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at ng Kabanata ng 망아지 공자는 내가 지켜요: Kabanata 91 - Kabanata 100

129 Kabanata

91. 결국 비밀을 들켜버렸다

“누가 고백을 하든. 날 사랑하든, 뭘 하든. 상관없어. 라일리……. 나한텐 너뿐이야. 정말”에드가의 말에 시무룩한 입꼬리가 하늘로 올라갔다.나는 결국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던 걸까? 꽤 원했던 답이 나오자, 스네이키드와 회오리로 답답했던 마음마저 풀린 기분이다.칫.그런데 나 뿐이라면서, 왜 사귀자는 말은……. 하지 않는 거지?그래. 나 뿐이고, 내가 좋아. 남은 안중에도 없어. 뽀뽀도 서슴없이 해! 근데! 근데! 왜! 사귀잔 말은 하지 않는 거냐고!나는 방에 돌아와 힘껏 쥔 주먹으로 책상을 탕탕 내려쳤다.그러자 밤새 졸업작품을 만들었던 아타나샤가 이층침대 위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으응……. 라일리 무슨 일이야?”“아. 미안……. 다시자. 작품 준비는 끝났어?”“응……. 하아암. 채소 캡슐 마차를 만들어봤는데……. 얇은 채소들은 잘 안 되고 단단한 것만 만들어지더라고.”“아. 그래? 정말 호박이 단단해서 좋았겠는걸. 단호박이나. 박 종류가 아무래도 단단하잖아”“으음. 하…음. 맞아 호박을 죽어라 팠지. 안 되겠어 나는 다시 잘게. 혹시 다시 책상을 치고 싶거든. 강의실로 가줄 수 있지?”“응. 알겠어……. 미안해! 아타나샤!”나는 피곤한 듯 눈을 가늘게 뜬 아타나샤를보며 배시시 웃었다.그리고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걸어 기숙사 복도로 나왔다.그런데 다들 졸업작품에 목메어 있는데 나만 혼자 태평한 거 아닌가? 아니면 내가 너무 쉬운걸… 결정한 건가?내 졸업작품은, 타임머신과 영상 석의 시간을 늘리는 마법이었다.노라가 그랬다.내가 미래에서 과거로 보내줬다고. 도대체 어떻게 보내준 건가 싶어 노라에게 물었다.과거로 오는 방법이 무엇인지를.노라는 내가 만든 주머니 마법이라고 했다. 그 방법은 꽤 간단했다. 주머니를 펼쳐서 사람을 넣는 것. 그리고 보내고 싶은 날짜에 시공간을 이어주는 마법이었다.그런데 시공간은 영상 석에 담긴 날짜로만 이어질 수 있었다.영상석 안에 배경이 보여야 한다는 뜻이었다.노라에 말대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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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부모님의 사과

“폐하. 황자님…. 쌍둥이 황자님을 꼭 살려내겠습니다.”..*신의가 높은 가문 튜어가.도니스 반도의 우수한 실력의 기사단을 보유하고 있는 제국의 단 두 개의 공작가 중 하나.클라우드 검사들을 진두지휘하는 명망 깊은 튜어가 공작 가문이다.황제의 최측근이라 생각했던 가문이, 황제를 우롱했다는 생각에 머리끝까지 화가 난 테오도르는 깊은 고민에 잠겼다.클라우드의 고귀한 혈통인 황금빛 색이 구현된 아이를 숨긴 것은 명백한 황제를 기만한 죄.튜어가 공작 가문의 사람과 가신들을 모두 몰살하여도 그들에게 턱없이 모자란 형벌이었다.그러나, 클라우드의 황제 테오도르는 튜어가 차남의 마지막 말을 곱씹었다.쌍둥이 황자를 무조건 살려낸다는 말.에드가의 맹세를 떠올린 황제는 마른침을 삼켰다.그래, 황후의 자식인 쌍둥이 황자들이 사망하게 된다면, 죽은 황비의 아들인 데제브가 황태자가 된다. 그러면 안될 일이었다.금발의 금안을 가지고 태어난 데제브의 실력이 결코 부족해서가 아니었다.다만. 황후의 가문에서 눈엣가시인 데제브를 가만히 보고 있을 리 없었다.테오도르는 막내 황자를 지키기 위해서, 데제브를 향한 관심을 모두 끊어낸 척을 했다.막내에게 무심한 척 달갑지 않은 척을 하던 황제는 비밀 군사단인 은색 달에 데제브를 지켜달라 명했고, 황후 아르마니에게는 비밀이었다.