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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화

Author: 용용자
류서아는 둘째 언니인 송해인에게 꽤 의지하는 편이었고 류준택은 북성이라면 류서아가 훨씬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비서가 몇 군데 부동산 매물을 골라 류준택에게 보냈고 류준택은 류서아에게 직접 선택하게 했다.

류서아의 눈에 들어온 곳은 안강 근처의 별장이었다.

“매물로 나온 집이야. 원래 집주인 가족이 스위스로 이민을 갔는데 인테리어를 다 해놓고도 정작 산 기간은 얼마 안 된다고 하더라고. 네가 정하면 바로 몸만 들어가서 살 수 있어.”

“난 마음에 들어. 중고 주택이면 어때, 집만 깨끗하면 되지. 오히려 새집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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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은 나의 시작   1684 화

    “네, 변 대표님, 제 아버지를 아시는 건가요?”“한 번 뵌 적이 있습니다.”변영준이 계정음을 바라는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만약 계정음이 지금 충분히 냉정했다면, 변영준의 미세하게 찌푸린 미간을 눈치챘을 것이다.하지만 그녀는 지금 완전히 들뜬 감정에 젖어 있었다.“변 대표님, 이렇게 인연이 깊은 데, 연락처 교환할까요?”“죄송합니다만, 제 여자 친구가 질투할 겁니다.”변영준은 차가운 얼굴로 계정음을 지나쳐 곧장 앞으로 걸어갔다.계정음은 몸을 돌려 변영준의 뒷모습을 계속 바라보았다.변영준은 바로 어민경의 방으로 들

  • 이별은 나의 시작   1683 화

    온송현은 눈을 내리깔았다.사실 변영준의 말이 맞다. 그는 꼭 연예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꽤 번거롭다. 외출할 때마다 꽁꽁 싸매야 하니, 자유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다.온송현이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어민경을 위해서다.하지만 이제 어민경이 변영준과 사귀니, 목표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그는 변영준이 연애를 가볍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변영준이 어민경을 선택했다면, 분명 그녀와 결혼할 각오까지 마쳤을 것이다.설령 미래에 변영준과 어민경이 헤어진다 해도, 두 사람이 사

  • 이별은 나의 시작   1682 화

    “응.”심윤영이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아저씨 사업 파트너의 아들이야. 집안도 확실하고 서로 배경도 잘 알고. 우리 아버지도 만나 보셨는데 엄청 칭찬하셨어. 아버지가 인정할 정도면 괜찮은 사람이겠지.”온송현은 미간을 찌푸렸다.“하지만 석윤이는 졸업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취직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벌써 결혼 얘기라니 너무 이른 거 아니에요?”“뭐, 아직 결혼하자는 건 아니고 일단 만나 보는 거지. 됐어. 진짜 끊는다.”전화가 끊어지자 온송현은 휴대전화를 내려다보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그와 함석윤은 나이 차이가 반년

  • 이별은 나의 시작   1681 화

    그녀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네! 기억할게요!”“그럼 넌 방에서 쉬고 있어. 나 잠깐 다녀올게.”“온송현 씨 만나러 가는 거예요?”어민경은 그의 손을 붙잡고 다시 한번 신신당부했다.“절대 저 때문에 싸우면 안 돼요. 그리고 형수님이라고 부르라는 말도 하지 마세요. 저는 원래 그 사람보다도 어리고, 그 사람은 업계 위치도 훨씬 높은 사람이잖아요. 괜히 제가 이득 보는 것 같아서 부담스러워요.”변영준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었다.“걱정하지 마. 저 녀석은 어릴 때부터 나를 제일 무서워했어. 감히 나랑 싸우지도 못해.”

