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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화

Author: 영이
재판장의 시각에서 보면 두 아이를 둔 부부가 이혼하고 양측의 경제력이 비슷하며 또 재혼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이 한 명씩 나누어 맡기는 것이 가장 공정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아들은 아버지에게 판결되는 확률이 더 높았다.

변씨 가문의 입장에서는 가업을 잇기 위해서도 아들이 필요했다.

물론 이건 방 변호사가 다년간 맡아온 사건들을 토대로 내린 대략적인 예측일 뿐이다.

법 조항은 고정되어 있지만 판결을 내리는 건 결국 사람이다. 법 규정을 따르는 범위 내에서 작용하는 건 현실과 인간의 마음이었다.

심지우는 이 사실을 이해했다.

즉,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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