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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Author: 알보
“아니라고? 그럼 회의 내내 왜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본 거지?”

권태혁의 깊고 날카로운 눈동자가 그녀를 꿰뚫을 듯 응시했다.

“설마 나한테 딴마음이라도 품고 있는 건가?”

온세아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내 다급히 고개를 저었다.

“제가... 감히 어떻게 그러겠어요?”

하지만 목소리는 점점 기어들어 갔다.

사실 오래전부터 그의 몸을 탐해왔으나 죽어도 인정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권태혁이 갑자기 몸을 숙이며 다가오더니, 그녀의 뒤쪽 책상 가장자리를 양손으로 짚어 퇴로를 차단했다.

“그래? 내가 보기엔 대담하기 짝이 없던데. 회의실에서 그 많은 사람을 앞에 두고 대놓고 나를 유혹할 만큼.”

온세아는 서늘하고 예리한 시선을 슬그머니 피하며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변명을 늘어놓았다.

“전... 정말 그런 적 없어요...”

권태혁이 무자비하게 몰아붙였다.

“근데 왜 얼굴이 빨개지지? 제 발 저린 사람처럼.”

그러고는 자신의 품 안으로 그녀를 가두어버렸다.

등 뒤에 닿은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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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574화

    “가자.”권태혁이 서늘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오만하게 턱을 치켜들었다. 단 한 마디 내뱉었을 뿐인데도 그 안에 위압감이 깃들어 있었다.결국 구형민이 어쩔 수 없이 길을 내주었다.온세아가 재빨리 그를 지나쳐 권태혁에게 다가갔다. 그의 곁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도 되는 것처럼.그녀도 지금 이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지 못했다.객관적으로 따지자면 권태혁은 그저 과거의 잠자리 파트너였고 구형민은 부부의 연을 맺었던 사람이었다.하지만 그녀는 본능적으로 전남편인 구형민보다 권태혁을 훨씬 더 기댈 만한 존재로 여기고 있었다.온세아와 권태혁이 구형민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휙 가버렸다.구형민의 두 눈에 분노의 불길이 일렁거렸고 잘생긴 얼굴이 순식간에 섬뜩할 정도로 일그러졌다.‘온세아, 감히 날 배신해?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화장실까진 왜 왔어요?”레스토랑을 나온 뒤 온세아가 갑자기 물었다.“내가 안 갔으면 너 못 나왔을 거야.”권태혁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봤다.조금 전 그가 제때 나타나지 않았다면 구형민이 쉽게 온세아를 놔주지 않았을 것이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온세아도 반박하지 않았다.구형민이 꼬리를 내린 것도 순전히 권태혁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걸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오늘 권태혁과 함께 있는 모습을 구형민에게 들키지 않았다면 화장실 앞까지 찾아와 몰아붙이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결국 이 모든 사단의 원흉은 권태혁이었다.두 사람이 이제 그런 사이도 아닌데 권태혁이 오해를 사게 행동했다.그 결과 구형민이 단단히 오해해버렸고 해명할 길도 없어졌다.“태혁 씨가 오해하게 만들었잖아요.”온세아가 두 눈을 부릅뜨고 쏘아보자 권태혁이 아무것도 모른 척 그윽하게 바라봤다.“내가 뭘 오해하게 만들었는데?”“아까 식당에 들어올 때 태혁 씨가 제 손만 잡지 않았어도 그 사람이 우리 사이를 오해할 일은 없었을 거라고요.”권태혁이 입꼬리를 올리며 되물었다.“우리 남다른 사이 아니야?”온세아는 말문이 막혀버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573화

