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진수는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고, 소위 어떤 국제적인 스타보다 더 유명해졌다.그가 지금 만약 라이브 방송을 한다면 하루에 몇 백만억은 벌 수 있을 것이다.그는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모습을 바꾸었다.그는 학부 앞에 도착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들어 간판을 한번 쳐다보더니 안으로 들어갔다.그곳은 예전과 다름없이 학생들로 붐비었다.그는 이곳에 올 때마다 엄청 편안해진다.다시 정자를 찾으니 낯익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이곳은 아마도 양청아의 아지트 인지, 여진수는 거기서 장소영 밖에 더 보지 못했다.그는 천천히 정자로 다가가 그녀 앞에 앉았다.조용히 책을 보고 있던 양청아는 고개를 들었다.그녀의 맑고 투명한 두 눈은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것 같았다.그녀는 눈썹을 떨며 분홍색 입술로 말했다. "금단경에 도달한 걸 축하해요."여진수는 의아해했다."내가 외모를 바뀌었는데도 알아볼 수 있어요?"양청아는 손에 든 책을 덮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신의 외모는 변했지만 기질은 변하기 어려워요. 알 수 있어요.”여진수는 빙그레 웃더니 원래 모습대로 돌아왔다.“난 약속을 지키러 온 김에 사부님께서 주신 연우각을 받으러 왔습니다.”양청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오늘을 오래 기다려 왔습니다.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이 여인의 몸에서는 마치 계화 같은 향기가 났고, 엄청 상쾌해, 머리가 청명해지고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다른 사람의 눈에는 영락없는 여신이고 멀리서 바라볼 수만 있는 존재로서 감히 함부로 말도 걸 수 없는 존재였다.수많은 부잣집 도련님들도 매일 멀리서 훔쳐만 볼 뿐, 그녀에게 다가가 한마디 할 용기도 없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런 걸 두려워하지 않고 다가가 솜뭉치를 껴안듯이 그녀의 허리를 껴안았다."당신 속도가 너무 느려, 내가 당신을 데리고 갈 테니, 길만 안내하세요."양청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별로 불쾌한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다.여진수는 은신
"천천히 보세요. 제가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을 테니 침실에서 기다려도 돼요."그녀는 마치 오늘 저녁에 무슨 반찬을 먹자는 것처럼 담담하게 말했다.“그래요.”여진수는 그 내용을 전부 머리에 각인시켜 열심히 들여다보았다.이런 방대한 정보망을 만일 여진수더러 만들어라면, 5, 6년이 지나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역시나 스승님은 정말 훌륭하다!다른 한편, 양청아는 침실로 돌아와 옷장 앞으로 걸어갔다.그녀는 한 붉은 긴 치마에 시선이 갔다.이 치마 위에는 훨훨 날아가는 봉황이 금실로 수놓아져 있었다.그 봉황은 언제라도 옷에서 날아오를 듯 선명했다.양청아는 이 옷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머리속에 어떤 화면이 떠올랐다. 그녀는 옷을 가지고 욕실로 들어갔다.양청아는 평소에 옷차림이 엄청 보수적이다.그녀는 옷을 벗자 완벽한 몸매가 드러났다. 어떤 국제적인 모델도 그녀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것이다.그녀는 샤워기를 켜자 물줄기는 그녀의 온몸을 적셨다.양청아는 그 사람의 당부를 떠올렸다."청아야, 넌 태어날 때부터 봉황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니, 이 세상에는 오직 금단기에 도달한 여진수만이 너에게 어울려.”“나는 네가 성격이 차가워 남녀의 정에 별로 미련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유일한 요구는 너희 둘이 서로 칼을 휘두르지 않는 거다.”양칭아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30분 후, 그녀는 봉황 치마를 입고 밖으로 나왔다.마침 여진수도 자료를 다 보고 침실로 향했다.그는 양청아의 모습을 보고 잠시 넋이 나갔다.언어로는 그녀의 현재 모습을 형용하기 어려웠다.청량, 고귀, 절색, 경국지색…몸에서 더욱 탁월한 기질이 풍겨져 나왔다.그녀의 이런 옷차림을 보고도 냉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세상에 몇 명 없을 것이다.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린 여진수는 침실 문을 닫고 그녀 앞으로 걸어갔다.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쳐들며 말했다."그때 당신이 나한테 했던 말을 기억해요? 언젠가 내가 당신의 몸을 빼앗아가면 생각지도 못한 수확이 있을
