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아무리 빨아대면 낫는다지만.”
나는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하늘을 뒤덮고 있던 마법진이 딱 멈췄다. 그리고 순식간에 사라졌다.“엘리!”로이드가 해맑게 웃으며 내 이름을 허공에 대고 불렀다.‘저 변태가 일부러 안 들었어?’나는 난간을 잡은 두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순간이동으
기사들이 소리쳤다. 그중에 한 호칭이 또렷하게 귀에 꽂혔다.“……폐…하?”나는 멈칫했다.로이드를 폐하라고 부를 리는 없고.시선이 로이드와 겨누는 검은색 머리의 아렌트로 향했다.
“아무리 빨아대면 낫는다지만.”나는 한숨을 쉬었다.“내 몸이 만신창이잖아. 먹는 게 아니라고 했는데.”일단 욕실로 향했다.
단숨에 그쪽으로 날아가려는 순간 아렌트가 뒤를 따라붙으며 오러를 날렸다.“젠장!”로이드는 거칠게 숨을 내쉬며 마력으로 검을 만들어 아렌트의 검을 받아쳤다.쾅!“로이!!”아렌트의 목소리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너 같은 또라이 변태 놈이 아니라 , 내 아내가 될 거야. 그러니 넌 포기해.”아렌트가 검 끝을 로이드에게 향했다.“그러니 넌 포기 해.”“….하?”
로이드는 기다렸다는 듯 손을 뻗었다.닫혀 있던 황제궁의 문들이 일제히 벌컥 열렸다. 곧바로 거센 바람이 복도와 방 안을 휩쓸었다.침실, 응접실, 서재.방 구석구석까지.엘리의 흔적을 찾으려 마력을 흩뿌렸지만 되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엘리?”로이드는 실성한 사람처럼 아주 천천히 고개를 기울였다.“…어디에 갔어? 응?”붉은 눈이 다시 싸늘하게 가라앉았다.“그 개자식이…….”주변 공기마저 얼어붙기 시작했다.“어디에…숨겼어!!”로이드가 황제궁 밖으로 나서자, 기다리고 있던 황궁 기사단이 사방을 에워쌌다.“공작님!”부단장이 다급하게 외쳤다.“제발 진정하십시오.”“진정?”로이드가 헛웃음을 터뜨렸다.“진정이고 나발이고.”기사들을 훑던 눈에 살기가 번뜩였다.“그 개씨발 황제 새끼 어디에 있어?”“….!!”기사들의 얼굴이 일제히 굳었다.“ 그 호칭은 폐하를 모독하는-”말이 끝나기도 전에 로이드가 손을 휘둘렀다. 날카로운 얼음조각이 기사들을 향해 비처럼 쏟아졌다. 그 순간 어디선가 불줄기가 날아들어 얼음 조각을 녹였다.치이익!“하….”로이드가 광기 어린 붉은 눈을 희번득하며 웃었다.“해보자는 건가?”이번에는 바닥에서 거대한 얼음 기둥들이 솟구쳤다.“윽!”“로이드님!”기사들은 오러로 얼음을 쳐 내거나 몸을 틀어 가까스로 피했다. 그때 로이드의 뒤쪽으로 오러가 날아들었다.쾅!로이드가 몸을 틀어 피했다.“다들 조심해!”뒤따라 나온 슐레이만이 소리쳤다.“공작이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 마법사와 한조로 붙어!”“하하하. 너희들….”로이드의 웃음이 기괴하게 번졌다. “다 죽고 싶구나?”그가 희번득하게 웃었다.로이드 발아래에서 거대한 마법진이 펼쳐졌다.“그래. 소원대로 해줄게.”크기가 순식간에 황제궁 전체를 삼켰다. 그것을 본 황궁 마법사들은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메…!!”“메…메테오르는 쓰신다고?”“로이드님! 제발요!”“로이드님!! 그랬다가 인근에 있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