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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화

Author: 블루
“고맙습니다. 저는 먼저 들어가 볼게요.”

혜니는 몸을 돌려 연회장 안으로 걸어갔다.

문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익숙한 사람이 시야에 꽂혔다.

백조라였다.

그녀는 인우 앞에 서서 환하게 웃으며 말을 건네고 있었다.

‘그런데... 한인우는 백조라와 그렇게 태연하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인가?’

‘보아하니 두 사람은 계속 연락하고 지낸 것 같네.’

‘어쩌면, 관계가 깊을지도 몰라.’

혜니의 머릿속에 4년 전의 악몽이 그대로 떠올랐다.

인우가 떠난 지 석 달 만에, 조라는 경호원들을 데리고 혜니의 집 문을 걷어차고 들어왔다.

그 사람들은 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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