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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Author: 레몬과 향수
그 모습을 본 유지영은 이번 일도 분명 송씨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경왕부에서 꼭 사주를 맞춰봤다기보다는... 어쩌면 담씨 가문에 물어보았을지도 모르지.”

송씨가 허둥지둥 핑계를 대며 둘러댔다.

하지만 그 말은 유씨 노부인을 설득하기에도 부족했다.

세가에서 딸의 사주는 극도로 중요한 일이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 법이었다.

유씨 노부인은 송씨와 오랜 세월 고부로 지내온 만큼, 송씨의 미심쩍은 거동을 단번에 알아챘다.

노부인은 굳은 표정으로 탁자를 세게 내리쳤다.

“근거도 없는 해괴한 소리를 시집도 안 간 조카 앞에 꺼내어 귀를 더럽히다니. 날이 늦었으니 어서들 가거라.”

조금 전의 아쉬움은 온데간데없고 노여움으로만 가득했다.

“잠깐!”

밖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유정남은 뒤늦게 낌새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잠깐 송씨를 바라보다가 이내 유정혁에게 시선을 돌렸다.

“형님.”

유정혁이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유정남은 시선을 거두고 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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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안을 거슬러   제27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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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안을 거슬러   제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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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안을 거슬러   제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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