    온세아가 뭐라 하려던 그때 종업원이 문을 열고 들어와 권태혁이 미리 주문해 둔 음식을 서빙했다.두 사람은 조금 전의 대화를 더는 이어가지 않고 식사를 시작했다.권태혁이 얼마 먹지도 않고 금세 수저를 내려놓았다.그의 시선이 온세아 앞의 새우 요리에 머물렀다. 손도 대지 않은 걸 보더니 새우 껍질을 까기 시작했다. 손놀림이 한없이 우아했다.껍질을 다 깐 뒤 오동통한 새우살이 소복이 담긴 접시를 온세아의 앞으로 밀었다.“먹어.”온세아가 흠칫 놀랐다. 그녀에게 주려고 새우 껍질을 깔 줄은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마워요.”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 서둘러 인사를 건넸다.그 모습에 권태혁은 심장이 또 한 번 설렜다. 지금 이 순간 그녀가 무엇을 요구하든 기꺼이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새우를 먹고 밥도 조금 더 먹고 나니 온세아도 배가 불렀다.권태혁이 종업원을 불러 계산하는 사이 그녀는 잠시 화장실로 갔다.그런데 볼일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마자 입구에서 구형민과 딱 마주치고 말았다. 그가 짙게 가라앉은 눈으로 온세아를 뚫어지게 응시했다.“인사 한마디 없이 그냥 가려고?”구형민과 할 얘기가 없었던 온세아가 두 글자를 내뱉었다.“비켜.”구형민이 비키기는커녕 그 자리에 떡하니 버티고 서서 온세아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입가에 조롱 섞인 미소를 띤 채 비아냥거렸다.“네가 꼬신 남자가 권태혁인 줄 이제야 알았어.”그 말에 기분이 불쾌해진 온세아가 얼음장처럼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내 일이야. 이젠 너랑은 상관이 없어.”구형민의 마음속에 분노가 들끓었다.“그래. 이제 권태혁이라는 든든한 빽이 생겼으니 당연히 내가 필요 없겠지.”온세아가 그를 서늘하게 노려보았다.“아무것도 모르면서 헛소리 좀 지껄이지 마.”그의 시선이 그녀에게 고정되었다.“대답해. 진짜로 권태혁이랑 만나는 사이야?”온세아가 고개를 홱 돌리고 대답을 거부했다.확실히 예전에 권태혁의 잠자리 파트너이긴 했지만 이미 끝난 사이였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구형민에게 구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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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571화

    하지만 지금 구형민의 두 눈이 다른 여자에게 꽂혀 있었다. 심민서가 이곳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실망감이 밀려온 심민서는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처럼 헛헛했다.권태혁도 구형민을 발견했다. 구형민과 옆에 서 있는 여자의 표정을 빠짐없이 눈에 담던 그는 불현듯 드디어 온세아의 옆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권태혁이 온세아와 함께 있을 줄은 구형민이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비록 지금 권태혁에게 온세아의 곁을 지킬 명분은 없지만 머지않아 곧 가지게 될 터.“형민 씨, 저 여자 형민 씨 전처 아니야?”구형민이 계속 무시하자 마음이 초조해진 심민서가 그의 신경을 자신에게 돌리려고 팔을 흔들었다.그의 잘생긴 얼굴이 험악하게 일그러졌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시선이 권태혁과 온세아가 꽉 맞잡은 두 손에 못 박힌 듯 고정되어 있었다.외모든 집안이든 모두 구형민보다 잘난 남자가 온세아의 옆에 다정하게 서 있었다. 생전 처음 겪어보는 심장을 후벼 파는 듯한 고통이 구형민을 덮쳤다.온세아가 권태혁에게 붙잡힌 손을 빼내려 애썼다. 구형민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았다.어쨌든 지금 정말 아무런 사이도 아니었으니까.그런데 권태혁이 놓아주기는커녕 되레 손에 힘을 주었다. 작정하고 구형민 앞에서 애정 행각이라도 벌이려는 사람처럼 말이다.그가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구형민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까딱이더니 온세아와 함께 그들을 스쳐 지나 레스토랑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구형민이 손을 맞잡고 멀어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뚫어지게 응시했다.가슴 속에서 질투의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았다.체면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당장 달려가 온세아를 끌고 가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그래도 꾹 참았다.지금의 구형민은 예전의 그 보잘것없던 구형민이 아니었다.이젠 그에게도 번듯한 지위와 배경이 생겼다. 그래서 무슨 행동을 하든 사회적 위치를 의식해야만 했다.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었다. 온세아를 이대로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570화

