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801 화

작가: 용용자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네 식구는 캠핑장으로 출발했다.

캠핑장은 북성 교외의 한 공원에 있었고 안강 별장에서 약 40분 거리였다.

이곳은 네 식구가 재회한 후 첫 번째 여행지였다.

오늘 밤, 그들은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낼 예정이었다.

윤영과 영준은 매우 신이 났고 가는 내내 캠핑카 안에서는 신나는 동요가 흘러나왔다.

가는 길에 심지우는 두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한 통은 설산 다큐멘터리 담당 감독이었고 다른 한 통은 김채령이었는데 두 통 모두 그 다큐멘터리 때문이었다.

감독 측에서는 아무런 작품도 하지 않은 순수한 신인에다가 제대로
이 작품을 무료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잠긴 챕터

최신 챕터

  • 이별은 나의 시작   1540 화

    “버리면 말라지!”은우는 화난 듯 말했다.“엄마를 몰래 울게 하는 나쁜 아빠, 나도 필요 없어!”변영준은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두 조카의 대화를 들으며 마음이 복잡해졌다.사실 위준하에게 가장 큰 복수는 아이들이 그를 외면하고, 미워하게 만드는 것이다.하지만 아이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아직 어린아이들이 어른들의 문제 때문에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아이들에게 어른의 행동은 곧 세상 전부다.어른이 보여주는 것이 곧 그들의 세계가 된다.건강하고 밝은 아이가 되려면 편안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야 한다.변영준은 입

  • 이별은 나의 시작   1539 화

    위준하와 궁신아가 떠난 뒤 3일 동안, 심윤영과 두 아들은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다.이 3일 동안 쌍둥이는 매일 밤 갑자기 울며 깨곤 했고, 온 가족이 번갈아 가며 달래야 했다.병에서 막 회복된 심윤영은 아이들 때문에 이틀이나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고, 3일째에는 다시 미열까지 생겼다.진태현이 직접 의사를 데리고 집으로 와서 진찰했다.폐 상태는 괜찮았지만, 몸이 너무 약해진 데다 감정이 쌓여 미열이 난 것이었다.체력은 회복할 수 있지만, 감정 문제는 결국 심윤영 스스로 조절해야 했다.그런데 정작 심윤영이 자신은

  • 이별은 나의 시작   1538 화

    마침 신호가 바뀌었다.변영준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천천히 엑셀을 밟으며 앞을 보았다.말투는 여전히 거침없었다.“그래서 널 이렇게 연애 바보로 만든 거지. 심윤영, 너 연애 체질 아니야. 차라리 출가해서 비구니나 해.”심윤영은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오빠, 나 원래 울 생각 없었는데...”심윤영의 목소리가 낮아졌다.“계속 그렇게 말하면 진짜 울 거야.”심윤영은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며 말했다.“오빠는 연애를 안 해봐서 몰라. 머리로는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이상하게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느낌.”변영준은

  • 이별은 나의 시작   1537 화

    위준하는 그녀를 바라봤다.깊이를 알 수 없는 검은 눈동자, 잘생긴 얼굴에는 차가운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궁신아는 심윤영을 보며 긴장과 함께 답답함까지 느끼고 있었다.“심윤영, 병원에서 이미 다 말했잖아.”위준하의 목소리는 차가운 바람을 타고 또렷하게 전해졌다.“우린 인연이 아닌 거로 치자. 하늘은 높고 바다는 넓어... 우리, 여기서 각자 갈 길 가자.”심윤영의 속눈썹이 가볍게 떨렸다.그녀는 그의 얼굴을 바라봤다.숨이 잠시 멎은 것 외에는, 표정은 여전히 담담했다.마치 이런 대답을 이미 예상한 사람처럼.사실 그녀는

  • 이별은 나의 시작   1536 화

    집에 도착해 차가 마당에 멈추자, 심지우가 문을 열고 내리더니 돌아보며 손짓했다.“윤영아, 집에 왔어.”심윤영은 어머니를 바라보며 눈가가 붉어졌다.“엄마... 위준하가 그 여자랑 해외로 간대요.”심지우의 동작이 멈췄다.변영준이 뒤를 돌아보며 인상을 찌푸렸다.“이 와중에 아직도 그 생각이야?”“엄마, 마지막 한 번만...”심윤영은 어머니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왜인지 모르겠는데 자꾸 불안해요.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요...”변영준은 관자놀이에 핏줄이 불거질 만큼 화를 냈다.“연애 바보야! 위준하가 지

