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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화. 버려진 내연녀(2)

Auteur: 유리구슬
last update Date de publication: 2026-07-26 08:03:16

아라가 머리채가 산발이 된 채 최 여사에게 기어가 매달렸다.

하지만 최 여사의 반응은 아라의 예상과 완벽하게 달랐다.

"이 요망한 년!"

최 여사가 아라의 뺨을 있는 힘껏 내리쳤다.

방금 지훈에게 맞았던 반대쪽 뺨이 터지며 아라가 비명을 질렀다.

"어디서 근본 없는 기생수 같은 게 굴러들어와서 우리 지훈이 앞길을 망쳐! 네 년이 이 집에 발을 들이고 나서부터 우리 집안이 쫄딱 망했어!"

"어머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누굴 위해서 그 기획안을 훔쳐 왔는데!"

"닥쳐! 서연우 그 독사 같은 기집애를 쫓아내라고 부추긴 것도 너잖아!"

최 여사는 이제 모든 파멸의 책임을 아라에게 뒤집어씌우고 있었다.

자신이 횡령한 사실이나 아들의 무능함은 안중에도 없었다.

"당장 이 집에서 나가! 파혼이야! 너 같은 년은 우리 며느리로 한순간도 인정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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