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이 울상이 된 얼굴로 말했다.“혀... 형님, 더... 더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바닥에는 깨진 그릇과 부서진 탁자가 널려 있었다.염수호는 부서진 가게 안을 한 번 둘러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남의 가게 부숴 놨으면 배상은 해야 하는 거 아닌가?”손수정이 급히 앞으로 나섰다.“저기... 젊은이, 아니, 수호야... 이 일은 그냥 여기서 끝내는 게 어떨까?”그녀는 돈을 받는 것이 오히려 더 큰 화를 부를까 봐 겁이 났다.하지만 조폭들은 오히려 재빨리 입을 열었다.“맞습니다, 형님 말씀 맞습니다. 당연히 배상해야죠.”그들의 속마음은 단 하나였다.‘빨리 돈 주고 여기서 벗어나자.’종빈이 서둘러 말했다.“형님, 이 탁자랑 의자들... 한 60만 원쯤은 될 겁니다. 제가 100만 원 드리겠습니다.”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바로 계좌 이체를 하려 했다.“100만 원?”그 순간 염수호의 얼굴이 굳었다.“지금 누굴 거지 취급하냐?”종빈이 당황해서 더듬거렸다.“혀... 형님, 원하시는 금액을 말씀해 주시면...”염수호가 짧게 말했다.“천만 원.”종빈의 얼굴이 완전히 굳었다.‘이 낡은 테이블 몇 개가 천만 원이라고?’그는 순간 참지 못하고 내뱉었다.“천만 원이요? 날강도도 아니고!”말을 내뱉는 순간 그는 곧바로 후회했다.‘아차... 눈앞에 있는 놈은 날강도보다 더한 놈이잖아!’손수정도 깜짝 놀라 입을 열려 했지만 옆에 있던 손하은이 조용히 그녀의 팔을 잡으며 말렸다.염수호가 비웃듯 말했다.“왜? 너희는 남의 가게를 다 때려 부숴도 되고, 나는 너희한테 강도질 좀 하면 안 되냐?”종빈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잠시 후, 그가 울상으로 말했다.“그... 그게... 형님, 정말 그만한 돈이 없습니다.”염수호의 목소리가 차갑게 떨어졌다.“알아서 구해.”그리고 덧붙였다.“아니면 오늘 여기서 손목 자르고 가던가.”종빈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드리겠습니다! 드리겠습니다!”결국 조폭들은 휴대전화로 계좌를 열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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