부단장인 카를로스는 매달 황제에게 데제브의 성장을 보고했다.부모의 사랑 없어도 참 명랑하게 자라준 아이였고, 죽은 황비의 나비 같은 유려한 성정을 빼닮은 아이였다. 테오도르는 데제브가 참 고마웠고 미안했다. 황제의 어릴 적을 유독 많이 닮은 황자였기에 더욱 아픈 손가락이었다.황후를 닮은 쌍둥이 황자들 보다 더욱 그랬다. 곧이어 황제의 집무실에 보좌 세드릭이 돌아왔다.황제는 꽤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튜어가의 차남을 변신시켜준 건, 바로 프론치아드가의 푸른 마법이라는 것이다.프론치아드가의 마법사란, 공작부인인 엘레나와 그의 차녀 라일리였다.그 소식을 듣자 머리가 지끈 아려왔다.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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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그리고 문이 모두 쿵 닫히자, 멍하니 문 앞에 서 있던 에드가는 본능처럼 문을 열었다.“응? 왜 그래? 에드가?”“생각해봤는데…. 라일리 말고 예쁜 여자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뭐?”에드가는 방 안에서 나와 한발, 두 발 움직였다.나는 움직이던 발을 바라보다 서서히 시선을 올렸다. 그러자 에드가의 호선을 그리던 입술이 천천히 떼졌다. 그의 손이 내 귓가에 천천히 다가왔다.내 어깨 위에 팔을 얹고 귓불을 문질렀다.뭐지…….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에드가를 바라봤다.“음……. 이렇게 향기롭고, 사랑스럽고, 예쁘고, 마음씨 착한 여자는……. 없을 것 같아서…. 그런데, 라일리…….”“응?”“종일 너만 바라보고 싶고……. 손잡고 산책도 하고 싶고……. 멋지게 라일리에게 고백도 하고 싶은데…….”“아… 응…….”“내 욕심인 것 같아서….”“뭐? 욕심은 누구나 갖는 거잖아……. 에드가.”“그. 욕심으로 너를 해칠 수 있다면, 하면 안 될 욕심인 것 같아서. 그런데.”“응…….”“이번에 황자님을 살려내고, 부모님을 옥사에서 구해내면, 나 욕심 내 보려 해……. 기다려줄 수 있어?”“…….”에드가는 내 대답을 기다리며 귓가에 있던 손이 입술로 이동했다.엄지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살살 쓸던 에드가의 손이 입술을 벌렸다.“응? 대답해줘…….”나는 에드가를 두 손바닥으로 밀어냈다.“어? 라일리?”방안으로 밀려 들어간 에드가의 붉은 적안이 동그랗게 커졌다.“그럼 빨리. 준비해. 황자님을 살리는 건 내일이잖아. 잘해 내야 해. 에드가 널 믿지만. 네가 잘 해낼 거라고 무조건 생각하지만.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날 위해 더 열심히 해줘야 해. 알겠어?”내 걱정을 덜고 에드가가 마음 편하게 내일을 준비하는 방법을 생각했다.내가 불안해 떨지 말 아야 한다는 것.별거 아닌 거로 생각하며 에드가의 부담을 덜어 주는 것.할 수가 있다는 용기를, 그리고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내 대답을 들은 에드가의 눈이 촉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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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안젤라의 비비의 정체

