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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화

작가: 용용자
결혼식은 연기되었다.

심지우는 하루 종일 방에만 머물렀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점심쯤, 장선화가 방에 들어와 그녀에게 식사를 가져다주었다.

심지우가 침대에 앉아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본 장선화는 입술을 꼭 다물고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결혼식을 올린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신부가 조금도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이 결혼식이 얼마나 어색하고 불길한 분위기인지 사실 모두가 눈치채고 있었다.

하지만 변승현이 비용을 대고 불러 온 것이기에 그들은 변승현의 행동을 평가할 권한이 없었다.

그저 안타까워할 뿐이었다. 변승현처럼 돈과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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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kl
번역소설인가 싸이코 인가 답이 없는 소설 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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