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sss급 헌터들이 식모인 나를 주인님이라 부른다. : Chapter 21 - Chapter 30

84 Chapters

승리수당 · 전조

자기가 만든 독점의 규칙이 처음으로 자신을 배신했다.유나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았다.잠든 시우의 손등에는 작은 상처가 가득했다. 하린의 검을 함께 밀다 찢어진 손바닥과 해체 칼로 생긴 굳은살.집에서는 보지 못한 손이었다. 정확히는 보고 싶지 않아 외면한 손이었다.자신에게 시우는 따뜻한 밥을 만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사람이었다. 게이트에서 피 흘리고 낯선 사람을 업는 모습은 자기 세계 바깥에 있어야 했다.그 바깥에서 하린은 시우를 보았다.“세 번째.”하린이 말한 목숨값이 가슴에 걸렸다.자신은 시우를 몇 번 구했을까. 길거리에서 한 번, 마포 게이트에서 한 번.그 대신 선택을 몇 번 빼앗았을까. 셀 수 없었다.유나는 검은 카드를 시우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가 다시 가져갔다.전해 주면 하린에게 간다. 숨기면 계약 페널티가 시우를 해친다.“한 번만.”유나는 잠든 시우의 손가락을 자기 뺨에 댔다.손가락을 조금만 내리면 입술이었다. 유나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고개를 움직였다.입술이 손가락 마디에 닿았다.아주 짧았지만 실수로 보기에는 분명한 접촉이었다.“이번 한 번만 더 내가 정할게.”그러나 스킬 창은 즉시 경고했다.[주인의 계약 보상을 제3자가 은폐하고 있습니다.][은폐가 지속되면 제1 검투사의 권한을 제한합니다.]유나는 결국 카드를 침대 옆에 다시 놓았다.시우가 깨어나기 전까지 손을 잡고 있는 것만이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전부였다.병실 밖에서는 의료진이 성북 생존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었다. 열 명 전원 생존.시우의 첫 명령은 아직 유효했다.유나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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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수당 · 결말

“퇴원 후 협회에 출석해 주십시오.”유나가 명함을 집어 찢었다.“법무팀으로 연락하세요.”조사관들은 더 버티지 않고 나갔다.문이 닫히자 시우가 말했다.“왜 막아.”“널 보호하려고.”“무엇으로부터.”“사람들이 네 능력을 알면.”유나가 말을 멈췄다.시우는 그 뒤를 대신 이었다.“하린처럼 강해질 수 있으니까?”유나의 얼굴이 창백해졌다.“그걸 어떻게 알아.”“너도 알고 있었네.”“아니야.”“방금 네가 말했잖아.”유나는 입을 다물었다.시우의 스킬 창에서 잠겨 있던 첫 번째 이름이 깜빡였다.거짓말이 하나씩 쌓일 때마다 자물쇠에 금이 가는 것처럼.[첫 번째 계약의 재검증을 시작합니다.][제1 검투사의 동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시우는 마지막 문장을 읽었다.제1 검투사는 동의하지 않았다.누군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등록됐다는 뜻이었다.그 순간 유나의 손등에도 푸른 문장이 떠올랐다.유나는 급히 소매로 가렸다.시우는 이미 봤다.[제1 검투사]이름은 없어도 충분했다.유나는 손등을 등 뒤로 숨겼다.시우가 다시 상태창을 누르자 제1 검투사 항목에서 과거 장면들이 파편처럼 흘렀다.푸른 빛 속에 쓰러지는 유나. 첫 레이드에서 보스를 죽인 유나. 시우 계좌에 들어온 돈이 다른 계좌로 빠져나가는 기록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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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긴 이름 · 결말

