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큰 소리로 외치며 강시연을 자신의 뒤로 끌어당기고 시선은 눈앞의 진수혁을 날카롭게 쏘아보았다.“감히 아직도 우리 강씨 가문에 올 얼굴이 있단 말이야?”강민석의 두 눈은 붉게 충혈되어 분노에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였다. 그는 손에 닿는 대로 땅에 있던 나무막대기를 집어 들더니 남자의 몸을 향해 휘둘렀다.“내가 네 다리를 부러뜨리겠어.”현장은 극도로 긴장되었다. 다행히 진수혁은 이성을 유지했고 눈앞의 사람과 싸우려 하지 않으며 계속 뒤로 물러나 공격을 피했다.그러나, 나뭇가지에 팔이 스치며 긁히고 말았고 팔 위에는 깊고 긴 상처가 순간 나타났다.강시연은 자리를 잡고 서서 눈앞의 광경을 바라봤다. 눈꺼풀이 떨렸고 마음은 단번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가장 보고 싶지 않았던 일이 결국 일어나고 말았다.“아빠, 그만해요. 제발 멈춰요.”강시연은 급히 외쳤다. 그녀는 진수혁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가 힘 조절을 못 하다가 또 큰일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겨우 감옥에서 나와 제대로 즐긴 날도 얼마 없었다.하지만 강민석은 이미 이성을 잃고 손에 잡히는 벽돌을 주워 화를 담아 남자를 향해 던졌다.이 행동에 진수혁도 화가 폭발했고 이제는 이전처럼 피하지 않고 반격을 시작했다.상황이 통제 불능이 되어 심지어 누군가 다칠 수도 있는 순간, 강시연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달려가 강민석을 붙잡았다.“아빠, 제발 그만하세요.”그 순간 강민석의 나무막대가 내려치려 했고 진수혁이 손을 뻗어 막으려다 도중 실수로 강시연 쪽으로 향하고 말았다.“시연아, 비켜.”“시연아, 조심해.”두 목소리가 동시에 울렸고 강시연은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났지만 발 밑의 돌에 걸려 몸이 뒤로 넘어졌다.진수혁은 즉시 반응하여 힘을 최대한 줄이며 피해를 최소화했고 강민석은 제때 손을 뻗어 뒤로 넘어지는 강시연을 붙잡아 그녀가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위기는 해소되었고 모든 사람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긴장하던 마음이 천천히 풀리고 이성도 돌아왔다.그러나 그때 약한 목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