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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내의 반격
조용한 아내의 반격
ผู้แต่ง: 소피온

제1화

ผู้เขียน: 소피온
유서린은 네일숍 VIP룸에 앉아 있었다.

직원이 난처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고객님, 방금 주신 멤버십 카드의 잔액이 부족합니다.”

서린은 멍해졌다.

지난달, 남편 도재현이 카드를 건네며 500만 원을 충전해 뒀다고 했었다.

오늘이 첫 사용이었다.

직원이 노트북을 조회하더니 말했다.

“고객님,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 460만 원 결제 내역이 있네요.”

“지난주 목요일에? 460만 원?”

서린의 손가락이 멈칫했다.

“그날 나 회사에 있었는데.”

직원이 우물쭈물 대답했다.

“그, 그게... 도재현 대표님께서 어떤 여자분이랑 같이 오셨어요. 가실 때 그 여자분이, 430만 원은 담당 직원 팁으로 하라고 하셨고요.”

서린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귓가가 웅웅 울렸다.

지난주 목요일, 재현은 분명 거래처 직원을 만나러 간다고 했다.

밤 8시에야 들어와서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거래처였다며 투덜거리기까지 했다.

서린은 분명히 기억했다. 그날 일부러 회의를 일찍 끝내고 들어와, 힘들었다는 재현에게 해장국을 끓여서 챙겨준 것을.

“CCTV 좀 보여 줘요.”

목소리는 낮았지만,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화면 속에서 재현이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애의 어깨를 감싸안고 들어왔다.

여자애가 고개를 들어 뭐라고 말하자, 재현은 웃으며 그 애의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렸다.

서린은 굳어 버렸다. 남편의 다정한 손짓 하나로, 두 사람은 영락없이 풋풋한 연인처럼 보였다.

도재현이 자기 남편만 아니었다면.

돌연 화면 속 재현이 네일 아티스트의 안내에 따라 한쪽 무릎을 꿇더니, 제 손으로 여자애의 발톱에 매니큐어를 발라 주기 시작했다.

약을 다 발라 준 뒤에는,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얼굴로 여자아이의 발을 조심스레 받쳐 들고 그 위에 입을 맞췄다.

서린의 온몸에서 피가 얼어붙었다. 재현이... 남의 발톱에 매니큐어를 발라 주다니.

심지어 그날 밤 집에 돌아와서는, 남의 발에 입 맞춘 그 입으로 자신에게 입을 맞췄다.

서린은 치미는 헛구역질을 참을 수 없었다.

화면은 계속 흘러갔다. 재현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자애 곁을 지켰고, 나갈 땐 아주 자연스럽게 그 애가 건네는 흰색 핸드백을 받아 들었다.

서린은 화면을 뚫어져라 노려봤다. 저 가방은 틀림없이 자기 옷장에 있는 것과 똑같은 물건이었다.

지난주 재현이 출장에서 돌아오며 일부러 서린을 위해 챙겨준 선물.

알고 보니 자신에게만 준 게 아니었다.

“이 영상, 내 메일로 보내 줘요.”

서린은 일어섰다. 두 다리가 후들거렸다. 가방을 움켜쥐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

집으로 돌아온 서린은 곧장 서재로 들어갔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사설탐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도재현의 최근 일정, 전부 조사해 주세요.”

3시간 뒤, 메일함으로 사진 십여 장이 도착했다.

재현이 한소율이라는 이름의 여자애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영화관에서 열 손가락을 깍지 낀 사진들.

가장 눈을 찌른 건 혼인신고 서류 사진이었다.

날짜를 보니, 두 사람이 ‘결혼'한 지 벌써 1년이 넘어 있었다.

서린은 걷잡을 수 없이 떨렸다.

결혼식장에서 재현이 자기 앞에 무릎 꿇고 맹세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서린아, 난 평생 당신을 배신하지 않아.”

그의 평생은... 이토록 짧았다.

핸드폰이 진동했다. 탐정이 보낸 추가 정보였다.

[한소율, 24세, 청운국제중학교 교사. 혼인 서류는 도재현이 5만 원 주고 만든 위조 서류.]

[도재현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에 한소율의 아파트를 주기적으로 방문함.]

서린은 떨리는 손으로 번호를 눌렀다.

“아빠, 도원테크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투자를 뺀다면...”

[무슨 일이야?]

