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수아는 양손으로 그의 가슴을 밀어내며 말했다.“이러지 마, 백시후...”백시후는 그녀의 뺨에, 그리고 긴 머리카락에 입을 맞췄다.“수아야, 오늘 정말 예쁘다.”그의 말은 단순한 칭찬이 아니라 깊고 절박한 감정이 섞인 고백처럼 들렸다.엄수아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그녀는 진나래와 함께 한참 동안 옷을 고르고 화장을 다듬으며 오늘 이 만남을 준비했었다.“아니, 백 대표님...”“내 이름 불러.”“백시후!”그는 다시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치열을 비집고 들어온 그의 숨결에서 짙은 술 향이 퍼졌다. 바싹 마른 듯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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