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全部章節:第 91 章 - 第 100 章

138 章節

89화

아이비는 미소를 지은 채 주변을 한 번씩 훑어보았다.평소 조잘거리던 두 여자들은 오랜만에 마음이라도 맞았는지 조용하기 그지없었다.평소에나 저럴 것이지.“오랜만의 만찬인데, 너무 조용하군요.”마리아의 말에 페르난도는 어색하게 웃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부인께서 어디 불편할까싶어 그러는 것일 터이니, 염려 마십시오.”“염려는요. 무슨일이 있었나, 걱정이 되었을뿐입니다.마리아는 페르난도를 바라보다 입꼬리를 올리며 시선을 돌렸다.테레지아 라파도. 소피아 놀슨.서로 시선을 피한 채 얌전히 식탁만 바라보고 있었다.다비드는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고….아까의 그 소동을 들은 것인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것인지.“다비드는 이번에 영지로 내려갈 것이라 하던데.”식기를 놓고 고개를 끄덕이는 다비드를 바라본 마리아는 빙긋 미소를 지었다.각이 잡힌 모양새가 꽤 열정적으로 훈련을 받는 것 같은데.왕성의 기사라고 했던가.“칼센의 영지로 갈 것입니다.”“칼센이라. 그곳은 라파도 백작의 영지였던걸로 기억하는데.”“예. 외조부님의 영지이나, 변경과 가까우니 치안에 대한 문제가 늘 발생했습니다.”마리아는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라파도 백작가라.참 귀잖은 것들이란 말이지.“네 실력은 이미 여러 차례 들은 적 있단다. 하지만 칼센도 변경에 걸맞게 체계를 갖고 있을 텐데 어찌 생각하느냐?”“저도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나, 왕성의 기사단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다비드의 말에 마리아는 미소를 지으며 페르난도에게 고개를 돌렸다.“다비드가 아주 생각이 깊군요. 왕성은 선진 검법을 자주 이용하니,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그리 생각한다니, 다행입니다. 칼센의 영지는 척박해도 광산이 있어 공작가에도 중요한 위치이니 다비드가 잘할 것입니다.”“그리 말씀해 주셔 감사합니다. 아버님.”아이비는 가만히 눈을 굴렸다.왕성의 검법은 신진이지만, 그만큼 적용이 어려운 것도 많을 터.뭐든 간에 힘들것 같은데.“소피아, 자네의 아들은 왕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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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화

“왕성의 일은 적성에 잘 맞는가 보구나.”“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어려운 것은 없니? 내가 도와줄수 있는 선까지는 도와주마.”“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아직은 저도 배우고 있는지라.” 제레미의 말에 마리아는 입꼬리를 올린 채 그를 바라보았다.제 어미와는 다르게 예를 갖출 줄 알고.속을 숨기는 데에도 능하다.이 녀석은 또 무슨 꿍꿍이 일까. “가문의 자식이니 내가 신경 써야 할 일이지. 그래서 델란 백작은 만나 보았니?”“백작님께서 많이 신경 써 주십니다. 매번 도움을 받으니, 저로서는 감사할 뿐이지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마리아는 찻잔을 내려두었다.델란 백작의 말로는 재무부 내에서도 조용히 일을 잘하는 편이라 했다.가문의 위세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그 자리까지 올랐다고 한것 같은데.왕세자와도 제법 가까운것 같다고 했는데….그 어린 여우같은 놈과는 무슨 사이 일지. “가끔 그와 편지를 주고 받아. 네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단다.”“백작님께서 제 이야기를 좋게 해 주셨나 봅니다.”“네가 영민하니 그런 말을 했겠지.”“그리 말씀 하시면 부끄럽습니다.”“이런, 내가 너를 곤란하게 했나 보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아이비는 차를 마시며 마리아의 눈치를 보았다.
last update最後更新 :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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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화