  • 이별은 나의 시작   1535 화

    서약 팰리스는 원래 위준하가 준비한 신혼집이었다. 이혼 합의서에서도 이 집은 이혼 후 심윤영에게 귀속되기로 되어 있었지만 심윤영은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두 아이는 이미 안강 별장으로 데려온 상태였다.두 명의 육아 도우미는 아이들과 익숙해졌기에 심윤영이 함께 데려왔다. 그들의 급여는 여전히 위준하가 부담하기로 했다.그 외에도 위준하는 매달 정기적으로 2억을 두 아이의 양육비로 송금하기로 했다.이 금액은 분명 많은 편이었다. 그리고 심윤영과 변씨 가문 역시 돈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위준하가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

  • 이별은 나의 시작   197 화

    진태현은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그에게 말했다. 변승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변현민을 안은 채 조용히 병원을 나섰다. 10분 뒤, 마이바흐는 요월 팰리스에 도착했다. 유지현은 차를 세우고 문을 열었다. 변승현은 잠든 변현민을 안은 채 집 안으로 들어왔다. 소파에 앉아 있던 주승희가 일어나려 했고 임혜주는 얼른 그녀를 부축했다. “콜록, 콜록.” 주승희는 가슴을 누르며 기침을 하다가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변승현을 바라보았다. “현민이는 괜찮아요? 의사가 뭐래요?” “체기로 인한 열.” 변승현은 무표정하게

  • 이별은 나의 시작   208 화

    심지우가 작업실에 도착하자 우영지가 다가와 말했다. “또 누가 뭔가를 보내왔어요.” “이번엔 뭐야?” 심지우가 물었다. “영양제 같은 건데요. 다 지우 언니 사무실 탁자 위에 올려놨어요.” “알겠어.” 심지우는 사무실로 향했다. 작은 골든 리트리버는 강아지 방석 위에서 자고 있었는데 그녀의 향기를 맡자마자 벌떡 일어나 두 번 짖고는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다. 심지우는 몸을 숙여 강아지를 쓰다듬었다. “연이야, 오늘은 내가 좀 바쁘니까 혼자 잘 놀고 있어야 해.” 연이는 마치 이해했다는 듯이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며 그

  • 이별은 나의 시작   195 화

    병원 응급실 앞, 고은미는 연락을 받자마자 산부인과에서 다급하게 달려왔다. 그녀는 입고 있던 흰 가운조차 벗을 틈이 없었다. 심지우는 마치 돌처럼 한 자리에 얼어붙어 있었다. 온몸은 피범벅이었고 얼굴은 눈물로 가득했다. 그녀는 영혼이 빠져나간 사람처럼 응급실의 굳게 닫힌 문만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고은미는 그녀를 여러 번 불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지우야!” 고은미는 그녀의 어깨를 잡고 살짝 흔들었다. 그제야 심지우의 속눈썹이 떨리며 시선이 고은미에게로 향했다. “은미야...” “나 왔어. 너무 걱정하

  • 이별은 나의 시작   206 화

    그녀는 시선을 거두고 이내 2층으로 올라갔다. ‘방 안에서 한참이나 있었는데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주승희는 원래도 아이를 보는 걸 싫어했다. 특히 요즘 변현민이 계속 말썽을 부리니 더더욱 짜증이 났다. ‘게다가 결혼식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 심지우 뱃속의 아이는 더 이상 놔둬선 안 돼! 결혼식 전에 반드시 그 아이를 없애야 해!’ 주승희는 임혜주의 방 앞에 도착했다.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고 그녀는 노크하려다 말고 방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멈춰 섰다. “조천우! 내가 심지우를 처리하라고 했지만 손대기 전

더보기
좋은 소설을 무료로 찾아 읽어보세요
GoodNovel 앱에서 수많은 인기 소설을 무료로 즐기세요! 마음에 드는 작품을 다운로드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 작품을 무료로 읽어보세요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