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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作者: 오월이
동물병원에서 해인은 접수를 마친 뒤, 케이지를 들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진료실 안에 앉아 있는 사람은 흰 가운을 입은 태상이었다.

해인이 놀라 물었다.

“어떻게 여기 있어요?”

태상도 해인을 보고 잠깐 뜻밖이라는 눈빛을 보였다. 태상의 시선이 해인이 들고 있는 케이지로 내려갔다.

“여기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어요.”

해인은 태상에게 마음이 편치 않았다.

예철진이 해인의 어머니를 죽게 만든 사람이었고, 태상은 예철진의 친아들이었다.

해인은 미간을 찌푸리고 몸을 돌렸다.

“다른 병원으로 갈게요.”

태상이 해인의 뒷모습을 보며 말했다.

“어느 병원에 가도 진료는 똑같아요. 여기서 제일 가까운 동물병원도 5킬로미터는 떨어져 있어요. 왕복하면 한두 시간은 그냥 버릴 텐데...”

해인은 잠시 말이 없었다.

예철진이 감옥에 들어간 뒤, 예씨 집안 남매는 막대한 빚에 시달리고 있었다.

은행의 독촉도 상당히 심하다고 들었다.

예씨 집안이 집을 팔아도 그 큰 구멍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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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온 장미를 숙적에게 빼앗긴 밤   제79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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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온 장미를 숙적에게 빼앗긴 밤   제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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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온 장미를 숙적에게 빼앗긴 밤   제2화

    밖에서 차가 멈추는 소리가 들려왔다.해인은 더 말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잠시 뒤, 현관문이 열리며 태겸이 들어왔다.실내로 스며든 발소리는 조심스러웠고, 점점 가까워지다가 해인 등 뒤에서 멈췄다.이어 단단한 남자의 팔이 해인 뒤에서 감겨 왔다.해인의 허리가 갑자기 조여 들었다.“여보...”태겸의 입술이 머리칼 위로 내려앉았다.낮고 거친 숨이 섞인 남자의 목소리였다.“여보, 나 진짜 보고 싶었어.”밤공기를 머금은 태겸의 체온이 전해지자 해인의 몸이 본능적으로 움츠러들었다.해인은 그대로 굳은 채 움직이지 않았다.“

  • 키워온 장미를 숙적에게 빼앗긴 밤   제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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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온 장미를 숙적에게 빼앗긴 밤   제7화

    해인은 말문이 막혔다.오늘의 유호는 그날의 단정한 군복 차림과는 전혀 다른 인상이었다. 해인 앞에 있는 유호는 검은 셔츠의 단추를 풀어 헤친 상태였고, 언뜻 드러나는 가슴 근육의 선이 거친 생기를 더했다.해인이 앉은 자리에서는 그 모습이 또렷하게 보였다.‘음... 한유호... 몸은 정말 좋네...’유호가 고개를 살짝 돌리며 별생각 없는 듯 물었다.“손은 왜 다쳤어?”해인은 멈칫했다. 고개를 숙이고서야 언제 그랬는지 모를 새, 유리컵에 베인 손바닥에서 선혈이 번져 나온 것을 알아챘다.입술을 살짝 다문 해인은 손등을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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