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 아홉 시 십 분.신시안은 대표실 책상 위에 작은 나무 자동차를 올려놓았다.지난 토요일 은소예와 함께 다녀온 플리마켓에서 산 물건이었다.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였지만 바퀴가 실제로 굴러갔고, 차체에는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시안은 자동차를 모니터 옆에 놓았다가 조금 옮겼다.서류를 펼칠 때 걸리지 않는 위치였다.그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똑똑.“들어오세요.”문을 열고 들어온 직원이 오전 결재 서류를 건넸다.“대표님, 확인 부탁드립니다.”“네. 여기 두세요.”직원은 서류를 내려놓다가 자동차를 발견했다.“어? 대표님.”“네?”“이거 새로 사셨어요?”시안은 자동차를 바라봤다.“아내가 선물해줬어요.”“아, 본부장님이요?”“네.”직원은 웃었다.“귀엽네요. 바퀴도 움직여요?”“네. 한번 굴려보세요.”직원은 조심스럽게 자동차를 밀었다.작은 바퀴가 책상 위를 굴렀다.“오, 생각보다 잘 움직이네요.”시안이 웃었다.“그렇죠?”“대표님 이런 소품 좋아하시는 줄 몰랐어요.”“저도 이번에 알았습니다.”직원이 웃음을 터뜨렸다.“본부장님이 좋은 선물 고르셨네요.”“그러게요.”직원이 나간 뒤 시안은 자동차를 원래 자리에 놓았다.그리고 휴대폰을 꺼내 사진 한 장을 찍었다.[책상에 잘 도착했어.]소예에게 사진을 보냈다.오전 열 시.소예는 메시지를 확인하다가 웃었다.자동차가 대표실 모니터 옆에 놓여 있었다.[잘 어울린다. 직원들 반응은?]시안에게서 답장이 왔다.[벌써 한 명이 굴려보고 갔어.]소예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대표님 책상에 장난감 생겼다고 소문나겠네.][그럴 수도.]소예는 휴대폰을 내려놓았다.그때 공차연이 자료를 들고 들어왔다.“본부장님, 오전에 요청하신 자료입니다.”“고마워.”차연은 소예의 표정을 보고 웃었다.“좋은 일 있으세요?”“남편한테 선물한 게 있는데.”“네.”“회사 책상에 올려놨대.”“어떤 선물이요?”소예는 사진을 보여줬다.차연이 눈을 크게 떴다.“어머, 귀여
آخر تحديث : 2026-10-11 اقرأ المزي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