아버지의 목소리가 대번에 굳었다.

[혹시 도재현이 너 못살게 굴었어?]

그 한마디에 서린은 무너질 뻔했다.

결혼식 날, 아버지는 붉어진 눈으로 딸의 손을 재현에게 넘기며 말했었다.

“내 딸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자네는 재계에서 발도 못 붙이게 될 줄 알게.”

“그 사람이...”

서린의 목구멍에 솜뭉치가 걸린 듯했다. 문득 작년에 폐렴으로 고열에 시달렸을 때가 떠올랐다.

재현은 한밤중에 서린을 둘러업고 응급실로 달려갔고, 병상 옆에 무릎을 꿇다시피 사흘을 지켰다.

자기 때문에 잠을 못 자서 눈이 벌게지도록 밤을 새우던 그 남자가, 어떻게 다른 사람과 ‘결혼'할 수 있었을까?

“아직은 아무 일 아니에요.”

서린은 손등을 세게 깨물고서야 울음을 삼켰다.

“아빠, 제 연락 기다려 주세요.”

전화를 끊자, 차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재현은 서류 봉투를 든 채 안으로 들어왔다. 얼굴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다정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오늘은 일찍 왔네?”

“응, 오늘 네일 받으러 갔었어.”

서린이 손을 내밀어 보였다.

“당신이 준 멤버십 카드로.”

재현의 몸이 눈에 띄게 굳었다.

금세 자연스러움을 되찾긴 했지만, 서린은 그것을 똑똑히 보았다.

“참...”

서린이 지나가는 말처럼 물었다.

“직원이 그러던데, 지난주 목요일에 당신이 어떤 여자애를 데리고 왔었다며?”

재현의 표정이 일 초쯤 멎었다. 조심스레 서린의 기색을 살폈다.

서린의 안색이 평소와 다름없자, 이내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옆집 장경순 여사님의 딸이야. 네일 받고 싶은데 혼자 가긴 무섭다길래, 당신이 자주 가는 데를 추천해 줬지.”

“...”

재현이 다가와 서린을 안았다.

“배고프지? 내가 밥 차릴게.”

서린은 주방으로 향하는 재현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속이 쓰디썼다.

‘내가 눈치채지 못했다면, 이 사람은 나를 영원히 바보 천치 등신으로 만들 셈이었을까?'

서린은 곧장 핸드폰을 들어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냈다.

[다음 주에 도원테크에 들어간 투자금, 다 회수해 주세요. 저... 이혼합니다.]

문자를 보내고 고개를 들어 주방을 봤다.

재현이 채소를 썰고 있었다. 손놀림이 능숙했다.

‘지난 1년 남짓, 그 여자애 집에서 갈고 닦은 요리 솜씨이겠지.’

서린은 일어나 결혼반지를 빼서 거실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안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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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 좋은 어느 오후에 서린의 임신 소식이 들려왔다.민우는 검사지를 든 손가락을 가늘게 떨었다. 늘 침착하던 목소리가 드물게 떨려 나왔다. “저, 정말입니까?”의사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축하드립니다. 벌써 6주예요.”민우는 홱 몸을 돌려 서린을 번쩍 안아 들고 한 바퀴 돌리다가, 화들짝 무언가 떠오른 듯 조심조심 내려놓고는, 허둥지둥 아직 납작한 아랫배를 더듬었다. “아기 다치는 거 아니야? 내가 너무 세게 안았지?”서린이 풋 웃음을 터뜨리며 잔뜩 굳은 그 뺨을 꼬집었다. “나 그렇게 약하지 않거든?”그래도 민우의 긴장은 풀릴 줄 몰랐다.병원에서 집으로 오는 길, 차는 시속 40킬로로 거의 기다시피 운전했고, 과속방지턱 앞에선 내려서 길을 밀어 버리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집에 오자마자 노트를 꺼내 목록을 쓰기 시작했다.임신 중 영양, 산전 검사 일정, 임산부 주의 사항...“윤민우.” 서린이 어이없다는 듯 펜을 빼앗았다. “진정 좀 해.”고개를 든 민우의 눈가가, 뜻밖에 붉어져 있었다. “여보, 나 무서워.”서린은 멍해졌다.“네가 힘들까 봐, 아플까 봐 무섭고.” 낮게 잠긴 목소리로, 손끝으로 서린의 배를 가만히 쓸었다. “내가 잘 못 해낼까 봐, 그게 제일 무서워.”서린은 마음이 몽글몽글해져, 민우의 얼굴을 감쌌다. “우리 남편은 아주 좋은 아빠가 될 거야.”임신 기간은 생각보다 훨씬 고됐다.첫 석 달, 서린은 하늘이 노래지도록 심한 입덧을 했다.민우는 날마다 메뉴를 바꿔 가며 담백한 음식을 만들었고, 서린이 못 먹으면 한 술 한 술 달래 가며 떠먹였다.밤에 뒤척이며 잠 못 들면 밤새 허리를 주물러 줬고, 다음날 다크서클을 매단 채 일어나 또 서린을 돌봤다.넉 달째, 서린은 불쑥 대학 시절 후문 골목 식당에서 팔던 매운 쫄면이 생각났다.민우는 차로 도시 절반을 돌았지만, 그 가게는 진작에 문을 닫고 영업을 안 한 지 오래였다.기어이 그 시절 사장님을 수소문해 찾아내, 제발 한 번만 불을 다시 올려

