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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화

Penulis: 영이
위민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조심할게요. 서진 오빠, 이번에 정말 고마웠어요.”

신서진은 그녀를 향해 온화하게 웃으며 말했다.

“다 친구잖아,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함명우는 두 사람을 보며 가볍게 콧방귀를 뀌었고 신서진은 함명우의 빈정거림을 무시했다.

그는 함명우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병실을 나섰다.

함명우는 병실 문을 닫고 침대 곁으로 걸어와 손을 뻗어 위민정의 이마를 짚었다.

“열은 내렸네.”

그는 손을 거두고 침대 곁 의자에 앉아 그녀의 수척한 얼굴을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왜 이렇게까지 고생을 사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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