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특이한 사람들 "제 천재성을 어떻게 알아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범죄 조직에는 몸담을 생각이 없습니다.""하하하, 젊은 친구가 욕심이 과하군. 서연은 세상 유일무이한 치료제고, 자네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지인 찬스 취업' 정도라고 보면 좋을 것 같군.""큽!... 죄송합니다."서단의 너무도 진지한 표정에, 옆에 서 있던 김 실장이 엇박자로 웃음을 억지로 참아냈다. 김 실장이 서단을 향해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부드럽게 덧붙였다."도련님, 저희는 범죄 조직이 아닙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도련님께서 이미 불법 해킹이라는 범죄를 좀 저지르고 이곳에 방문하신 것으로 보입니다만.물론 합법적이지는 않은 일들이 있을 수 있지만,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그걸 제가 어떻게 믿죠?""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 저택에서 정보 관련 업무를 보셨던 분들의 연봉은 아마 대기업 간부급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다른 번거로운 준비도 없이, 그저 재능 하나만으로 취업이 되는 것이 요즘 같은 세상에 그리 쉬운 일은 아닐진데요?"순간, 서단의 동공이 진도 7.0의 강진이라도 난 듯 격렬하게 흔들렸다. 그는 천재 해커이기 이전에, 학자금 대출 이자에 시달리고 있는 배고픈 취준생이었으니까.'자존심이냐, 대기업 간부급 연봉이냐.'서단의 머릿속에서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다. 누나를 위험에서 구해야 한다는 정의감과, 꿈의 직장이 눈앞에 나타난 현실이 격렬하게 충돌했다."......조건이 있습니다."고민은 길지 않았다. 자본주의 앞에서는 장사가 없었으니.게다가 비장한 마음으로 들이닥쳤는데, 너무도 평온하고 건강한 누나를 보니 이미 긴장감이 풀려버린 상태이기도 했다."뭔가?""누나가
最終更新日 : 2026-08-10 続きを読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