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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화

Author: 용용자
그 말을 들은 심지우는 고은미 쪽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고 고은미가 곁에 있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다.

“저도 갈래요!”

온주원이 나섰다.

그러자 변승현은 바로 차갑게 잘라 말했다.

“주원 씨는 안 돼요.”

“왜요?”

온주원이 따지듯 물었다.

“전용기까지 썼으면서 저 한 명을 더 태우는 게 뭐가 문제예요?”

변승현은 그를 바라보다가 얇게 웃으며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원은 상관없는데 굳이 제 비행기에 주원 씨까지 태울 이유가 없잖아요.”

온주원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소리쳤다.

“변승현 씨, 일부러 저한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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