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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화

Auteur: 락희
강태무는 안심하지 못하며 말했다.

“성 대표님...”

“강 대표님.”

성유준은 아무런 감정도 읽을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혹시 제가 온채아를 깊은 산골짜기에 팔아넘길까 봐 걱정하시는 겁니까?”

강태무는 말을 멈췄다. 그도 예전에 선생님에게서 성유준과 온채아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조금 들은 적이 있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 그는 항상 좋은 오빠였다.

그 점을 생각하니 강태무는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못하고 말했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성유준은 고개를 끄덕이고 곧바로 온채아를 번쩍 안아 차 안에 태웠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온채아는 정신이 조금 맑아졌고 당황한 채 가죽 시트 위에서 허둥지둥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러고는 흐릿한 눈으로 무의식적으로 불렀다.

“태무 오빠...”

차는 도로 위를 부드럽게 달리고 있었고 가로등 불빛이 가로수 가지 사이로 쏟아져 들어와 성유준의 깊고 날카로운 얼굴을 더욱 차갑고 굳건하게 만들었다.

“강태무랑 사이가 아주 좋은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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