돈도, 사람도 마음껏 부릴 수 있는 유일한 인물. 강지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가 할 말이 남아있던가?”들려오는 목소리는 너무도 당당했고.“까불지 말고 강리아나 데려와.”“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네? 왜? 또 없어지기라도 했나 보지?”“아무리 생각해도 너밖에 없어. 대가리 굴리지 말고 당장 데려와.”“에휴, 지겨워.”미친년 반응이 왜 이따위지? 뭐? 지겨워?“더는 니들 사이에 껴서 골치 아프기 싫거든? 내가 그렇게 한가한 인간으로 보여?”“미친.”“괜히 엮여서 귀찮은 엄마 노릇에, 또 이혼에. 멀쩡한 인생에 금만 갔잖아?”아닌 척 연기를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저 주둥이에서 기대한 답변은 들을 수 없겠지. 씨발... 그나저나 강리아를 어떻게 찾지. 기지배야. 우리는 평범한 일상이 왜 이렇게 어려운 거냐.준수는 밤을 새우며 키보드를 두드렸지만, 작은 흔적조차 찾지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42화

    생각해보면, 엄마를 만났던 순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최악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명예라고? 그럼 그 명예나 끌어안고 살던가, 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까지 앗아가려고 하는지. 리아는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되지 않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었다.“만약 거짓말이면, 그땐 저... 죽어요.”“리아야...!”“그러니까 약속... 꼭 지키세요.”카페 문을 열고 나서는 내내 눈물이 차올랐다. 억울해서, 화가 나서. 그리고 다시는 아저씨를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명확한 현실 같아서. 그때, 눈앞에 들어온 무언가.하얀 승용차. 번호판에 또렷하게 적힌 숫자, 0329. 차 문을 열고 올라타자, 운전석에 앉은 남자가 핸드폰 하나를 건네주었다. 건네 받자마자 걸려 오는 전화라고? 누군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네.”“좀 자 둬. 시간이 꽤 걸릴 거야. 도착할 때쯤 다시 연락할게.”차는 한참을 달렸다.한 시간.. 두 시간... 그 이상을 달리고 또 달렸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도착한 곳에선 비린내가 났다. 바닷가 근처에서 나는 그 특유의 비린내.“저기요.. 여기가.. 어디..”“목포입니다.”“네..?”“이쪽입니다.”놀랄 겨를도 없이 남자의 안내에 따라 들어선 곳은 작은 이층집. 남자의 말이 이어졌다. “1층은 집 주인 가족이 거주합니다. 강리아 씨는 2층에서 지내시면 됩니다.”말없이 계단을 따라 올랐다. 문이 열리고, 아담하게 꾸며진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작은 거실, 주방, 화장실 하나, 침실 하나. 멍하니 서서 바라보던 중, 또다시 핸드폰이 울렸다. “네.”“집은 마음에 드니?”“그럴 리가요.”“그래도 참아. 혹시나 해서 월세로 계약했어. 언제든 떠나기 쉬워야 하니까.”“네. 그러시겠죠.”남자가 신발장 위에 신용카드 한 장을 올려놓았다. 그러더니 고개를 숙이고 자리를 떠났다. “카드 받았니?”“네.”“눈치 보지 말고 써. 가구도 마음에 드는 걸로 싹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41화

    리아가 경멸스러운 눈동자로 지연을 노려보았다.“또 그 소리세요? 지겨워요 이사님. 짜증도 나고요.”“싫으면, 감방으로 면회나 가던가.”감방? 면회? 이건 또 무슨 수작이야? 아저씨가 감방을 왜 가?아, 나를 보내려는 건가? “이사님!”“봉투 열어 봐.”눈을 흘기며 서류 봉투를 열자, 그 안에는 작은 녹음기 하나가 들어 있었다. 혹시나 해서 재생버튼을 눌러본 순간, 리아의 동공이 좌우로 흔들렸다.누가 들어도 청부살인을 지시하는 사람과, 그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 그동안 강 회장과 도세준의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녹음돼 있던 것.맞다. 아저씨는... 킬러였다. 이혼을 하고, 아버지가 살던 집으로 들어간 지연은 서재에서 이 기막힌 증거물을 발견하고 말았다. 그것도 병원에서 도세준을 만난 날. 자존심이 제대로 뭉개졌던 그날 저녁에 말이다. 그 순간, 머리가 어찌나 빠르게 돌아가던지. 내내 리아를 빼돌릴 방법을 구상하고, 사람을 모았다. “....이사님.”“여기에 거래 내역까지 더해지면, 도세준은 구속이야. 절대로 못 피해 가.”“지금... 협박하시는 거예요?”“어. 당연히 통할 협박이고.”반박할 수 없었다.아저씨가 정말로 잡혀간다면, 게다가 그 죄가 살인이라면.., 잘은 몰라도 잠깐 동안 헤어지는 건 절대로 아니다. 그보다 아저씨의 인생이 추락한다. 말도 안 되게 불행해진다. 지연은 흔들리는 리아의 표정을 놓치지 않았다.“약속할게. 이대로 헤어진다고 하면, 이 증거들이 넘어갈 일은 절대로 없을 거야.”“이사님을 어떻게 믿어요?”“내내 후회했어. 리아 너를 별장으로 보낸 걸, 구준현을 믿은 걸.”이제 와서? 무슨 생판 남도 저지르지 않은 일을 벌여놓고는.얼마나 상처받았었는데. 내색은 못 했지만, 얼마나 힘들었는데.“최음제는요? 그것도 다 이사님이 준비하신 거잖아요!”“정말 몰랐어. 혈기 왕성한 청춘들이 붙어있으면... 모든 게 자연스러울 줄 알았어.”눈물을 글썽이는 게 거짓말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용서가 될 일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3화

