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남편은 억만장자: Chapter 3711

3711 Chapters

제3711화

이윤미가 당시 유언장을 작성할 때 정군호는 확실히 현장에 있었다.그리고 그 당시 그는 어떤 반대 의견도 내놓지 못했다.이은화의 유언장에는 만약 그녀가 정군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경우, 그녀의 개인 재산 절반은 이윤미에게 주도록 명시되어 있었다. 이윤미가 그녀의 친딸이고 이후 가족 사업을 물려받아야 하기 때문이었다.나머지 절반은 그들의 세 아들이 균일하게 나누어 가지게 되어 있었다.이윤정은 아무것도 받지 못했지만 이윤정이 이씨 가문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는 동안 받았던 것들은 이윤정이 돌려주지 않아도 되며 계속 사용해도 된다고만 명시되어 있었다.그러나 이은화의 남편이라는 사람은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그리고 유언장에는 정군호의 노후는 세 아들이 책임지며 세 아들이 그에게 용돈을 얼마나 줄지는 아들들 마음에 달렸기에 이은화가 관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한동안 말이 없던 정군호가 입을 열었다.“네 엄마 유언장대로 나눈다 해도 너도 내 자식인데 윤미 너는 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거냐?”“아버지를 모시지 않겠다는 말은 안 했어요. 만약 세 오빠가 정말 아버지를 모실 형편이 안 된다면 제가 매월 생활비를 드릴 거예요. 아버지를 굶겨 죽게 두지는 않을 거예요.”아버지가 죽지 않고 살아남았기에 이윤미는 아버지의 노후 문제를 외면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이것은 그녀가 이씨 가문을 맡는 것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다.“하지만 이건 제가 이씨 가문을 이을지, 말지 와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이씨 가문을 이어받지 않더라도 저는 아버지의 생활비 정도는 드릴 수 있거든요. 아버지에게는 자식이 넷인데 네 자식이 노인 한 명을 모시지 못할까 봐 걱정하시는 거예요?”정군호는 문득 멍하니 앉아있었다.그리고 곧이어 말을 이었다.“너희들이 한 달에 수십만 원 생활비만 준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야. 나는 큰 별장에 살고 드나들 때는 고급 차량으로 이동하고 또 몇몇 도우미들이 시중들어줘야 해. 나이 들어서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이 많단 말이다. 만약 나를 돌봐줄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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