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소파.내가 털썩 주저앉아 거친 한숨을 채 돌리기도 전이었다."흣, 진우야……."허락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눈이 뒤집힌 유라가 내 위로 다짜고짜 올라탔다.얌전하게 기다릴 이성이 이미 날아간 지 오래인 듯했다."야, 누, 누나! 거리를 좀……."말을 잇지 못했다.좁은 소파 위.유라의 허벅지.그녀의 뜨거운 허벅지 안쪽 살이 내 두 다리를 옭아매듯 짓눌렀다.뺨에 입술을 대려면 밀착할 수밖에 없다는 핑계지만 우리가 이런자세라니.. 아찔한 구도였다.내 몸으로 그녀의 체온이 쏟아져 내렸다."가, 가만히 있어. 움직이지 말고."목소리가 나도 모르게 미세하게 떨려 나왔다.나는 양손을 조심스럽게 뻗어 유라의 젖은 뺨을 감싸 쥐었다.손바닥에 닿는 그녀의 피부는 극도의 흥분으로 고열에 시달리는 환자처럼 뜨거웠다.천천히, 아주 천천히...시야가 점점 좁아지며, 오직 유라의 울긋불긋하고 거친 왼쪽 볼만이 눈앞에 가득 찼다.그녀의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며 두 눈이 꽉 감기는 것이 보였다.스윽-.혀끝이 그녀의 뺨에 닿았다."흐읏……!"유라의 얇은 어깨가 크게 움찔하며 튀어 올랐다.꾹 다물려 있던 그녀의 입술 사이로, 옅은 신음이 통제력을 잃고 새어 나왔다.나는 조심스럽게 혀를 움직여 그녀의 왼쪽 뺨 전체를 진득하게 핥아 올렸다.상처 부위를 완벽하게 덮기 위해 타액을 골고루 도포하는 행위.하지만 그 모습은 지극히 노골적이고 끈적한 애무와 다를 바 없었다.혀끝으로 전해지는 감각이 머리를 어지럽혔다.피부에서 전해지는 뜨거움.그녀의 거친 숨결.그리고 방금 전까지 쏟아냈던 눈물의 짭짤한 맛이, 타액과 함께 엉겨 붙었다.할짝. 적막이 내려앉은 거실.살과 살이 노골적으로 마찰하며 타액이 끈적하게 묻어나는 소리만이 질척하게 울려 퍼졌다."하아…… 아앗, 으응……."뜨거운 혀가 거친 피부를 쓸고 지나갈 때마다.허벅지 위에 단단히 올라탄 유라의 몸이 감전된 것처럼 파르르 떨렸다.그녀는 두 손으로 내
Última actualización : 2026-09-22 Leer más