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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チャプター

제311화

접경 지역의 의료 수준은 열악했다.김태하는 장기 다발성 출혈로 당장 손을 써야 하는 위중한 상태였으나, 이곳이 그나마 최선인 병원이었다.그야말로 황천길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아찔한 상황이었다.김태하는 사고를 당하던 그 짧은 순간에도 자신의 불행을 예감했던 모양인지 최동윤에게 강지현만큼은 절대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최동윤은 고개를 떨군 채 연신 사과를 건넸다.“대표님을 너무 원망하지 마세요. 다 지현 씨가 걱정할까 봐 그러신 겁니다.”“지현아, 태하 그 아이 성미는 내가 제일 잘 알아. 남한테 약한 모습 보여주는 걸 워낙 싫어하는 애라... 혹여라도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겁이 났던 게지.”은주희는 말을 잇지 못하고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김태하의 처참한 몰골을 마주하는 그녀의 마음도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했다.김씨 가문의 핏줄로 태어났음에도 어려서부터 복이라곤 누려본 적 없이 고생길만 걸어온 아이였다.하지만 성정이 워낙 강인해 단 한 번도 나약한 기색을 내비친 적이 없었다.심지어 아플 때조차 혼자서 묵묵히 견뎌내곤 했다.은주희 본인은 물론이고 지순옥조차 손자가 이토록 무력하게 앓아누운 모습은 처음 본다.“알아요...”강지현은 가슴이 꽉 막힌 듯 숨조차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다.이내 심호흡하며 감정을 추스르려 애썼지만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거대한 바위에 깔렸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은주희가 전한 사고 현장을 떠올릴 때마다 강지현은 신경이 곤두서는 기분이었다.그 지경이 되어서도 자신이 걱정할까 봐 마음을 졸였다니, 그런 사람을 대체 어떻게 원망할 수 있을까.“지현아, 의사 말로는 이제 고비는 넘겼대. 내출혈도 잡혔고, 척추 손상도 불행 중 다행으로 아주 심각하진 않다니까 곧 깨어날 거야.”은주희는 말을 멈추고 강지현의 안색을 살폈다.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에 차마 남은 사실을 다 전하지 못한 채 낙관적인 이야기들만 늘어놓았다.“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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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그러니까... 강지현 씨가 여기 왔다는 말이에요?”서지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분명 김태하가 소식을 절대 함구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었다.김씨 가문 사람들조차 조금 전에서야 비보를 접했고, 분위기상 강지현에게 알린 것 같지도 않은데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달려온 걸까.최동윤의 표정은 차분하고도 단호했다.“네, 맞습니다. 지금 안에 계시니 서지아 씨는 이만 돌아가 주시죠.”서지아의 눈동자에 쓸쓸함이 스쳤다.그녀는 입술만 달싹였을 뿐, 더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손에는 김태하를 위해 준비한 보양식이 들려 있었다.오늘 그가 깨어나기를, 그리고 눈을 뜬 순간 가장 먼저 자신과 마주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챙겨온 것이었다.하지만 강지현이 나타난 이상, 실낱같은 바람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서지아가 상실감을 안고 막 자리를 뜨려던 찰나, 병실 문이 열렸다.“서지아 씨.”밖의 기척을 들은 강지현이 걸어 나왔다.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서지아는 왠지 모를 죄책감에 휩싸여 황급히 눈길을 피했다.“강지현 씨, 태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요. 고생스럽겠지만 잘 좀 돌봐주세요.”말을 마치고는 고개를 숙인 채 손에 들고 있던 것을 앞으로 내밀었다.최동윤은 혹여 강지현의 기분이 상할까 싶어 얼른 가로막으려 했지만, 정작 그녀는 아무런 내색 없이 묵묵히 건네받았다.“서지아 씨 마음은 남편 대신해서 제가 잘 받을게요.”다만 예우를 차릴 기분이 아닌지라 입꼬리만 살짝 끌어 올렸을 뿐, 그 어디에도 웃음기는 없었다.“그리고 남편 돌보는 건 아내인 제 몫이니까 서지아 씨는 이제 신경 안 쓰셔도 돼요.”서지아는 이 말이 자신을 향한 경고라는 것을 알았지만, 지금은 맞대응할 기운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이내 열린 문틈 사이로 김태하를 애틋하게 바라보고는 아무 말 없이 발길을 돌렸다.서지아가 떠나자 최동윤이 서둘러 강지현의 손에 든 것을 건네받으려 했다.“지현 씨, 이건 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강지현도 굳이 말리지 않았다.음식은 아직 온기가 남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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