“그냥, 이것저것 그렇네요.”“너도 고민이라는 걸 하긴 하는구나” 가벼운 아이비의 말에 진은 픽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검고 윤기나는 긴 머리.언니도 그 일만 없었으면 저렇게 대접을 받았겠지.내가 그날 소풍 가자고 하지만 않았더라면…. “진짜 무슨 일 있어? 표정이 너무 안 좋아.” 아이비의 걱정 담긴 말에 진은 애써 웃으며 가볍게 발 뒤꿈치를 들어 보았다.뭐라도 말하면 조금이라도 나으려나.아직 잘 모르겠는데. “음, 하나는 제 가족 일이고, 하나는 공녀님 관련 이야기인데. 뭐 들으실래요?”“어머나, 나에 대한 고민도 있니?”“나름 심각 해요” 입을 삐죽 내미는 진에 아이비는 미소를 지으며 서류를 놓고 진을 보았다.초록색의 그 눈이 시선에 닿자, 일전에 느낀 그 기시감 같은 게 올라왔다.오래 보아서 느끼는 낯익음이 아니었는데.대체 이게 뭔지를 모르겠네. “둘 다 말해 보렴. 들어 줄테니까.”“하나만 할래요. 안 그래도 공녀님 머리 아프실 텐데. 굳이 두 개나 말 할 이유는 없잖아요?”“쓸데없는 배려는. 그럼 나에 대한 거나 말해봐. 내가 해결할 수도 있잖아?” 아이비는 의자에 등을 기댄 채 진과 눈을 마주쳤다.다시금 진지해지는 진의 표정에 괜히 웃음이 올라왔다.뭐 얼마나 대단한 일이
last update最後更新 :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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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화

“오랜만에 뵙습니다. 공녀님”“제가 드릴 말씀입니다. 백작부인.” 카트린은 화사하게 웃으며 아이비의 손을 잡았다.별장에 계신 지 십 수 년의 사간동안 늘 제때를 맞춰 오던 편지가, 느닷없는 날에 날아 왔을 때 얼마나 놀랐던가.돌아온다는 말과 함께 적힌 아이비 공녀의 입적 소식이라니. “들어가시지요. 어머님께서 부인을 만나기를 고대하셨습니다.” 아이비의 인사에 카트린은 슬며시 그녀에게 다가와 작게 속삭였다. “성정은 여전하시지요?” 그녀의 말에 아이비는 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정정하십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그들을 가만히 바라보던 진은 목뒤를 쓸어 내렸다.어제의 일로 아이비의 기분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저러는 걸 보면 괜찮은건가….괜히 끼어든 게 기분이 나빴으려나.이러니 저러니 해도 난 결국 고용인이니. “안으로 드시지요.” 응접실의 안으로 들어가는 그들에 진이 밖에서 문을 닫으려 하자, 아이비는 진을 향해 눈짓을 했다. “진, 빨리 들어와.”“저도 들어가요?”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듯, 아이비가 흘겨보자 진은 후다닥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아이비의 뒤에 섰다.나도 들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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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화

“이정도면 나쁘지 않지.” 아이비의 말에 진은 입을 다시며 찻잔에 차를 따라주었다. “백작부인말로는 그 백작영애가 성격이 만만치 않다면서요?”“사람 하나 받아주고 그런 인맥이면 괜찮은 거래 같은데? 백작부인의 인맥은 무시 할 수 없어. 거기다 얼마나 더 날 도와줄지도 모르잖아.”“그리고 모임에도 초대를 받으시고요?”“그래서 엄청 남는 장사지.”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그녀에, 진은 쯧쯧 혀를 찼다.이러면 공녀가 아니라 장사치 같다니까. “좋은게 좋은거라며? 그러니 너도 준비는 해두렴.”“네. 그리 하겠습니다.” 아이비는 웃으며 편지들을 뒤적였다.호텔에 관한 정보도 함께 오갔는지 날마다 편지가 쌓인단 말이지.어떻게 든 한다리라도 걸치려고 드니. “호텔도 둘러보러 가야겠어. 공사 진행도 봐야 하고, 내부를 채울 소품들을 취급하는 상단도 봐야 하는 구나.”“생각해 두신 상단이라도 있으세요?”“글쎄, 아무래도 고급 물건을 써야 할테니, 브렌트 백작가도 괜찮겠지.”“브렌트요?” 진은 인상을 찡그리고 아이비와 서류들을 번갈아 보았다.괜히 목소리가 커졌단 말이지.그 이름을 여기서 들을 줄이야.나라가 좁다, 좁다 하지만 이렇게나 좁았다고? “다른 상단
last update最後更新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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