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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화 그녀의 서랍 속 비밀

Autor: 훌리아
last update Fecha de publicación: 2026-08-23 07:00:24

72화

프레데리크는 본성 밖으로 나가 그의 흑마를 찾았다. 보좌관 랑베르가 당황한 얼굴로 달려왔다.

“각하! 레오니스가 후원 쪽에 있습니다. 보고가 늦었습니다.”

“데려와라.”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자, 프레데리크는 직접 후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레오니스는 백마를 졸졸 따라다니며 어리숙하게 굴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다 고개를 돌리고, 다시 따라붙었다.

랑베르가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이제 곧 길들일 백마입니다. 레오니스가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프레데리크는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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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략 결혼은 끝냈어야 했다   122화 합방 전야

    122화다음 날 아침.엘제는 부엌으로 이어진 회랑에서 다른 하녀들과 함께 물을 나르다, 무심코 입을 열었다.“어제 전하 목욕에 쓰인 향이… 황실에서 쓰는 건지, 은은하고 잔향이 오래 남아서—”말이 끝나기도 전에 시녀장의 걸음이 멈췄다.“…향이라고?”그제야 엘제는 제가 실수했음을 깨달았다.“아, 아주 소량이었어요. 전하께서도 아무 말씀 없으셨고요. 제가 맡기엔 그냥—”시녀장은 더 묻지 않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엘제를 물린 뒤, 곧바로 대공비의 처소로 향했다.지빌라는 차를 마시다 말고 시녀장을 올려다보았다.“실수가 있었던 듯합니다, 전하.”그 말에는 꾸짖음도 과장도 없었다.“합방 전날부터 합방일까지, 북부에서는 향유나 목욕제를 쓰지 않는 관습이 있습니다. 어제 목욕에 소량의 향이 들어갔다고 들었습니다.”잠깐의 침묵.지빌라는 놀라지 않았다. 다만 아주 짧게 눈을 깜빡였다.“…그렇군.”시녀장은 곧바로 덧붙였다.“의식이나 절차를 무를 정도는 아닙니다. 대공 전하께 보고할 사안도 아니고요. 다만—&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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