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log in“그렇게 순순히 계약한 거잖아.”로이드가 손가락을 까딱였다. 순식간에 몸이 끌려가 그의 바로 앞에 멈췄다.“그리고 무엇보다 너도 즐겼잖아.”붉은 눈이 장난스럽게 휘었다.“로이드. 그건 계약이!”말이 끝나기도 전에 익숙한 것이 입안으로 쏙 들어왔
“변태.”로이드가 걸음이 딱 멈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입꼬리가 의미심장하게 점점 올라갔다.“그건…내가 아니지.”더 환하게 웃었다.“멍멍.”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그러자.하늘을 뒤덮고 있던 마법진이 딱 멈췄다. 그리고 순식간에 사라졌다.“엘리!”로이드가 해맑게 웃으며 내 이름을 허공에 대고 불렀다.‘저 변태가 일부러 안 들었어?’나는 난간을 잡은 두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순간이동으
기사들이 소리쳤다. 그중에 한 호칭이 또렷하게 귀에 꽂혔다.“……폐…하?”나는 멈칫했다.로이드를 폐하라고 부를 리는 없고.시선이 로이드와 겨누는 검은색 머리의 아렌트로 향했다.
“아무리 빨아대면 낫는다지만.”나는 한숨을 쉬었다.“내 몸이 만신창이잖아. 먹는 게 아니라고 했는데.”일단 욕실로 향했다.
단숨에 그쪽으로 날아가려는 순간 아렌트가 뒤를 따라붙으며 오러를 날렸다.“젠장!”로이드는 거칠게 숨을 내쉬며 마력으로 검을 만들어 아렌트의 검을 받아쳤다.쾅!“로이!!”아렌트의 목소리가 차갑게 가라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