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남혁 형이랑 둘이 나란히 솔로였는데 형은 이제 아이까지 생긴 마당에 넌 언제 철이 들 거야?][지금이야 화려한 솔로라고 하지만 몇 년 지나면 노총각 신세 된다?]결국 단체방 관리자인 육남혁이 참지 못하고 방주헌을 추방하면서 다시 조용해졌다.방주헌은 곧바로 육남혁에게 문자를 보냈다.[형, 나 왜 추방했어요?][이석이가 너 너무 시끄러워서 일을 못하겠다잖아. 내가 관리자고 이석이한테 빚진 것도 있으니, 서운해도 참아.]듣기로 방주헌은 그날로 하이석의 집까지 찾아가서 따졌다고 한다.그런데 하이석이 개를 풀어서 대처할 줄이야!방주헌이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하이석이 키우는 견종은 워낙 체구가 크고 인상이 험악한 아이들이라,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리니 방주헌은 감히 차에서 내리지도 못했다.하이석은 대문 앞에서 비웃음을 가득 머금고 그를 바라보더니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이건 흑역사로 남겨둘게. 너 결혼할 때 예쁘게 편집해서 신혼 선물로 줄 테니까 기대해.”“하이석! 이 나쁜 자식아!”방주헌은 분노에 부들부들 떨었다.허경빈에게는 하소연해 봐야 소용없고 육씨 형제들을 찾아가 악행을 고발하려 했지만, 지금 육씨네 가족들은 바빠서 그를 상대해줄 겨를이 없었다.그는 SNS에 하이석의 소행을 알리며 서운함을 하소연했지만,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강희진이었다!한편, 풍파가 지나간 후, 연주는 직장으로 복귀하여 정부에서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녀는 비밀 협약서에 사인하고 의식주를 모두 정부측에서 안배한 호텔에서 해결하게 되었다.국제회의의 동시통역을 맡게 된 건 큰 영광이기에 그녀는 무척이나 들떠 있었다.육남혁은 차로 그녀를 호텔 입구까지 바래다주었고 그녀는 캐리어를 끌고 곧장 안으로 향했다.작별 키스도 안 하고 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육남혁은 그녀에게는 일이 자신보다 중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하지만 연주의 부재로 그는 연우진과 단둘이 보낼 시간을 가지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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