  • 조용한 아내의 반격   제27화

    결혼식 날, 서린은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아버지의 팔짱을 낀 채 버진로드 끝에 섰다. 입가엔 다정한 웃음이 감돌았다.눈시울이 붉어진 유정호는 딸의 손을 잡았다. 손이 살짝 떨렸다.숨을 깊이 들이쉬고, 낮게 말했다. “서린아, 아빠 평생소원이... 우리 딸이 행복한 걸 보며 사는 거다.”서린은 코끝이 시큰해져, 아버지의 손을 가만히 마주 쥐었다. “아빠, 저 지금 행복해요.”유정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꾹 참고, 딸을 이끌고 버진로드 끝에 선 민우를 향해 한 걸음씩 걸었다.말끔한 검은 예복 차림의 민우는 반짝이는 눈으로 서린을 바라보고 있었다. 눈에는 감추지 않은 사랑이 가득 차 있었다.서린이 마침내 앞에 다다르자, 민우의 목울대가 움직였다. 목소리가 살짝 쉬어 있었다. “서린아, 이날을 너무 오래 기다렸어.”주례가 미소 지으며 서약 교환을 청했다.민우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주머니에서 그 옛날 끝내 부치지 못한 연애편지를 꺼냈다.“그해의 윤민우는 이 편지를 쓰면서 손이 떨려 글씨까지 삐뚤어졌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내려갔다. “서린아, 너도 나를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내일 그 보라색 머리끈을 하고 와 줄래?”하객석에서 따뜻한 웃음이 번졌고, 서린의 눈물은 삽시간에 쏟아져 내렸다.“그런데 그날... 넌 안 하고 왔지.” 민우는 눈시울이 벌게진 채로도 웃으며 서린의 눈물을 닦아줬다. “그다음에 생각했어. 괜찮다고. 기다리면 된다고. 네가 그 사람과 헤어질 때까지, 네가 졸업할 때까지, 네가... 마침내 나를 돌아봐 줄 때까지.”숨을 깊이 들이쉰 목소리가 메어 있었다. “서린아, 고마워. 결국, 나를 택해 줘서.”서린은 더 참지 못하고 민우의 품으로 뛰어들었다.식장에 우레 같은 박수가 터졌다. 유정호는 몰래 눈물을 훔쳤고, 민우 어머니는 진작부터 감격스러운 마음을 가누지 못했다. 양가 부모가 마주 보며 웃었다. 모두의 눈에 흐뭇한 미소가 가득 어려 있었다.예식장 전체가 행복에 잠겨 있었다.

  • 조용한 아내의 반격   제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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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아내의 반격   제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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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아내의 반격   제24화

