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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떨어져 있어도, 같이 먹는 마음

作者: 데이지
last update 公開日: 2026-07-19 17:18:12

금요일 오후. 이현은 사무실 회의가 끝나자마자

메신저에 들어온 한 줄 메시지를 읽고 잠시 말없이 앉아 있었다.

“이사님, 다음 주 화요일 출국 일정 확정되었습니다.”

출장지: 프랑스 파리

기간: 미정

최소 10일, 최장 3주

업무 사유는 ‘현지 투자자 미팅과 사업 확장 검토’.

그 어떤 회의보다도 ‘명확한 결과’를 내고 돌아와야 할 자리.

그는 손끝으로 모니터 옆의 달력을 짚었다.

그리고 아주 작은 조심스러운 한숨을 내쉬었다.

그날 저녁, 이현은 유리에게 식사를 제안했다.

모처럼 조금 단정하게 입고 나타났고 유리는 그 분위기를 조심스럽게 읽었다.

“우리… 밖에서 밥 먹을까요?”

유리는 눈을 깜빡였다.

“당신이 먼저 그렇게 말하는 거 되게 오랜만이에요.”

이현은 웃었다.

“오늘은 식탁이 아닌 데서 당신이랑 밥을 먹고 싶었어요. 할 얘기가 있어서.”

작은 이탤리언 식당. 두 사람은 창가 자리에 앉아 파스타와 와인을 주문했다.

식전빵을 찢으며, 이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출장 잡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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