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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화

Author: 용용자
그날 이후, 심지우는 더욱 조용해졌다.

예전에 박추연이 그녀를 돌볼 땐 가끔 대화를 나누곤 했지만 이제는 말수가 점점 더 줄어들었다.

가끔은 깨어 있으면서도 조용히 침대에 누워 있거나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듯 파도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시간을 보냈다.

박추연과 명기현은 그녀의 이상함을 눈치챘다.

박추연은 분위기를 띄우려고 애써 이야기를 꺼내 보았지만 심지우는 마음이 딴 데 있는 듯 대답이 엉뚱하기 일쑤였다.

명기현은 자신이 감춰온 일 때문에 그녀 마음속의 신뢰와 안전감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녀와 대화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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