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全部章節:第 81 章 - 第 90 章

138 章節

81화

“어?”놀라 돌아보는 진에 헤이든은 어깨를 으쓱이며 다시 입을 열었다.“공녀님은 네 계약자고, 아리도 멀쩡한 녀석이야. 자기들 미래는 알아서 하겠지. 그걸 네가 막을 권리가 있는 건 아니지”진은 입을 삐죽이며 헤이든을 흘겨보았다.권리라니.참나, 내가 괜한 걱정을 하는 것도 아닌데.“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헤이든은 의자에 등을 기대며 가만히 진을 바라보았다.이 녀석이 또 엄한데 오지랖을 부리는 건가.아니면 아리한테….“너 설마 무슨 다른 감정이라도 있냐?”“다른 감정? 무슨 감정?”“뭐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그럴 리가 있냐!”빽 소리를 지르는 진에 헤이든은 고개를 저으며 시선을 돌렸다.아리도 그 시간 동안 많은 걸 배웠을 텐데.그 녀석이 어떻게 할지는 내 손에 있는 것도 아니니까.만일 진짜 진이 아리에게 감정이라도 있는거라면….“그런 거 아니면, 너도 신경 쓰지 마. 너도 알잖아. 네가 신경 쓸 거 아닌 거”*진은 얼굴을 굳힌 채 자리를 옮겼다.참내, 누군 생각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아나.그냥, 아리가 걱정이 되는 건데.그리고 아이비는…“공작이 되야하는데….”우뚝 발걸음을 멈춘 진은 거칠게 마른세수를 했다.혹여나 상처받을까 봐.공작저에서 저들과 온몸으로 싸우는 아이비가 걱정되었다.나와 언니는 도망을 친 거였다. 아이비는 도망도 치지 못한 채 공작가에 묶여 버린 것이니까.“계속 비가오네….”진은 입술을 깨물며 크게 숨을 들이마시곤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공작가는 아직도 언니를 그리고 있었다.그리고 나는….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데.욕지기가 목 끝까지 올라왔다.“—해서 제가….”반쯤 열린 문틈으로 보이는 아이비와 아리엘에, 진은 가만히 그들을 바라보다 다시 문을 닫았다.나는 저들을 응원할 수도 없었다.그냥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떨어지는 비에, 아이비는 가만히 그것들을 바라보았다.헤이든이 돌아갈 때 힘들겠는데.“비가 다시 올 줄 알았으면 헤이든이 떠나는 걸 좀 미루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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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화

진은 한가득 쌓여있는 짐꾸러미들을 바라보았다.거참, 이상한 일이란 말이지. “뭐가 문제야?”“아니, 공작부인이 짐을 최대한 줄이랬잖아. 마차는 3대인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서. 가져가실 게 많으신가”“고민을 해봤자 그 속을 어찌 알겠어. 적당히 준비해” 아리엘의 말에 진은 투덜거리며 다시 짐들을 하나씩 풀어내었다.곧 수도로 돌아갈 것이었다.아이비는 여전히 바빴지만, 아리엘이 오고 나서부터 둘만 있는 시간이 점차 늘어났다.그리고 둘 사이의 그러한 기류도 점점 짙어지는 듯해 보였다.헤이든의 참견하지 말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 “아리엘”“왜”“너, 공녀님이랑 그렇고 그런 거 아니지?”“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실까.” 진은 쭈구려 앉은채 아리엘을 올려다 보았다. “말 돌리지 말고. 헤이든 녀석은 내가 신경 쓸 거 아니라고 하는데, 솔직히 신경 쓰여. 둘 사이에 껴있는 건 나니까.” 자신을 바라보는 진의 눈에 아리엘은 시선을 피하며 머리를 쓸어 올렸다.이상하리만치 진은 그녀를 신경 쓰고 있었다.왜인 걸까.설마, 그런 감정이 든 것일까.공녀님은 사내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인이었다.진이 그녀에게 그런 감정을 품는 것도 이상한 것은 아니고. “진”&ld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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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화

퍽하고 떨어지는 무언가에 아리엘은 마차를 세우고 손을 들었다이쯤이었나 보군.하여튼, 이 녀석은 무작정 뛰어간다니까. “무슨 일인가?” 마차의 뒤를 따르던 경비대장이 고개를 내밀어 소리를 치자, 아리엘은 마차에서 내려 그에게 다가갔다. “길에 문제가 생겼으니 다들 가만히 계십시오. 경비대는 주변 엄호를 하십시오.” 아리엘의 말에 경비대장이 미간을 좁히자, 아리엘은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았다.반대쪽과는 거리가 있으니, 화살의 사거리에 닿지 않을것이고…. “절벽 위인가….”절벽 위에서 석궁을 겨누고 있는 자들이 눈에 들어오자, 아리는 바로 옆 경비대원의 석궁을 빼앗아 빠르게 쏘았다.다행인 건, 협곡의 물길이 거센 것이겠지. “자객입니다. 엄호하십시오!” 경비대원들이 놀라 우왕좌왕하며 자신들의 무기를 챙기자, 혀를 한번 짧게 찬 아리엘은 미간을 작게 좁혔다.아리엘은 다시 석궁을 장전하고 움직임을 보이는 사내에게 화살을 날려 보냈다. “진! 아래쪽도 확인해!”“그게 되냐!” 진의 짜증 섞인 목소리에 아리엘은 욕을 낮게 내뱉었다.경비대장은 헐레벌떡 뛰어 아리엘에게 소리를 쳤다. “이게 무슨 일인가!” 경비대장의 목소리에도 아리엘은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그에게 석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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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화

