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루미너스 타워 8층 그랜드 볼룸.아시아 메디컬 웰니스·하이엔드 패션 대상 시상식과 기념 갈라가 열렸다. 현장에는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고, 100여 개국 매체에 관련 자료가 전달됐다.소율은 버건디 백리스 드레스를 입고 무대 옆에 섰다. 도진이 턱시도 소매를 정리하며 곁으로 왔다. 그녀는 그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의 이름이 호명됐다.단상으로 걸어가며 소율은 객석의 직원들을 봤다. 익숙한 얼굴들이 웃으며 손뼉을 치고 있었다. 그녀는 마이크 앞에서 준비한 종이를 펼쳤다.“감사합니다. 현장에서 매일 사람을 만나고, 옷과 프로그램을 고치고, 다시 확인하는 분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그녀는 팀의 이름을 차례로 말했다. 원단과 패턴을 다듬는 사람, 매장에서 손님을 맞는 사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일이 짧은 인사 속에 들어갔다.“제가 처음 일로 돌아왔을 때, 혼자서는 다 할 수 없다는 말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도움을 구하고 다른 의견을 듣는 것이 일을 더 낫게 만든다는 걸 배우고 있습니다.”소율은 곁의 도진을 봤다.“앞으로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자기 이름으로 일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그녀가 인사를 마치자 박수가 났다. 협회 위원장이 최우수 브랜드 대상 트로피를 건넸다. 소율은 두 손으로 받고 도진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트로피가 생각보다 무거웠다. 그녀가 손을 조금 바꾸어 잡자 도진이 아래를 받쳐주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 단상에서 내려오며 두 사람은 동시에 웃었다.“들어보니 무겁네요.”“저도 조금 놀랐습니다.”직원들이 다가와 축하했다. 소율은 트로피를 함께 들어보자며 내밀었다
最終更新日 : 2026-10-14 続きを読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