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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Penulis: 레비아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6-07 21:54:05

고집스럽게 세웠던 이재의 몸이 그의 무게에 밀려났지만, 곧 벽이 등에 닿았다.

능숙하게 허리를 잡은 도언이 끌어당겨 안았을 때 비로소 그의 얼굴이, 그의 눈이 보였다.

그러나 바로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던 건 숨 쉴 여력조차 주지 않고 밀려든 그 때문이었다.

“하, 지…….”

하지 말라는 말은 그의 혀에 쓸려 나가고, 대신 밭은 숨이 그녀의 입안을 채웠다.

이재는 목 끝까지 닿을 듯이 밀고 들어오는 그가 버거워 발끝을 들었지만 중심을 잃고 더 비틀거릴 뿐이었다.

어찌할 바를 몰라 부들대는 그녀의 손을 잡아 제 목을 안게 한 도언은 더 깊이 그녀 안으로 들어갔다.

젖은 혀가 엉키고 질척이는 소리에 미처 감추지 못한 비음이 새어 나왔다.

그 소리에 도언이 목구멍 깊은 곳에서 그르렁대는 소리를 내며 그녀를 더 강하게 빨아들였다.

“아……!”

그가 셔츠 위 가슴을 쥐었을 때 놀란 이재가 입을 다물었다.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에 혀를 물린 그가 쿡쿡 웃음을 터트리며 입술을 뗐다.

“경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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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개새끼   제102화

    도언은 비서가 두고 간 커피잔을 이제야 들었다.시간이 그새 꽤 흘렀는지 이미 식어 있었다.다시 뜨거운 걸로 청할까 하던 도언은 그냥 마시고 내려놓았다.잔을 내려놓는 그의 눈에 보인 것이 있었다.“초콜릿……?”커피와 함께 비서가 내온 것일 텐데, 오늘만 특별히 내온 것인지 늘 같이 내오던 것인데 오늘에야 그의 눈에 띈 것인지 알 수 없었다.“이건 뭐…….”도언은 픽 웃음을 뱉으며 초콜릿을 집어 들었다.어제 이재가 내밀었던 것과 분명 다른 것일 텐데 그것만으로도 어제를, 이재를 떠올렸다.도언은 들고 있던 패드를 내려두고 의자에 몸을 뒤로 기대었다.그리고 초콜릿을 입에 넣었다.부드럽게 녹으며 단맛이 입에 감돌았다.곧 녹아든 초콜릿이 입안에 진득하게 번졌다.목구멍이 쓰도록 그 단맛은 이재의 것과 같았다.그녀의 입을 벌려 깊이 핥았던 초콜릿이었다.끝내 누구의 것인지 모르게 섞여 버렸지만.완전히 녹아 사라지고도 끈적하게 남은 초콜릿의 뒷맛이 묘하게 그녀를 상기시켰다.기억하는 한 초콜릿 따위를 일부러 먹어본 적은 없었다.그런데 어제 그토록 오래 맛을 보았다.제 입에 있는 걸로도 모자라 이재의 것을 빨았다.그렇게 한껏 빨아들여도 채워지지 않아 애가 타 멈추기가 어려웠다.샅샅이 빨아먹고도 모자라 그녀의 입술을 삼킨 채 놓아주지 않았다.그건 초콜릿보다 더 달았다면 착각이었나.아마도 그에게 초콜릿은 이재로 기억될 것이다.도언은 식어버린 커피를 입에 머금었다.커피의 쓴맛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건 초콜릿이 아니라 이재일까.손등으로 입술을 닦아내도 여전한 단맛의 여운이 입가에 맴돌았다.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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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개새끼   제10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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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개새끼   제9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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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는 홀린 듯 도언을 보았다.반듯한 이마와 짙은 눈썹 밑에 길게 난 눈은 도경을 향한 웃음으로 반쯤 감겨 있었다.오뚝하게 솟은 코 아래 선이 짙은 입술은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그러니까 한마디로 그는 참 잘생긴 남자였다.도경이 제 형이 잘생겼다고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그러려니 했던 게 미안할 지경이었다.“차도경, 이제 컸다고 술을 마시고 다닌다, 이거지?”“왜 이래? 나 이제 스무 살이야.”“아, 그러세요? 스무 살?”형제의 웃음소리가 호명 가 안채를 울렸다.그 소리에 이재의 정신이 번쩍 돌아왔다.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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