욕화중생!그 능력은 바로, 죽은 다음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능력이다.이 능력은 극도에 달하며, 매번 다시 살아날 때마다 실력이 한 단계 상승한다.다만 1년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이 능력을 얻었을 때, 여진수도 엄청 놀랐다.그는 고개 숙여 조용히 있는 양청아를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그녀의 신분에 대해 추측하기 시작했다.그러나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그도 추궁할 방법이 없었다. 그녀에게 물어도 그녀는 아마 말하지 않을 것이다.여진수는 다리를 틀고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몸을 살폈다.그 화염은 여진수의 영혼의 강도를 두 배로 끌어올려 주었다. 영력도 평소 일, 이년간 수련해 얻은 것만큼 크게 향상되었다.그는 묵묵히 공법을 다루며 부쩍 늘어난 힘을 익히고 천천히 눈을 떴다.양청아는 보기에는 느낌이 좀 달라졌지만 구체적으로 어디가 달라졌는지 알 수 없었다.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여자는 보물이라는 것이다.첫 번째가 있는 이상, 두 번째도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그녀를 끌어당겨 계속해서 수련했다. 앞으로 이런 좋은 기회가 더 있을 지 모른다.수련과정에서 여진수의 영력은 엄청 빠르게 자랐다. 마치 몇 근의 영샘물을 삼킨 것 같았다.이와 동시에 미제국, 전웅제국 등 몇개 초강대국은 몇 십개 중소형나라를 연합해 대한민국에 압력을 가하였다.목적은 간단했다. 여진수를 내놓으라는 것이었다.그러나 대한민국은 그 즉시 거절했다.여진수는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고 위법적인 일도 하지 않았으며 더우기는 나라의 영웅인데 왜 내놓아야 한단 말인가?그리고 국제적으로 초강대국들도 여진수를 미친듯이 규탄하면서 온갖 죄명을 그에게 덮어씌웠다.무고한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백성들을 무참히 해치고, 남의 나라 재물을 빼앗았다.심지어 난쟁이 나라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죄명도 여진수의 머리에 씌웠다.그러나 대한민국의 태도는 엄청 견결했다. 너희들이 무슨 말을 하든, 여진수는 절대 내줄 수 없다.하지만 대한
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그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여진수의 현재 실력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그 나라들이 동시에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전부 다 막을 방법은 없다.한 발이라도 놓치면,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만약 대형도시에 떨어진다면 수백 수천만 명의 목숨이 한순간에 사라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뭘 어떻게 해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묻힐 수는 없잖아요."여진수는 뒤돌아 양청아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주세요.”"뭘요?""연우각 각주의 신분물증, 설마 그런 물건이 없다고 말하지 마세요."양청아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한 장롱 앞으로 다가가 허리를 굽혀 장롱을 열었다.이 각도에서 그녀의 몸매는 엄청 둥글게 드러났다.여진수는 가슴이 뜨거워져 시선을 돌렸다.이 여인은 정말 쉽게 사람들을 빠져들게 하여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들었다.양청아는 장롱에서 무슨 재료로 만들었는지 모르는 영패 하나를 꺼내 여진수에게 건네 주었다.그 영패는 엄청 부드러웠고 위에는 '연우'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여진수는 영패를 받으며 그녀를 향해 말했다."우리 나중에 다시 봐요. 나중에 또 같이 술을 마시며 수련해요."양청아는 콧방귀를 뀌었다."술은 괜찮지만 수련은 필요 없어요."여진수는 웃었다.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검을 타고 떠났다.이 시각, 전 대한민국은 적개심에 불타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였다. 아무도 여진수가 이렇게 많은 적들을 불러들였다고 하여 그를 책망하지 않았다.나라 전체는 여전히 질서 있게 돌아가고 있었고,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았다.보통 사람들은 이쯤에서 나라에 폐만 끼치지 않아도 있어도 도와주는 거였다.이때 대한민국의 국경선밖에서는 대군들이 촘촘히 배열되어 있었다.각종 항공기와 각종 중장비들이 전부 태세를 갖추어 언제라도 공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대한민국도 20여만의 병력을 긴급히 수송해 일제히 정비하고 기다렸다.지금 고위 간부들은 화상회의를 하고 있었다.대한민국 쪽에서 이 전투를 책임진 사람