    그 후로 권태혁은 시간만 나면 퇴근하는 온세아를 데리러 회사 앞으로 왔다.처음에는 온세아도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권태혁이 끈질기게 버텼다.결국 나중에는 온세아도 거절하기 귀찮아져 아예 포기해 버렸다. 그냥 공짜 전속 기사가 한 명 생겼다고 치기로 했다.‘데리러 오고 싶다면 오라지, 뭐.’어차피 구형민과의 이혼 사실도 만천하에 공개된 터라 누가 대시한다고 해서 뒤에서 손가락질받을 일도 없었다.다만 천하의 권태혁이 그녀에게 대시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날도 어김없이 온세아를 데리러 왔다. 그녀가 군말 없이 자연스럽게 권태혁의 차에 올라탔다.“저녁에 뭐 먹고 싶어?”권태혁의 질문에 온세아가 놀란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평소에는 온세아를 집에만 데려다주었는데 오늘은 같이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다.‘설마 지난번에 갔던 그 외진 레스토랑으로 또 가려는 건 아니겠지?’물론 그곳의 식재료가 특별하고 맛도 기가 막혔다는 사실은 온세아도 인정했다. 하지만 너무 멀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다.“아무것도...”온세아가 거절하려던 그때 권태혁이 재빨리 말을 가로챘다.“지난번 거기 아니야.”‘그 집이 아니라고?’“그럼 어딘데요?”그녀가 멈칫했다가 무의식적으로 되물었다. 그러자 권태혁이 입꼬리를 씩 올렸다.“가 보면 알아.”괜히 물어본 것 같아 후회가 밀려왔다. 한 번 내뱉은 말을 이제 와서 주워 담을 수도 없었다.결국 순순히 권태혁을 따라 새로 오픈했다는 습지 레스토랑으로 향했다.그곳은 그림 같은 풍경과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었다.차에서 내리자마자 맑고 상쾌한 공기가 코끝을 스쳤다. 온세아는 저도 모르게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가자.”권태혁이 자연스럽게 온세아의 손을 잡고 앞으로 걸어갔다.맞잡은 두 손을 내려다보던 온세아가 본능적으로 손을 빼내려 하자 그가 되레 힘을 꽉 주어 손을 더욱 세게 잡았다.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며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섰다.그런데 그곳에서 온세아가 세상에서 제일 마주치기 싫은 사람과 맞닥뜨리고 말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569화

    온세아를 내려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반항이 먹히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온세아는 더는 권태혁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권태혁이 꿋꿋하게 자기 할 말을 이어갔다.“요즘 진호 그룹에서 일하는 건 어때? 내가 도와줄 일은 없고?”“없어요.”“주말에 시간 있어? 나랑 데이트할래?”“시간 없어요.”“내가 메시지 보냈는데 왜 답장 안 했어?”“그냥요.”“...”온세아는 권태혁이 이렇게까지 수다스러운 인간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쉴 새 없이 재잘거리자 온세아는 정말이지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건성으로 대답하다가 나중에는 그 영혼 없는 대답조차 하기 싫어졌다.“그만요! 제발 그만 좀 떠들면 안 돼요?”온세아가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었다.‘예전에는 엄청 차갑고 과묵하지 않았었나? 언제부터 이렇게 수다쟁이가 된 거지?’권태혁이 오직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만 말이 많아진다는 사실을 온세아가 알 턱이 없었다.“너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그가 뚫어지게 쳐다보며 묻자 온세아가 귀찮은 얼굴로 대꾸했다.“뭔데요?”이 질문만 끝나면 제발 권태혁이 입 좀 다물어주길 바랐다. 그래야 온세아도 좀 조용히 쉴 수 있을 테니까.“너 나 좋아해?”그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온세아가 흠칫 놀랐다.이런 상황에서 권태혁이 이런 질문을 던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안 좋아해요.”온세아가 퉁명스럽게 내뱉었다.권태혁의 눈빛이 찰나의 순간 어둡게 가라앉았다. 그녀가 대답했을 때 권태혁의 마음이 얼마나 갈기갈기 찢어졌는지 하늘만 알 것이다.“왜 안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사랑하는 거야?”권태혁이 장난기가 섞인 말투로 말하면서 여전히 다정한 눈길로 온세아를 바라보았다.온세아의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저런 말을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게 입 밖으로 꺼낼 수 있지?’“아까 진 대표님한테 나르시시즘이 지나치다고 하시더니 제가 보기엔 태혁 씨도 도긴개긴이네요.”분명 안 좋아한다고 못을 박았는데 거기서 어떻게 사랑한다는 기적의 논리로 도약할 수가 있단 말인가?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2화

