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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화

Author: 용용자
그 말을 듣는 순간, 심지우는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지금 변승현이 보이는 이 차분함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섬뜩한 광기를 품고 있었다.

‘오늘은 날 납치했지만 언젠가는 딸까지 납치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심지우는 더 이상 상상하기 싫었다.

“변승현, 나 예전에 출장 가서 아무리 바빠도 매일 윤영이한테 영상 통화를 했어. 윤영이는 자기 전에 꼭 나한테 잘 자라고 말해야 했고. 그런데 지금 하루 종일 영상 통화를 못 했어. 분명 불안해할 거야.”

“그건 걱정 안 해도 돼.” 변승현이 태연하게 대답했다.

“네가 간 곳이 좀 외진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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