여진수는 양청아의 방에서 나와 곧바로 약원으로 달려갔다.그리고 이동이를 찾아 최근의 연구성과를 그에게 카피해 달라고 했다.이어서 그는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당가희를 찾아갔다.요즘 당가희는 여러 기술을 연구하는데 정신없어, 밖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 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온 걸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여진수도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물었다."현재 기갑을 몇 대 만들었어? 무기가 장착되어 있는 걸로 말이야.""3번째 기갑이 방금 생산해 나왔는데, 무슨 일이죠?""나한테 보여줘."여진수의 표정이 아주 엄숙한 걸 본 그녀도 약간 긴장해하며 즉시 여진수를 데리고 기갑이 있는 곳으로 갔다.높이가 10여 미터인 기갑 세 대가 그곳에 우뚝 서 있었다.표면엔 검은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고 한 손엔 청룡언월도, 한 손엔 방패를 들고 있었다.등에는 6개의 열병기가 있고 두 어깨는 불쑥 튀어져 나와 있었다.당가희는 그 안에 정찰 및 정밀 타격이 가능한 소형 무인기 3대가 장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이빨까지 무장된 상태였다.여진수는 즉시 이 세구의 기갑을 거두어 들였다.그걸 본 당가희는 놀라, 힘껏 눈을 비볐다."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난 누구고, 여긴 어디지? 꿈인가?”상황이 급박해 여진수는 그녀에게 너무 많이 설명할 시간도 없었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난쟁이 나라에서 얻은 발동기를 꺼냈다.그리고 500톤의 금도 꺼내더니 빠른 속도로 말했다."이 엔진은 앞으로 네가 연구해야 할 물건이야.”“이건 전기 에너지를 더 높은 수준의 에너지로 바꾸어 줄 수 있어. 이걸 최적화로 만들어내.”“이 500톤의 황금을 우선 초기 연구 자금으로 사용해, 다 쓴 다음 한수정에게 연락해 돈을 더 보내 달라고 해."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그 자리를 떠났다. 당가희만 놀라고 멍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국경선에서 부관이 이 말을 묻자 군내에서 위망이 엄청 높은 이 노인은 성난 사자처럼 두 눈을 부릅뜨고 그를 노려
"정말로 네가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해? 그럼 네가 도대체 얼마나 잘났는지 보여줘, 전부 병력은 이놈을 겨냥해. 발사!"쾅! 쾅! 쾅!무수한 포탄이 세차게 날아왔다. 여진수를 향해 미친 듯이 쏟아졌다.그 공세의 공포함은 극에 달해 이루 말할 수 없었다.양쪽 CCTV관제실의 스크린은 전부 하얀 불빛으로 가득 찼다.대한민국의 그 노인은 주먹을 내리쳤다."젠장, 우리가 조금만 더 강했어도 저들이 감히 저렇게 도발할 수 없을 텐데."그 노인은 자기 나라의 실력이 모자라 여진수가 희생한 것 같아 깊은 자책감을 느꼈다.노인은 불빛에 휩싸인 스크린을 보며 중얼거렸다.“제발 무사히 살아서 돌아와, 넌 우리 희망이야.”노인은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비밀을 알고 있었다.원래는 시간을 내어 여진수를 만나 이 비밀을 털어놓으려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누가 알았을까?솔로는 크게 웃었다.“이러한 공격은, 네가…”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뚝 멈췄다.여진수는 그 폭발 센터를 뚫고 나와 검을 휘둘렀다.수천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검기가 용처럼 뚫고 나왔다.모든 종류의 장갑차, 탱크, 전차 등등, 검기가 스치고 간 곳의 전력은 전부 분쇄되었다.평지를 한 줄 만들어 냈다.여진수는 검을 들고 걸어갔다.오른손으로 검기를 잘라내고, 왼손으로 법결을 만들어 강대한 법술을 사용했다.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더니 장대비가 쏟아졌다.땅 위의 흙은 빠른 속도로 축축해졌다.그리고 여진수가 법결을 바꾸자 부드러운 땅은 소용돌이치면서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근처에 있던 병사나 각종 전차들은 순식간에 그 속으로 빠져들었다.여진수는 심지어 주위에 방어막을 치지도 않고 오직 육체의 강도만으로 이 공격을 막아냈다.이 광경을 본 수많은 사람들은 가슴이 철렁했다, 한기가 발밑에서 치밀어 오르는 걸 느낄 수 있었다.솔로는 위엄에 도발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그는 크게 소리를 질렀다."막아라! 공격해! 무슨 대가를 치르든 반드시 죽여!"더 많은 화력이 여진수를 덮쳤다.하지만
