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폭군이 뻐꾸기 황녀에게 집착한다: Chapter 141 - Chapter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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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급한 서신이 도착하다

칼리안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에녹은 내일 새벽 벨하른으로 출발한다.” 이어서 그는 지시를 계속했다. “세드릭은 저택 방어를 총괄하고, 아르멜은 계속해서 완성 의식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그럼 저는요?" 엘로라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칼리안의 시선이 그녀를 향했다. "너는 당분간 이곳에서 안전하게 지내야 해." "…또 저만 빠지는 거예요?" "이번엔 다를 수도 있어. 상황에 따라, 네 힘이 반드시 필요한 순간이 올지도 몰라. 그때를 위해서라도, 지금은 몸을 아껴야 해." 엘로라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지만, 결국 낮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대신, 정말로 필요할 땐 반드시 불러주세요." "약속할게." 회의가 끝나고 모두가 흩어질 무렵, 저택 정문에서 다급한 외침이 들려왔다. "폐하! 급한 서신이 도착했습니다!" 병사 하나가 헐떡이며 뛰어와, 봉인된 서신 한 장을 칼리안에게 내밀었다. 봉투 위에는, 뱀이 자기 꼬리를 문 문양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칼리안의 눈빛이 서늘하게 굳었다. 그는 조심스레 봉투를 뜯어, 안에 든 편지를 천천히 펼쳤다. 짧은 문장 하나가, 검붉은 잉크로 또렷하게 적혀 있었다. [보름 뒤, 벨하른에서 기다리겠다. 그레이스의 마지막 핏줄과 함께 오라. 그분께서 기다리신다.] 방 안의 모두가, 그 문장을 확인한 순간 얼어붙듯 침묵에 빠졌다. 엘로라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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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수사 종료

뚜벅뚜벅- 머릿속이 복잡하게 뒤엉키는 사이, 밖에서 낮은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에녹은 재빨리 몸을 숨기며, 문틈 사이로 밖을 살폈다. 낯선 사내 둘이, 여관 주변을 천천히 살피며 지나가고 있었다. '…벌써, 눈치챈 건가.' 그는 조용히 짐을 챙겨, 다른 방으로 은밀히 자리를 옮겼다. 이 도시에서 머무는 하루하루가,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다행히 들키지 않았어.’ 하지만 앞으로가 어떻게 될 지는 하나도 몰랐다. * 에녹이 보낸 전서구가 도착한 건, 이틀 뒤 늦은 밤이었다. 칼리안은 짧은 서신을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며, 낮게 눈을 좁혔다. "흉터 있는 사내라, 아무래도 짐작 가는 자가 없어." 세드릭이 서신을 건네받아 살피며 말했다. "신전 경비가 예상보다 훨씬 삼엄하다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에녹이 말한 대로, 저들도 우리 쪽 움직임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다는 뜻이야." "그럼, 계획을 좀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겠군요." 칼리안은 지도를 펼치며, 낮게 고개를 끄덕였다. "미끼 행렬의 경로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짜고, 진짜 행렬은 아무도 예상 못 할 길로 움직인다." * 한편, 엘로라는 로웰과 함께 있었다. 그녀는 서재에서 헬레네의 편지를 다시 꺼내 읽고 있던 참이었다. 그때 엘로라가 물었다. "유모, 봉인에 대해서 더 아는 게 있어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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