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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作者: 마루콩
강이주는 눈앞의 사람에게 되물었다.

지정애는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을 지었다.

강이주가 너무 화가 나서 정신을 놓은 건가 싶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자신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다니.

‘미친 거 아니야?’

심순남은 강이주에게서 조금의 흔들림도 읽어 낼 수 없었다.

방금 강이주에게 당한 일을 떠올리자, 심순남의 가슴이 서늘해졌다.

‘아니야. 너무 침착해.’

처음부터 그 큰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했던 것처럼 강이주는 지금도 지나치게 태연했다.

‘분명히 아직 다른 수를 숨겨 두고 있어.’

이런 상황까지 오자, 심순남도 더는 예전처럼 강이주를 얕볼 수 없었다.

심순남의 시선에는 경계심이 짙게 깔렸다.

그 변화를 알아차린 강이주의 입가에 웃음이 더 깊어졌다.

“회장님께서 약속을 지키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저도 어쩔 수 없이 제 편을 들어줄 분을 모셔야겠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이주의 말에 심순남이 막 입을 열어 누구를 부르겠다는 거냐고 물으려던 때였다.

강이주는 심순남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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