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은 그저 연인 사이의 다툼 정도로 여겼을 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주안은 별아의 어깨를 붙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늘 부드럽고 점잖아 보이던 남자는, 마치 이성을 잃은 사람처럼 변해 있었다.별아는 그 모습이 낯설었다.‘정말 왜 이러는 거야...’“주안 씨, 이제 그만 돌아가서 쉬세요. 나도 많이 피곤해요. 무슨 얘기가 있으면, 다른 날 차분하게 다시 하면 안 될까요?”주안은 고개를 떨군 채 잠시 멈추면서 스스로를 다잡으려는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그건 오래가지 않았다.주안은 갑자기 별아를 끌어안으려 들었다. 아무 생각도 없이 무작정 품으로 끌어당겼다.“별아 씨, 내가 별아 씨를 마음에 들어 한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알아야 해요. 별아 씨는 아들도 있잖아요.”“이혼했고 아이까지 있는 여자는, 솔직히 결혼 시장에서는 환영받기 힘들어요. 그런데 왜 나한테까지 이렇게 까다롭게 굴어요? 그러지 말고, 그냥 나랑 만나고 결혼하면 되잖아요.”별아의 몸이 거칠게 잡아당겨졌다.어깨와 팔이 아팠다.지금은 이혼이니, 아이가 있느니 하는 말을 따질 여유도 없었다.“난 주안 씨가 좋아서 만난 적 없어요. 이 정도면 충분히 분명하죠? 주안 씨, 놔요. 놔요...”별아의 거부와 몸부림에도 주안은 전혀 멈추지 않았다.주안의 눈에는 이성이 없었다. 붉게 충혈된 눈으로 별아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고개를 억지로 들어 올렸다.거칠게 입술을 덮치려 했다.별아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하지 마요, 주안 씨. 이러지 마요, 제발...”그때, 주안의 몸이 강한 힘에 의해 멀리 날아갔다.쿵!3미터는 족히 밀려났다.별아의 머리카락도 함께 잡아당겨서 두피가 찢어질 듯 아팠다.“괜찮아?”강준이 별아를 품 안으로 끌어안았다. 한 손으로 별아를 감싸고, 다른 손으로는 조심스럽게 별아의 머리를 쓸어내렸다.“무서워하지 마. 내가 있잖아.”주안은 배를 움켜쥔 채 비틀거리며 일어났다.그리고 말없이 주먹을 휘두르며 강준에게 달려들었다.그러나 강준에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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