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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 화

작가: 용용자
아이의 목소리는 맑고 천진했다.

그에 비해 두 어른의 얼굴은 더없이 난감해졌다.

아이에게 들킨 것도 모자라 그것도 하필이면 어린 딸에게 이런 장면을 들키니 민망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걱정된 건 혹시나 자신들의 행동이 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였다.

“아빠, 엄마, 너무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요.”

윤영이가 또박또박 말했다.

“유치원 선생님이 이미 알려 주셨어요. 아빠랑 엄마가 뽀뽀하는 건 사이가 좋다는 뜻이라서 좋은 거래요. 근데 뽀뽀는 아빠랑 엄마만 할 수 있고 어린이는 따라 하면 안 된대요!”

변승현과 심지우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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