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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화

Author: 블루
그때 혜니의 시선이 옆에 놓인 벨벳 상자로 향했다.

어딘가 익숙해 보였다.

혜니는 홀린 듯 상자를 집어 열었다.

안에는 푸른빛 사파이어 커프스 한 쌍이 조용히 놓여 있었다.

‘이건...’

혜니가 멈춰 있는 걸 본 인우가 낮게 웃었다.

“5년 전에 네가 나한테 주려고 산 거잖아. 잊었어?”

인우는 잠깐 말을 멈추고 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까워서 한 번도 못 썼어.”

“오늘 네가 직접 달아 줘.”

혜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손끝이 살짝 떨렸다.

차가운 커프스를 들어 인우의 셔츠 소매에 조심스럽게 끼웠다.

인우는 옷걸이에서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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