피의 정화를 시작하던 나는 늘어나는 검정 점박이가 보였다.나는 황자님을 해친다고 생각하니 화들짝 놀라 큰소리를 냈다.“피가 이상해! 에드가!!”“라일리, 괜찮아. 잘하고 있어. 정화하는 과정이야. 손을 떼지 말고 계속 붙이고 있어야 해 그때 기억나? 라일리 손잡아줬을 때 느꼈던 오러의 움직임.”에드가는 아이를 달래듯 나긋하게 말했다.손을 잡아줬을 때? 수로에 물을 넣고 움직이는 연습을 했던 의술 시간을 말하는 건가.“수, 수로 말이야?”“응 맞아. 비슷해. 피의 정화는 그 연습이랑 비슷해 라일리”세라가 의술 시간에 수로에 담긴 물을 손쉽게 움직였고 나는 질투를 했었다.에드가는 뾰루퉁 했던 내 손을 잡아주며 수로에 담긴 물을 움직이는 방법을 알려줬었다.따뜻한 금빛 오러가 내 손을 거쳐 수로의 물을 이동시켰다.토라진 마음을 한순간에 풀어주던 따뜻한 움직임. 그때의 기억을 곱씹으니 자석처럼 이끌린 느낌이 한 번에 떠올랐다.나는 다시 용기를 냈다.황자님의 모인 두 손에 양손을 한쪽씩 얹었다.“다시 할 게 라일리.”“응!”나는 에드가의 금빛 오러가 황자님의 몸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눈을 지그시 감았고, 사파이어색의 푸른 오려 가 내 손에서 뿜어져 나왔다. 마력과 다른 느낌이다.마력은 공중에 떠 있는 물체를 이동시키는 느낌이었고, 오러는 물체를 잡고 이동시키는 느낌이었다.오러가 더욱 묵직했다.나는 손바닥에 뭉친 오러를 서서히 움직였다.금빛 오러가 흘러갈 수 있게 뭉친 피를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에드가가 말한 수로의 연습을 떠올리며 치료하니, 황자님 몸에 있던 검은 점박이가 서서히 사라졌다.“오!!”변화가 눈앞에 보이니, 입에서 탄식이 튀어나왔다.데제브를 바라보며 입 모양으로 ‘미안’을 말하니 싱긋 웃으며 고개를 양쪽으로 저었다.투석은 꽤 오래 진행됐다. 에드가는 치료를 재빠르게 하기로 유명하다. 그만큼 오러가 진했고 양이 많았다.그러나 생각보다 오래 걸려 나와 에드가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혔고, 데제브가 젖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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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큰일입니다. 폐하!!! 수도, 인근 숲에서 스네이키드의 집단 이동이 발견되었습니다!!!”뭐? 집단?“아버지 어떡합니까? 한 마리도 아주 강해 속수무책이었습니다.”“예, 분명 독이 보호 마법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어떡합니까.”두 황자의 말에 클라우드의 황제 테오도르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몇 마리더냐.”“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으나 대략. 백여 마리인 것 같습니다…!!”“동원 될 수 있는 군사를 총동원하라, 변방에 나가 있던 군사들을 모두 소집하거라. 수도 인근에서 독이 분산된다면, 수도에 있는 시민들이 모두 초주검이야. 백룡단 흑룡단장을 옥사에서 빠르게 꺼내거라. 당장 스네이키드를 잡으라 명하거라.”“예! 폐하!”기사는 폐하의 명에 고개를 푹 숙인 후 황자방을 빠져나갔다.“흠……. 이거 참 골치 아픈 거로 끝나진 않겠구나. 에드가 해독제를 얼마나 더 가지고 있느냐.”“해독제는 스네이키드의 독을 수집할 수 있다면 한정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폐하”“그래, 큰 싸움이 될 것 같구나, 데제브는 에드가를 돕도록 하며, 너희는 이만 나가보거라.”“예, 폐하.”어떡하지, 에드가는 해독제를 만들어 도울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스네이키드는 오닉스 선배도 무찌르지 못한 거야.스네이키드한테 가장 위험한건 독이야. 그리고 독이 뿜는 짙은 연기를 마실 때 온몸으로 전이가 되는 위험한 맹독이었지, 그럼 독을 마시지 않게 된다면?그런데 숨을 쉬지 않고 싸울 수 있나?아니면, 숨을 쉬되, 독을 마시지 않은 방법이 있을까?얼굴을 막아주는 것은? 무도회 가면으로 될까? 아니야. 가면은 입과 코 부분, 눈부분이 뚫려 있는걸…. 