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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율리스의 사고

Author: yeye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9-05 22:42:39

그러나 화원의 아름다움과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다음 날 오후, 요새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쾅-! 소리와 함께 소동이 일어났다.

원인은 다름 아닌, 대련을 하며 신이 나서 연병장을 질주하던

대장 율리스의 거대한 사고 때문이었다.

"어어어? 비켜라! 브레이크가 안 듣는다!"

율리스가 전사단장 프레야의 철창 공격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덩치 큰 은회색 늑대 형태로 정원 쪽으로 떼굴떼굴 굴러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하필이면 율리스의 거구와 억센 앞발이,

루미나 공주가 온 힘을 다해 피워내었던 황금 꽃 화단의 중심을 정확하게 덮치고 말았다.

쿠당탕탕-! 와당창-!

"앗……!"

영지민들과 전사들이 일제히 비명을 질러댔다.

대장 율리스가 털을 털며 정신을 차리고 일어섰을 때,

성녀 루미나 공주의 소중한 황금 꽃 화단은 무참히 짓밟혀

흙바닥과 부러진 줄기들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루미나 공주가 정성껏 일구어놓은 실바니아 영지의 유일한 화단을

아주 완벽하게 망쳐놓은 대형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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