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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7 화

Author: 용용자
‘진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변승현, 이건 반칙이야!”

심지우는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미간을 찌푸린 채 그를 노려보았다.

“이번 건 무효야. 지난번에도 이랬잖아. 당신은 내가 그런 상황에서 한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해?”

“응.”

변승현은 그녀를 바라보았고 깊고 그윽한 눈매에 미소가 서려 있었다.

“지우야, 언제 어디서든 네가 하는 말이라면 난 진심이라고 믿어.”

심지우는 그만 할 말을 잃었다.

“설마 이제 와서 발뺌하려는 건 아니지?”

심지우는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당신이 억지 부리는 거지.”

변승현은 여유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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