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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다시 조용히 밀려오는 것들

ผู้เขียน: 데이지
last update วันที่เผยแพร่: 2026-07-18 07:26:54

월요일 아침, 이현은 출근길에 유리보다 한참 먼저 나섰다.

식탁 위엔 손편지처럼 접힌 메모지 하나.

“오늘도 잘 다녀올게요. 당신 밥은 내가 다시 챙길게요.”

유리는 미소 지으며 그 메모지를 책갈피처럼 다이어리 안에 끼웠다.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 같았지만, 무언가 흐름이 달라진다는 감각이 서서히 그녀의 감각 너머에 스며들고 있었다.

그날 오후, 이현은 본사 전략회의실에서 예고되지 않은 사람을 마주쳤다.

서이우. 이현의 형, 그리고 S그룹 공식적인 2인자.

“시간 좀 되냐.”

이우는 묻지 않고 통보하듯 말했다.

이현은 잠시 주저하다 조용한 접견실로 따라갔다.

“아버지가 말하더라.”

“생각보다 네 움직임이 ‘안정적’이라고.”

“그리고 이번 분기 회의, 네가 정리해서 대표직에 동행하라는 쪽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이현은 고개를 들지 않았다.

말없이 책상 위의 물잔에 손끝을 얹었다.

“이번엔 다르다. 기회를 줬고, 너도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그러니까 지금 본격적으로 움직이라는 신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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