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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화] 핏빛 보고와 끓어오르는 복수심(2)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10-21 00:03:58

그리고 전하께서 무기를 내려놓고 방심하여 왕이 주는 술잔을 드는 그 찰나의 순간……!”

김태윤이 피눈물을 왈칵 쏟아내며 차가운 바닥에 쾅쾅 머리를 찧었다.

자신들을 지켜주던 주군을 향한 이 더러운 계략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피를 토하는 심정인 듯했다.

“미리 숲속과 성벽 위에 은밀하게 매복시켜 둔 훈련된 금군과 살수 수만 명을 일제히 풀어!

전하와 무장 해제된 토벌군 전원을 반역의 역도로 몰아 화살로 척살하고, 단 한 놈도 살려두지 않고 모조리 핏빛으로 몰살시킬 가장 끔찍하고 비열한 함정을 파놓고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

김태윤의 그 뼈저리고 소름 끼치는 보고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챙! 챙! 스르릉-!

“이런 시발,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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