마법으로 막을 수 있으려나?그곳을 천이나 물건으로 막으면 숨을 쉬지 못할 테고, 그러면 구멍마다 보호 마법을 걸어 공기를 차단하는 방법은 괜찮을까? 그래. 그게 좋을 것 같아. 일단 해보는 거야.한참을 혼자서 중얼거리듯 생각하자 데제브가 내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라일리 왜 그래? 어디 아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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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라일리. 저기 봐…. 저 문양은”“어?!”에드가와 나는 황자궁으로 다가오는 마차를 바라봤다.스네이키드로 이동이 되지 않을 텐데 어떻게 온 거지? 흑마 두 마리가 이끄는 마차는 황자궁 앞을 지나갔다.마차는 단단하고 견고한 원목에 고급스러운 초록색의 벨벳 융단이 덮여 있었다. 초록원단 위에 익숙한 흰 나뭇잎 문양이 중앙에 박혀 있었다. 헤네시스 왕국의 문양이었다.나는 마차가 눈앞에 지나가기 전 에드가의 팔뚝을 흔들었다."에드가! 저 마차 헤네 시스 마차 아니야?""응? 어. 헤네시스 왕국의 마차가 왜 이곳에.""모르겠어. 황자궁에서 더 지나가는 거로 보니, 황제궁으로 향하는 것 같은데?""폐하께서는 벌써 피신을 하셨을 거야. 황제궁에는 사람이 없는 거로 알아.""뭐??"그때였다. 황제궁에서 행렬을 맞춘 수많은 위병이 마차 반대쪽에서 뛰어왔다. 무리 중 가장 선두에 있던 더 큰 갑옷을 입은 기사가 우리를 훑어봤다."학생이십니까?! 여긴 스네이키드의 독 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위험합니다! 지하 감옥으로 대피하시겠습니까?""아, 네! 학생이에요! 아니요. 저희는 공격팀 후방주자입니다!""그렇군요! 저희는 황궁의 남은 인원을 피신시키기 위해 순찰 중입니다! 얼마 남지 않으셨으니 조심하십시오!"위병은 인사를 한 뒤 서둘러 몸을 돌려 무리로 돌아섰고 뛰어가려던 찰나에 불러 세운 내가 조심스럽게 말했다."저기……. 저기! 기사님?!""예?! 말씀하십시오!"“혹시, 방금 지나간 마차, 확인하셨나요?""마차 말씀이십니까? 아. 마차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성 입구에서 보내준 걸로 보면 예정되어있던 마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십시오!""아……. 그럴까요?"그래, 내가 예민한 거야……. 헤네시스 왕국의 마차라고 모두 헤네시스의 왕은 아니신걸.아마, 동맹국으로 오신 대신이나 사절단이시겠지…….그래, 아타나샤는 아버지가 단호하다고 했는걸……."예, 그러면 이만 가보겠습니다!!""앗, 기사님?! 여기 이 가면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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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나와 에드가는 숲길을 들어섰다. 숲길은 나무 사이사이로 까만 연기가 피어올라 시야가 반쯤 가려진 상태였다.연기? 설마. 스네이키드의 독인가?나는 서둘러 마법 보자기 안에 넣은 가면을 꺼내 에드가에게 전했다.“어서 써! 에드가!”“응!!”가면을 쓴 우리는 연기 속으로 걸어갔다. 한 마리의 스네이키드로 인해 마법 학과의 대표인 오닉스 선배가 크게 당했다. 그런데 100마리의 마물은 과연 사람의 힘으로 무찌를 수 있는 것일까.까마득한 생각에 긴 한숨을 내뱉었다.우리는 연기 안으로 서서히 진입했다. 걸을수록 사람들의 고함이 점점 더 크게 들려와 마른침을 삼켰다.살가죽이 찢어질 듯 아플 때 참지 못하고 울부짖는 소리 같았다.정말 걷다 보니 나무에 기대어있는 기사들을 발견했다. 그들은 피를 토하며 힘없이 쓰러져 에드가와 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헉!”