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at ng Kabanata ng 애걸복걸! 도련님의 고백: Kabanata 161 - Kabanata 162

162 Kabanata

제161화 만만하지 않아

하시윤은 서지혁의 뜻을 바로 알아채고는 웃음을 흘리더니 옆에 놓인 접시를 집어 들었다.“이렇게 조금만 집었어?”서지혁이 대답했다.“응. 이 사람 러브 스토리 들으려고 빨리 돌아왔지.”그는 손에 힘을 조금 더 주며 물었다.“말해봐. 예쁜 여자 몇 명이나 아는 건데? 그중에서 우리 와이프는 몇 번째로 예뻐?”하시윤의 표정이 순간 일그러졌다.우리 와이프라...그 말이 왜 이렇게 따갑게 꽂히는지.그녀는 일회용 젓가락을 집어 들었다.그런데 접시에 담긴 고기를 몇 입 만에 다 먹어 치우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조금 더 가져올게.”서지혁은 고개를 끄덕였다.“응, 다녀와.”근처에 있던 모닥불과 바비큐 그릴 앞에는 이미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줄을 끝까지 서도 고기가 남아있지 않을 게 뻔해서 하시윤은 조금 더 멀리 있는 다른 곳으로 걸어갔다.그러다 중간에 몇 번 뒤를 돌아봤다.멀리서 보니 서지혁과 그 남자는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다정한 친구 사이 같았다.하시윤은 서지혁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었으니까.그래서 마음 놓고 조금 더 멀리 갔다.다른 모닥불 앞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지만 아까보다는 짧아 보였다.그래서 하시윤은 그 자리에 멈춰 섰다.몇 분 기다린 끝에 순서가 왔고 그녀는 접시 2개에 고기를 넉넉히 담았다.돌아서 돌아가려는 순간, 옆에서 누가 그녀를 불렀다.“언니.”하시윤은 걸음을 멈췄다.그제야 조금 떨어진 곳에 비키니를 입은 여자 4명이 다가오는 게 눈에 들어왔다.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처음 보는 얼굴은 아니었다.어제 바닷가에서도 봤고 오늘 시내에서도 마주쳤던 사람들이었다.근처 테이블은 이미 꽉 차 있었다. 그런데도 여기 서 있는 걸 보면 일부러 하시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게 뻔했다.하시윤이 물었다.“무슨 일이죠?”그중 아현이라는 여자가 웃으며 다가왔다.“아무 일도 없는데요.”그녀는 고개를 돌려 정확하게 서지혁이 있는 쪽을 바라봤다.“점심에 봤는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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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화 안 돼

서지혁이 돌아오자 하시윤은 기타 치던 남자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그 남자, 혹시 결혼했거나 여자친구 있는 거 아니야?”서지혁은 혀를 차며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내가 직접 얘기해 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알았어?”그는 접시를 내려두고는 티슈로 손을 닦았다.“결혼했대.”여기로 온 것도 출장 때문인데 일이 예상보다 빨리 끝났는데도 그는 일찍 돌아가지 않았다.딱 봐도 가정에 성실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러니 아내도 밤마다 그가 어디 있는지를 확인한 것 아니겠는가.조금 전에도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남자는 받지 않았다.그러다가 아내 쪽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는지 연속으로 전화가 쏟아졌다.남자는 처음에 애써 덤덤한 척하다가 점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하시윤은 눈썹을 치켜들며 물었다.“그다음에는 어떻게 됐어?”서지혁이 말했다.“그거야 뻔하지. 내 앞에서 꼼짝도 못 했어.”사실 그가 크게 두려움을 느낄 이유가 없었다. 정말로 하시윤에게 번호를 물어본 일이 밝혀졌다고 하더라도 서로 증거가 없는 상황이니 대충 넘길 수도 있었다.하지만 그는 너무 겁을 먹고 있었다. 서지혁이 그의 휴대폰을 빼앗자 도로 빼앗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일이 커질까 봐 두려운 모양이었다.덕분에 서지혁은 손쉽게 그를 정리할 수 있었다.서지혁이 말했다.“그래도 여기서 망신 안 당하게 했잖아. 그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서지혁은 사람이 없는 곳으로 찾아가 남자의 아내에게 다시 전화를 했다.그리고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했을 뿐, 말을 덧붙이거나 꾸며내지는 않았다. 상대가 알아서 상황을 판단할 테니까.그 남자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나중에 다시 전화를 돌려줄 때 말을 더듬느라 설명도 제대로 못 했다.서지혁이 말했다.“들어보니까 애도 둘이나 있더라고. 예전에도 실수를 한 적 있었는데 그때 무릎 꿇고 빌어서 기회를 줬대.”그런데도 또다시 실수를 반복하다니.하시윤은 곧바로 하병우를 떠올리더니 짜증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남자들은 왜 그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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