  • 이별은 나의 시작   1680 화

    30분 후, 두 사람은 호텔에 도착했다.기사는 곧장 지하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다.엘리베이터에 올라탄 어민경과 변영준은 그곳에서 온송현과 마주쳤다.이 호텔은 오페라단과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고, 과거에도 유명 배우들과 협업한 사례가 많았다. 그래서 연예인이 숙박할 경우 호텔 측은 미리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사생활 보호와 출입 편의를 위해 호텔은 아예 연예인 전용 엘리베이터 한 대를 따로 운영하고 있었다.덕분에 온송현도 누군가에게 들킬 걱정 없이 선글라스를 벗더니 잘생긴 눈으로 변영준이 잡고 있는 어민경의 손을

  • 이별은 나의 시작   1679 화

    변영준은 그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정식으로 소개할게. 내 여자친구, 네 미래 형수님 어민경 씨.”온송현은 동공이 흔들렸다.여섯 시간의 비행 내내 온송현은 멘탈이 나가 있었다.게다가 그 여섯 시간 동안 변영준과 어민경의 좌석은 바로 통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가끔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내용은 정확히 들리지 않았지만 그 사실만으로도 온송현은 질투로 속이 뒤집힐 지경이었다.겨우 비행기에서 내린 뒤, 온송현은 황급히 두 사람을 쫓아갔다.변영준과 어민경을 마중 나온 운전기사가 이미 도착해

  • 이별은 나의 시작   788 화

    오월이 지나가고 유월 초가 되자 북성의 기온이 확 올랐다.이날, 변승현은 업무를 마치고 곧바로 운전하여 은하 엔터테인먼트로 심지우를 데리러 갔다.심지우가 아직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하자 변승현은 전화를 끊은 후 곧장 회사 건물 아래에 차를 세우고 기다렸다.그런데 조금 걸린다던 그녀는 해가 지고 밤이 깊어질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변승현은 그녀가 일하는 중임을 알고 있었기에 전화를 걸어 재촉하지 않았다.저녁 일곱 시가 되어서야 드디어 심지우가 대형 건물에서 걸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그리고 그녀의 뒤에는 한 젊은 남자가

  • 이별은 나의 시작   758 화

    “좋아요!”위민정이 말했다.“그럼 우리 한번 만나요. 난 직접 만나서 협상하는 걸 좋아하거든요.”“좋아요, 장소 정해요.”...심지우는 전화를 끊자마자 위민정이 보낸 주소를 받았다.조금 멀었으며 교외의 한적한 산 중턱에 있는 별장이었다.심지우는 미간을 찌푸렸다.‘이렇게 먼 곳에서 만나자고 하다니...’결국 그녀는 안전을 위해 담이연을 데리고 가기로 결정했다....휴게실에 도착한 심지우가 진순영에게 분유를 건네자 진순영은 젖병을 안고 분유를 들이키기 시작했다.고은미는 진순영을 안고 그가 우유를 마시는 모습을 멍하

  • 이별은 나의 시작   750 화

    심지우는 비록 그들을 한 번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함씨 가문의 두 어르신 모두 마음이 착하고 사리를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문득 자신의 할아버지를 떠올라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함명우의 눈이 반짝였다.“약속했어요? 나중에 후회하면 안 돼요!”“소민이는 이 세상에 다른 친척이 없어요. 이제 함씨 가문 사람들도 같이 아껴주고 사랑해 주니, 사실 제가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에요.”“감사는 됐어요.”함명우는 심지우에게 윙크하며 말했다.“저는 지우 씨가 몸으로 보답해줬으면 좋겠는데요?”심지우는 그가

  • 이별은 나의 시작   721 화

    심지우는 아이와 관련된 일이라면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했다.“무슨 일이야?”“위민정에게는 여덟 살짜리 아들이 있어.”심지우는 순간 얼어붙었다.‘여덟 살짜리 아들이라...’그녀는 결국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그래서 지금 남의 아이의 새아빠 노릇을 해야 하는 거야?”변승현은 헛기침을 했다.“다른 사람 앞에서는 그렇지.”입을 꾹 다문 심지우는 문득 변현민을 떠올렸다.그 아이는 한때 그녀와 변승현의 결혼 생활을 무너뜨린 치명적인 계기였다.비록 나중에 변현민을 해외로 보냈지만 그 아이로 인해 생긴 수많은 다툼과 오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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