그 순간 스네이키드 독에 중독된 오닉스 선배와 말론 선배가 떠올랐다. 에드가는 비틀거리는 내 몸을 끌어안으며 말했다.“라일리, 괜찮아??”“어……. 에드가 어떡해…….”피를 뚝뚝 흐르는 모습을 보니 엄마를 꼭 지켜달라는 노라의 이야기가 떠올랐다.그래, 맞아. 언니는? 어딨지? 노라가 분명 언니가 스네이키드독에 중독이 된다고 했어!!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나는 쓰러진 사람들 사이를 걸으며 나와 같은 긴 은색 머리의 여자를 찾았다.기사로 합류했으니 검술 수업 때처럼 묵었을 테지…….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옆에 항상 붙어있는 헤레이스의 모습 또한 마찬가지였다.그때 어느 남성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스네이키드의 독 공격 2차가 시작됐습니다!! 보호막을 칠 것이니 각 단의 보호구 안으로 들어가십시오!!”기사단의 방어역할을 하는 마법사들이 있다. 백룡 단의 마법사는 5명이라고 아버지께서 알려주셨다. 주로 기사들을 보호하는 마법 진과 동그란 투명 원형보호구로 기사들을 보호한다고 한다.그런데 스네이키드 독은 보호구 안에서 모두 막을 수 있는 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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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에드가 언니를 부탁해도 될까?”“라일리? 왜?”헤네시스 왕국의 스피어스 가문이 회오리를 만들었다.아타나샤의 아버지께서 딸을 돕기 위해서 보낸 회오리겠지? 그런데 집채만 한 회오리의 방향이, 점점 황궁으로 향한 것 같았다. 앞에 있던 기사들이 우왕좌왕하는걸. 보면 아마 회오리의 방향을 잡지 못한 게 분명했다. 나는 방 안에서 회오리를 장난감처럼 갖고 놀았다. 방향을 바꾸는 방법은 나는 알고 있다. 이번엔 내 차례야. 데제브가 용기를 낸 것처럼 그리고 언니와 헤레이스가 용기를 내 싸워준 것처럼.에드가가 해독제로 많은 사람을 살려준 것처럼.내가 나서야 해.내 모습을 지켜보던 에드가가 손을 덥석 잡으며 흔들었다.“응?”“안돼… 라일리……. 위험해…. 다른 사람도 많아. 가지 마. 이건 방에서 본 작은 회오리가 아니야. 제발…….”“하하. 응 알아 에드가 나 한 번만 안아줄래?”“안돼….”“어서, 괜찮아. 정말로 위험하면 물러설게 약속해. 나 믿어줄래?”“라일리…….”에드가는 눈을 지그시 감고 몇 초간 생각하다, 나에게 다가왔다.나는 방긋 웃으며 양팔을 벌렸다.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다가왔으나, 이내 나를 폭 안아주며 쓴웃음을 내뱉었다.“하……. 같이 갈까?”“아니. 너는 여기서 지킬 사람이 있잖아. 여긴 네가 없으면 안 돼.”“나는 네가 없으면 안 돼 라일리…….”“하하. 다녀올게. 에드가! 데뷔당트때 함께 춤추자. 알겠지?”“응……. 알겠어.”나는 에드가의 품 안에서 벗어나며 다시 싱긋 웃어주었다. 걱정하지 마. 꼭 회오리의 방향을 바꿔 올 테니.백룡단의 보호구에서 빠져나와 선두로 전력을 다해 뛰어갔다.회오리가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곳은 데제브가 윈브 마법을 사용해 회오리에 공격을 가하고 있었다.“데제브!!”“라일리?! 여긴 너무 위험하니 오면 안 돼!!”“알아! 회오리 보고 온 거야!! 윈브 마법으론 저게 먹히지 않을 거야. 기억나니? 내 방에서 실험했던 작은 회오리!!”“응!! 기억나!!”“회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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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나만 애인 없잖아!