    차가 대문 앞에 멈춰 서자, 철문이 둔탁한 소리를 내며 열렸다. 외부와 완전히 분리된 공간. 철저한 보안이 세팅된 곳. 아파트는 사절이다. 보는 눈이 많다는 건 전부 다 위험 요소니까. 주차를 하자마자 강리아를 안아들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품에 안긴 무게는 가벼웠고, 꽤나 작고 앙증맞았다. 침대 위에 눕혀두고, 위스키 잔을 채웠다. 오늘따라 알코올이 흐릿하게 느껴졌다.“뭘까. 진짜 뒤지고 싶었던 건가.”한 모금, 두 모금. 침묵이 이어지던 찰나, 리아의 눈꺼풀이 작게 떨려왔다. 동시에 세준의 입꼬리도 함께 올라갔다.“일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2화

    “눈 떠.”그 말과 함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비명을 지르든 말든, 어차피 아무도 들어줄 리 없는 동떨어진 주택이니까. 하지만 리아는 기침도, 비명도 없었다. 오히려 도세준 만큼이나 차분해보였다.“아저씨... 저 죽이러 온 거죠.” “뭐 이딴 년이 다 있어.” “해요…… 일.”그동안 타깃들 중 절반은 살려달라 아우성이었다. 나머지 절반은 그 아우성을 내뱉을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근데 얘는 뭐냐고. 왜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거냐고. “돌겠네, 씨발.”한 발 뒤로 물러서자, 리아가 몸을 일으켜 침대 헤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1화

    “거참, 더럽게 을씨년스럽네.”대문 앞, 가죽 장갑을 고쳐 낀 도세준. 그가 담벼락을 넘는 건 순간이었다. 오늘은 유독 기분이 좆같았다. 이딴 귀찮은 일에 직접 움직인 건 꽤 오랜만이었으니까. 그동안은 분명 아랫것들이 대신하던 일이었다. 짜증을 내면서도 직접 움직인 이유는 단 하나. 여태 지불한 정산금만 해도 17억에 육박하는 VIP 강 회장. 그가 이번 타깃을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엔 직접 움직여주게.” “회장님. 부하들도 믿을만한 놈들입니다.” “알고 있네. 하지만 이번엔 그 어떤 여지도 남겨선 안 돼.”

  •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제40화

    세준은 조심스레 침실 문을 열었다. 침대 위에 고요하게 누워있는 강리아를 바라보자 억눌렀던 한숨부터 새어 나왔다. 솔직히 오늘만큼은 깨어나지 않길 바랐다.만약 깨어난다면, 그놈의 드라마에서 지긋지긋하게 나오는 기억상실이라도 걸려버리던가.당연히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리아의 이마에 손을 얹는 순간, 닫혀있던 눈꺼풀이 순식간에 떠올랐다.“아.. 아저씨..?”“깼어?”얼굴을 보자마자 잔상이 떠올랐다. 살벌한 표정으로 총구를 겨누고 있던 아저씨의 모습이.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키고, 침대에서 뛰어내리듯 벗어나 뒷걸음

Plus de chapitres
Découvrez et lisez de bons romans gratuitement
Accédez gratuitement à un grand nombre de bons romans sur GoodNovel. Téléchargez les livres que vous aimez et lisez où et quand vous voulez.
Lisez des livres gratuitement sur l'APP
Scanner le code pour lire sur l'application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