필립이 마차의 문을 열고 인사를 올리자, 마리아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공작부인 마님.”“자네는 여전한가 보군.”“건강해 보이셔, 정말 다행입니다.”“필립 자네도 건강한걸 보니 잘 지낸것 같고.”“모두 마님의 덕입니다.”“오는 길에 자네가 알려준 선물, 잘 받았네.”“마님께서 흡족하시다니 다행입니다.”마리아는 필립의 손을 잡고 천천히 마차에서 내렸다.“인사 올립니다. 공녀님”아이비는 웃으며 필립에게만 들릴 듯 작게 속삭였다.“저를 감쪽같이 속이셨더군요. 집사장의 덕을 크게 보았습니다.”필립이 미소를 지으며 아이비에게 손을 내밀자, 천천히 마차에서 내린 아이비는 시선을 옮겨 공작가를 바라보았다.공작가는 늘 그랬듯 달라진에 없단 말이지.“아이비, 이리 가까이 오거라.”아이비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계단을 오른 마리아는 나와 있는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다비드와 제레미는 보이지 않고….“오랜만에 뵙는데, 부인의 건강이 많이 나아진것 같습니다.”페르난도의 말에 마리아는 입꼬리를 말아 올린 채 아이비의 손을 토닥였다.“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공작님”“오는 길은 험하지 않았습니까. 비가 와, 염려했습니다.”마리아는 슬쩍 아이비를 보며 작게 코웃음을 쳤다.긴장이라도 한 것일까.이제는 제법 익숙해질줄 알았더니.“아이비가 있어 심심하지 않게 왔습니다.”“다행입니다. 아이비도 고생 많았구나.”“인사 올립니다. 공작님”“먼 길 고생했다. 아이비.”마리아는 작게 미소를 지으며 페르난도와 테레지아, 소피아를 하나씩 바라보았다.내가 없는 동안 이것들이 주인 행세를 했다니.나를 이겼다고 생각한 오만인 것일까.“제가 없는 동안, 다들 저를 그리워하셨을까 봐 기념품을 가져왔답니다.”환하게 미소를 짓는 마리아에, 페르난도는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다.또 무슨 말을 하려 이러는 것인지.“부인, 기념품이라니, 무슨 말입니까.”“공작님께서도 아주 흡족해하실 것입니다.”마리아는 천천히 뒤를 돌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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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화

진은 팔을 부르르 떨며 팔을 손으로 쓸었다.아까의 그 모습은 정말 다시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다니까.웃으면서 그런 말을 한다니.진짜 감정이라는 게 없는 건가?“와, 공작부인은 적으로 두면 안 될 거 같아.”“네가 그런 말 하는 것도 웃기네.”아리엘의 말에 진은 입을 삐죽였다.“난 그래도 안 아프게 보내지, 아까 그거는 진짜 그런 분위기를 즐기는 거라니까.”진의 말에 아리엘은 낮게 숨을 내뱉었다.공작부인은 가장 높은 곳에서 지켜보는 이였다.상황을 통제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체스 말을 움직이는….이 녀석이 그 생각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겠지.“아직 네가 파악하기는 어려울 거다. 공녀님 간식 좀 준비해 줘.”“아 맞아, 식사도 제대로 못 하셨지. 금방 갔다 올게.”곧장 자리를 뜨는 진에 아리엘은 고개를 젓다, 창밖을 보고있는 아이비에게 다가갔다.이리 심각한 얼굴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아까의 일로 충격이라도 받으신 것인가.“공녀님”아리엘의 부름에 아이비는 그제야 고개를 돌려 그와 눈을 마주쳤다.“그래.”“고민이 있으십니까?”아이비는 그를 바라보다 힘없이 웃으며 시선을 돌려 다시 창밖을 보았다.사용인들이 마차를 치웠고, 반대쪽에서는 별장에서 가지고 온 짐을 나르고 있었다.부인은 그들을 이용했다.내가 가져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신 것일까.그리고 내가 버려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까지.“난 권력을 탐하는 인간이지”“그렇습니까?”“신은 욕심을 버리라, 탐하지 말라 하더군”아리엘은 아무런 말 없이 그녀의 시선을 좇았다.신의 가르침은 어느 나라를 가든 비슷했다.욕심을 버리고, 타인을 배려하라.각기 다른 언어로, 같은 뜻을 보였다.욕심을 탐하는 이들은 신의 품에 들지 못한다고.“신의 품으로 가기에는 글렀어.”“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저도 함께 가겠군요.”아이비는 아리엘을 올려다 보다, 작게 미소를 지었다.욕심을 가진 나와, 그런 일을 하는 아리엘.신의 뜻을 배반하는 이들이었다.“그래.자네도 한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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