다행히 언니는 완전한 해독으로 완쾌하여 함께 아카데미로 돌아갈 수 있었다. 헤레이스와 언니 그리고 에드가와 나는 마차를 타고 아카데미로 향했다.그런데, 나는 눈을 벅벅 비비며 언니의 손을 소중하게 잡고 있던 헤레이스의 손을 바라봤다.어?뭐야?왜 손잡는데?왜?“두 사람. 뭐야? 응? 왜 손잡아? 뭐야? 말해봐.”“라일리, 갑자기 왜 화를 내니? 그리고 무엇을 말하라는 거고?”“허……. 이봐, 이봐. 역시 남녀는 한방을 쓰면 안 돼. 에드가 이거 봐. 언니랑 헤레이스 사이 좀 봐! 우리를 방해할 땐 언제고? 어!?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눠!!?”내 분노 섞인 대화에 헤레이스와 언니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정말로 왜 그러는지 모르는 사람처럼. 고개를 갸웃하며 바라봤다.“라일리, 우리는 사귄 지 꽤 오래됐어.”“어…? 어… 언제?”“언제니, 헤레이스?”분명 아니. 아니. 아니. 언니는……. 이학년 때 분명……. 사귄다고 말을 해줬던가…….헤레이스는 언니의 질문에 고민도 없이 대답했다.“이학년이 되고 3일째 되던 날, 기숙사 앞에서였어.”“누… 누가 고백했는데?”언니는 연속된 내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당연히 나지. 라일리 누구겠어.”뭐? 언니???“허……. 아니. 우리 에드가는 그렇게 반대를 했으면서 헤레이스는 왜 바로 고백한 건데? 어?”“헤레이스는 1학년 아침 훈련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어. 라일리. 본인 소신이 강한 아이야. 그리고 나를 변함없이 대해줘. 참 한결같지. 그리고 검술 훈련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나를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지. 아무리 힘들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나는 헤레이스를 끊임없이 칭찬하던 언니의 말에 넋을 놓다, 가장 중요한 점을 듣기 전 마른침을 삼켰다.뭐… 뭔데……. 중요한 게“그건……. 잘생겼단다.”“뭐?”“내 스타일이야. 헤레이스는 갈수록 잘생겨져. 나는 은빛 머리도 좋지만, 흑발이 참 좋단다. 라일리 그리고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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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완결

“에드가. 내가 너한테 사랑한다고 말했던가?”나는 에드가에게 다가가 두근두근하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말했다.잘생긴 얼굴에 늠름하기까지 하면 반칙 아닌가.그런데, 서서히 올려다보니 에드가는 눈썹을 들어 올린 채 고장 난 시계 초침처럼 팔이 움직였다.“어? 라일리……. 뭐라고?”“누가 이렇게 멋있어지래? 아니 원래 네 모습이구나. 에드가”“아……. 모습.”“흑발에 적안. 정말로 최고인 줄 알았는데. 에드가는 지금 모습도 너무 멋있어. 그거 알아? 소심한 너의 모습도 정말 사랑스러웠지만. 지금도 정말 사랑스러운 거.”“그런. 사랑해서였어?”“정말 아카데미에서 아니 도니스 반도에서 우리 에드가가 최고인 거 알지?”“하하. 잠시만…….”“에드가 정말이야!!”“그래…….”“정말! 아. 휴……. 그래. 그만할게. 진정 좀 하고…….”“아, 응……. 방에 오자마자 마법이 풀려서 놀랐어. 그런데 이젠 바꾸지 않아도 되는 거지? 폐하께서 허락해 주셨으니깐…….”나는 손을 길게 뻗어 에드가의 머리칼을 천천히 쓸었다. 조금 높게 뻗어야 해서 힘들었는데 에드가는 쓰다듬기 쉽게 고개를 숙여주었다.“어. 당연하지, 이제 금발로 사는 거야. 그런데 에드가 괜찮겠어? 곧 졸업인데. 다들 수군댈 수도 있어.”“라일리만 괜찮다면 나도 괜찮아.”“나야. 상관없어. 어느 모습이든 좋지만, 에드가가 편한 모습이 난 좋아.”에드가는 문에 기대어 호선을 그리는 입으로 활짝 웃어 주었다.웃는 것도 참 예쁘단 말이지. “아. 그래 에드가 그거 알아?”“응? 뭐?”내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집중해 주는 저 눈빛도 너무 예뻐.“언니랑 헤레이스랑 사귀는 거.”“헉……. 정말?”“응응. 그리고 그거 알아?”“뭐?”“아타나샤랑 데제브랑 사귀는 거.”“몰랐어…….”그리고 아무 말이나 해도 바로바로 대답해주는 저 섬세함도 너무 예쁘고. 에드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없는 섬세함이 좋아.나는 역시 무심함보다는 섬세한 사람이 좋았던 거야.“우리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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