    온세아는 진료실을 나와 약을 받은 뒤 서둘러 병원을 떠났다.조금 전 진료실에서 남자 의사의 명령에 따라 바지를 벗고 검사를 받았던 장면이 떠오르자 얼굴이 또 저도 모르게 화끈거렸다.소문이라도 퍼진다면 온세아는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할 것이다.‘앞으로는 여자 의사한테 검사받아야겠어. 다시는 낯선 남자한테 검사받지 않을 거야.’바로 그때 검은색 벤틀리 한 대가 온세아의 앞에 서서히 멈춰 섰다.온세아는 그녀가 부른 택시가 도착한 줄 알고 유리창으로 안을 들여다봤다. 그런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잘생긴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신이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1화

    “벗고 누우세요.”남자의 낮게 깔린 차가운 목소리가 귓전을 때렸다.그 순간 온세아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이런 수치스러운 증세가 언제부터 나타났는지도 몰랐다.병이 도지면 욕구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다. 심지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그 욕구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다.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온세아가 용기를 내어 이 병원의 산부인과에 진료 예약을 잡았다. 병원의 보안이 철저한 대신 진료비가 일반 병원의 몇 배에 달했다.그런데 분명 40대 산부인과 여자 의사로 예약했는데 진료실에 앉아 있는 건 젊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6화

    온세아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날 비서로 승진시켰어? 날 높이 띄워준 뒤에 떨어뜨리려는 속셈은 아니겠지?’“대표님, 저 비서 업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제대로 해낼 자신이 없어요...”온세아가 본능적으로 거절했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에 온통 권태혁과 하고 싶다는 생각뿐인데 비서가 되어 매일 그를 마주한다면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권태혁이 깊은 눈으로 온세아를 쳐다봤다.“승진하기 싫어?”온세아가 붉은 입술을 깨물었다.“제 생각에는...”권태혁이 그녀의 말을 가로챘다.“이 회사의 대표가 나야, 세아 씨야?”그녀의 표정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5화

    하이솔이 서슬 퍼런 눈으로 온세아를 쏘아붙였다.“무슨 사고라도 쳤어?”대표가 부임하자마자 온세아를 부를 거라고는 온세아 본인은 물론 직속 상관인 하이솔을 포함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온세아가 억울하다는 듯 눈을 깜빡였다.“저도 잘 모르겠어요.”그녀의 손바닥에 식은땀이 배어 나왔고 불안함에 심장이 바짝 조여들었다. 피하려 하면 할수록 자꾸만 엮이는 것 같았다.하이솔이 경고를 날렸다.“사고를 쳤으면 세아 씨가 알아서 책임져. 괜히 나까지 끌어들이지 말고.”그는 심미란의 사람이었다. 온세아가 하이솔의 밑에서 일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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