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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화

Author: 소경절
서정혁이 오히려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 만약 Nora가 없었다면 서정 그룹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전국 1위에 오를 리도 없었고 그 짧은 3년 사이에 신에너지 시장에 자리 잡을 수도 없었을 일이다.

서정혁이야말로 눈앞에 큰 산을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바보였다.

강시원의 말에 서정혁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어두운 미소를 지었다.

아마 그때의 말 한마디가 배기훈의 마음에 가시로 박힌 모양이었다.

배기훈이 그때 한 말을 마음에 새기고 신경 쓰기 시작했으니 결국 물러선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강시원이 일자리도 없고 힘든 상황에 배기훈이 도와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아마 강시원을 멀리하려는 속셈이 틀림없다.

‘흥!’

이런저런 생각에 서정혁은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강시원을 목숨보다 더 아끼는 척 행세하지만 속내는 여전히 이해득실만 따지는 계산적인 사람일 뿐이라고...

사생아로 태어나 자기 이름도 제대로 내세우지 못한 채 어둡고 습한 구석에서 자란 사람이 정상인지도 알 수 없는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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