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가 아리나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았다. "아리나, 저 남자에 대해 얼마나 알아요? 저 남자를 어디가지 믿어요? 오늘 사고...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 평범하지 않았어요." 아니라는 잠시 침묵하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도 알아요. 하지만 카시엘이 제 옆으로 온 뒤로, 제 삶을 괴롭히던 불행들이 조금씩 의미를 찾기 시작하고 있어요. 그것이 기적인지, 마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게는 중요하지 않아요." 루카스는 아리나의 단단한 믿음에 묘한 패배감을 느꼈다. 자신의 재력도, 수호천사의 힘도, 아리나의 마음속에 가득 들어찬 카시엘이 존재감을 밀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병실에 혼자 남은 카시엘이 앞에 다시 라파엘이 나타났다. "능력을 썼더군, 카시엘. 인간을 위해 천곙의 질서를 흔드는 것은 반역이야." "아니라는 질서 이상의 가치가 있다." "과연, 그럴까? 네가 인간의 감정을 배우게 되는 순간, 너의 권능은 독이 되어 너는 물로 그녀의 모든 것을 파괴하게 될 거야." 라파엘이 경고에 카시엘은 가슴에 찌릿한 통증을 느꼈다. 처음 느껴보는 이라는 감정이었다. 아리나를 지키기 위해 내려왔지만,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 그녀에게 가장 큰 재앙이 돌 수도 있다는 사실. 카시엘은 창밖의 뉴욕 거리를 내려다보며 결심했다. 더 철저히, 가능한 빨리 아리나를 루카스에게 보내야 한다고. 하지만 아리나가 병실로 돌아와 환하게 웃으며 "카시엘이, 이제 집에 갈까요?!"라고 말하는 순간 그의 결심은 모래성처럼 허물어지고 있었다.
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6-15 อ่านเพิ่มเติ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