하린이 시우를 그림자 안으로 끌었다.마지막으로 본 유나는 여전히 무릎을 꿇고 있었다.그 앞의 스킬 창에서 잠긴 이름이 완전히 드러났다.[제1 검투사 채유나][최초 연결: 강제 각성]시우가 가장 두려워했던 두 단어가 붙어 있었다.강제 각성.자신의 능력이 유나를 헌터로 만들었다.그림자가 두 사람을 삼키기 직전, 시우는 삼 년 전 밤을 다시 보았다.각성했다며 유나의 방문을 두드렸던 자신. 잠옷 차림으로 뛰어나와 진심으로 기뻐했던 유나. 두 사람의 손이 맞닿자 나타난 푸른 창.그때 빛에 가려 읽지 못한 문장이 이제 선명했다.[대상 채유나의 잠재 능력을 강제로 개방합니다.][제1 검투사로 강제 등록합니다.][대상은 등록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유나는 비명을 질렀다.시우는 그녀를 놓으려 했지만 손이 떨어지지 않았다.의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이 사라질까.유나는 그 힘으로 성공했고, 알고도 숨겼다. 시우는 그 힘을 주었지만 아무것도 몰랐다.누가 누구에게 더 잘못했는지 단순히 나눌 수 없었다.그래서 더 화가 났다.유나가 처음부터 말했다면 함께 알아볼 수 있었다. 강제 연결을 끊거나 정식 계약으로 바꾸거나, 최소한 시우가 자기 능력을 쓰레기라고 믿지는 않았을 것이다.그 가능성까지 빼앗겼다.그림자 속에서 하린의 목소리가 들렸다.“숨 쉬어.”시우는 자기가 숨을 참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내가 유나한테 저런 짓을 했어.”“시스템이 했어.”“내 스킬이잖아.”“그래서 규칙을 배워야 해.&rdquo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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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검투사 · 전조

그 생각이 잘못이라는 사실을 유나도 알고 있었다.그래서 입 밖에 내지 않았다.친절한 소꿉친구의 얼굴을 썼다.고용주와 식모라는 장난으로 관계를 포장했다.하지만 시스템은 속지 않았다.시우가 각성한 날, 시우에게는 보이지 않고 유나 쪽에만 떠오른 보조 경고를 그녀는 아직 기억했다.[대상의 소유 욕구가 강제 등록 조건에 포함되었습니다.][고용주-피고용인의 예속 방향이 역전됩니다.]고용주는 유나였다.그런데 시스템은 시우를 주인으로 선택했다.푸른 빛이 몸 안으로 들어온 순간 유나는 쓰러졌다.다음 날 세상이 달라 보였다.사람들의 마력 흐름이 보였고, 손을 뻗으면 가구가 떠올랐다.협회 측정 결과 A급.모두가 기적이라고 했다.유나는 시우와 관련 있을지 모른다고 의심했다. 첫 레이드와 시우의 스킬 창이 함께 흔들린 뒤에야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처음에는 말하려 했다.‘네가 나를 각성시킨 것 같아.’그런데 시우의 검사 결과는 F급이었다.스킬은 작동하지 않았다.그는 며칠 동안 웃지 않았다.유나는 입을 닫았다.상처받은 시우에게 자신이 성공했다는 말을 할 수 없어서.그것이 첫 번째 변명이었다.반년 뒤 첫 레이드에서 투지가 발현했다.자신보다 높은 등급의 보스 앞에서도 두려움이 줄었다. 명령 같은 감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집에 있는 시우가 ‘무사히 와’라고 했던 말.유나는 보스를 죽였다.주인이 확인되지 않은 공동 정산 계정에 승리수당이 쌓였다.검투사 대표 명의로만 출금할 수 있는 돈이었다.유나는 돈을 별도 보관 계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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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검투사 · 결말

고용주 행세를 하며 시우를 가둔 삼 년.시스템은 처음부터 누가 주인인지 알고 있었다.유나는 깃털을 간호사에게 돌려줬다.“잘 보관하세요.”“네.”“시우가 돌아오면 직접 주세요.”말하고 나니 가슴이 아팠다.돌아오면.처음으로 그가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을 인정했다.*호텔에 도착했을 때 최상층 창문에서 검은 빛이 번쩍였다.유나는 고개를 들었다.세 개의 마력이 빠르게 사라졌다.서하린의 기척은 옥상에서 움직이고 있었다.시우는 객실 안에 홀로 있었다.지금 들어가면 데려올 수 있다.유나는 엘리베이터 버튼에 손을 댔다.스킬 창을 열어 봤다.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활성 경기 권역도 아니었다.지휘 시작 선언도 없었다.대상과 작전 지시도 없었다.그러니 시우가 직접 말하지 않은 감정을 시스템이 명령으로 바꿔 줄 리 없었다.오지 마.그 말은 창에 없었다.유나가 지난밤 그의 얼굴에서 읽었을 뿐이었다.유나는 자기 손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호텔 로비 한가운데서 몇 분이나 서 있었다.곧 최상층의 검은 마력이 사라졌다.하린이 돌아온 것이다.유나의 휴대폰에 메시지가 왔다.발신자는 서하린.`오늘은 건드리지 마.`유나가 답했다.`네가 정할 일이 아니야.`답장은 짧았다.`주인이 정했어.`유나는 화면을 부술 듯 움켜쥐었다.그러나 결국 호텔을 나갔다.차 안에서 밤새 최상층 창문을 올려다봤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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