    서린은 나른하게 민우의 품에 파묻혀, 그 셔츠 단추를 손가락으로 배배 꼬며 놀고 있었다.햇살이 창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민우는 포도를 까 주는 중이었다. 기다란 손가락이 재바르게 움직이자, 투명한 알맹이가 온전한 모양 그대로 과일 그릇에 떨어졌다.“민우야, 나 강 건너 있던 그 집 마카롱 먹고 싶어.” 서린이 어리광을 부렸다.민우가 곧장 포도를 내려놓고 핸드폰을 들었다. “지금 사람 보낼게.”서린은 흡족하다는 듯 눈을 가늘게 접었다. 손바닥 위에 고이 받들어 모셔지는 이 기분, 참 좋았다.민우에게 입을 맞추려 몸을 기울이는데, 창밖에서 째지는 외침이 들려왔다.“서린아! 내 진심을 보여 줄게!”재현이 유씨 저택 밖에 서 있었다. 아직 환자복 차림이었고, 등의 채찍 상처 탓에 몸도 곧게 펴지 못했지만, 눈빛만은 이상하리만치 집요하고 형형했다.서린이 짜증스레 미간을 찌푸렸다. “또 왔네...”민우가 다독이듯 서린의 손등을 토닥였다. “내가 처리할게.”집 밖, 두 남자가 마주 섰다.재현이 민우를 사납게 노려봤다. “당신한텐 날 막을 자격 없어.”민우가 옅게 웃으며, 느긋하게 소매를 걷어 올렸다. “도 대표님. 당신이 계단에서 밀어서 서린이 넘어져서 등에 생긴 멍 자국. 손목에 당신이 움켜쥐어 남긴 손자국. 나는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습니다.”눈빛이 삽시간에 차가워졌다. “이제... 꺼지시죠.”“난 서린이 남편이야!”“전남편이죠.” 민우가 정정하더니, 별안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자신 있으시면, 같이 쇼핑이나 하실까요?”...백화점 안.서린은 민우의 팔짱을 낀 채, 뒤따라오는 재현을 일부러 못 본 척했다.명품 매장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쇼윈도 속 한정판 백을 몇 번 더 바라봤다.“포장해 주세요.” 민우는 이미 블랙카드를 내밀고 있었다.재현은 저만치 서서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도록 주먹을 쥐었다.저 가방 하나 값은 지금 자신의 전 재산과 맞먹었다.“도 대표님은 성의 표시 안 하십니까?”

  • 조용한 아내의 반격   제23화

    재현은 소독약 냄새 속에서 천천히 눈을 떴다. 등짝이 불에 덴 듯 아파 숨을 들이켰다.“윽...”창밖의 햇살이 블라인드 틈으로 스며들어, 병상 위에 줄무늬 빛 그림자를 드리웠다.재현은 아직 조금 전에 꾸던 꿈속에서 헤매고 있었다.꿈에서 자신은 서린을 배신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고, 사랑스러운 쌍둥이 아이까지 있었다.꿈속 서린의 다정한 미소가 너무나 생생해서, 그 머리칼에서 나던 재스민 향까지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입가의 웃음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현실이 찬물처럼 끼얹어졌다.텅 빈 병실엔 기계음만 규칙적으로 울렸다. 꿈속의 아늑한 집도, 이불깃을 여며 주던 아내도 없었다.“하...” 재현은 자조하듯 입꼬리를 비틀었다. 등의 채찍 자국이 움직임을 따라 욱신거렸다.하지만 이 육체의 고통은... 가슴속 회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그날 서린의 차가운 눈빛이,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다던 그 단호함이 떠올랐다.전부 자업자득이었다. 자신을 가장 사랑해 준 사람을, 제 손으로 밀어낸 거였다.병실 문이 열렸다. 재현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가, 그 익숙한 그림자에 심장이 멎을 뻔했다.“서, 서린아?” 목소리가 형편없이 떨렸다. 손가락이 자신도 모르게 시트를 움켜쥐었다.서린은 문가에 서 있었다. 깔끔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손엔 서류철 하나.시선이 재현에게 잠깐 머물렀다. 아무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안 죽었으면 됐고.” 서린이 들어와 서류철을 협탁에 내려놓았다. “면책 동의서야. 자발적으로 벌받았다는 증명이니까 서명해.”재현의 눈에서 빛이 삽시간에 사그라들었다.그래도 서린의 얼굴을 탐하듯 바라봤다. 이혼할 때보다 안색이 훨씬 좋아져 있었다. 미간에 맺혀 있던 응어리는 흔적도 없이 풀려 있었다.“나한테, 다른 할 말은 없어?” 재현이 힘겹게 입을 뗐다. 목구멍이 아리도록 말라 있었다.서린은 옷매무새를 가다듬을 뿐, 눈길조차 아까워했다. “도 대표님, 몸조리 잘하시고.”몸을 돌리는 그때, 재현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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