몇분 사이에 여진수는 2,000미터의 거리를 돌진해 나갔다.그가 격파한 전차, 정예부대, 각종 무기는 무려 수천대에 달했다.일인 일검으로 놀라운 전력을 펼쳤다!그리고 그는 용감히 앞으로 나아가 천하무적의 기개를 내뿜었다.수많은 무인기가 날아와 여진수의 머리 위에서 폭발했지만 그를 전혀 막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성운검을 내던졌다.검의 빛은 무지개 같았고, 그 빛에 닿는 모든 물건은 전부 뚫렸다.그리고 여진수는 두 손을 땅에 대고 외쳤다."토룡침!"수많은 거대한 흙침이 땅을 뚫고나와 정예전사들을 꿰뚫어 놓았다. 그 법술은 1만미터에 달하는 면적을 뒤덮었다.여진수는 손을 뻗어 날아오는 성운검을 잡고 또 앞으로 2,000여미터를 돌진했다.공격의 빈도가 높아질수록 상대도 더 거세게 공격했다. 온갖 흉악한 수단이 전부 동원되면서 여진수의 체력 소모도 크게 증가되었다.여진수는 비황검도 뱉어냈다, 그는 강대한 정신력으로 이 2개의 검을 좌우로 잡고 앞으로 돌격했다.이 두 검은 전부 극도로 날카로워 전차나 장갑차, 합금으로 만들어 진 차들은 이 두 검 앞에서는 나무처럼 취약하게 쉽게 뚫려 폭발했다.여진수는 영샘물을 한입 크게 들이 키고 경신술을 사용했다.솔로는 이 장면을 보고 화가 나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려고 고함을 질렀다.그 역시 엄청 야비했다. 그는 먼저 다른 나라의 전사들을 지휘해 앞으로 나가 여진수를 막게 하고 자기 나라 사람들은 제일 뒤에 남겼다.다른 나라 책임자들도 엄청 화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의 실력이 강하기 때문이다.이 전투는 엄청 어렵게 진행되었다.1시간 후, 여진수의 영력은 10분의 1만 남았다.그러나 현재 그 긴 전선을 뚫기까지, 아직 약 3분의 1의 거리가 남아있다.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그는 기린 수혼의 힘을 사용할 준비를 했다.그는 원래 이를 비장의 카드로 삼고,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그러나 이젠 안 움직이면 안 될 것 같다.“후후후!!”그러나 그가 기린의 영혼을
여진수는 땅 위에 널러져 있는 각종 무기들을 보고 생각하더니, 저장 반지를 꺼내 주위의 무기들을 좋든 나쁘든 전부 거두어들였다.이 무기들을 팔아 돈으로 바꾼다면, 오늘의 손실을 어느정도 메꿀 수 있다.“우우…”아이스는 뒤로 물러섰다, 그러더니 다시 강아지 만한 크기로 변했고, 몸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아직 금단기에 도달하지 못해 현대적인 공격수단에 완전히 맞설 수 없었다.얼마 안되어 여진수의 영력은 절반이나 회복되었고 아이스는 600~700명의 정예병사들을 죽였다. 엄청 훌륭했다.여진수는 아이스를 거두어 들였다. 그리고 여진수의 몸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돌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여진수의 눈빛을 보고, 솔로는 놀라기도 하고 화나기도 했다. 그는 머리를 돌려 뒤에 어두운 곳을 보며 말했다."광우, 이제 네 차례다. 너의 유전자를 불태우더라도, 반드시 그를 이겨야 한다!"그림자 속에서 말도 안 되게 건장한 한 남자가 걸어 나왔다.그의 근육은 화강암을 박은 것처럼 단단했고, 옷은 찢어질 정도로 꽉 차있었다.그의 두 눈은 보통 사람과 달리 엷은 붉은 빛을 띠고 있었다. 엄청 무서워 보였다.“으악!”광우는 야수같이 울부짖으며 한 발짝 한 발짝 밖으로 나갔다. 그가 한 발짝씩 내딛을 때마다 땅이 흔들렸다.그의 두 손과 두 발에는 각각 전자 족쇄가 채워져 있었고 붉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그 붉은 빛은 그의 체내의 힘을 활성 화 시키는 것 같았다.밖으로 나왔을 때, 그의 몸집은 훨씬 더 커졌다.주위에 있던 병사들은 그를 보고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눈에는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세계 제일의 강국 전사들을 이런 표정을 짓게 할 정도면, 광우가 평소 그들에게 끼친 영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었다.전사들은 황급히 물러나며 그에게 길을 내 주었다.광우는 고개를 들어 수만 미터 멀리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는 몸을 숙이고 전력질주 했다.쾅!발 아래의 지면이 갈라지면서 그는 마치 포탄처럼 돌진했고, 주위에서 무서운 소리가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